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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사랑, 능력에 관하여  
(On Freedom, Love, and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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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7-04-25  |  (140*210)mm 426p  |  979-11-8825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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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독창적인 기독교 사상가 자크 엘륄과 함께 읽는 성경
-창세기 1-3장, 욥기 32-42장, 마태복음 13, 18, 20, 22, 25장, 요한복음 1:1-2, 요한계시록 요약

사회학자요 역사가이자 법학자요 기독교 사상가이기도 한 자크 엘륄, 그가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했던 녹취 원고와 프랑스 개혁교회에서 했던 일련의 강연을 모아 편집한 책. 유혹도 강제도 없이 끝내 자기의 백성을 되찾으시는 하나님의 모험과, 자유와 사랑과 무권력(non-power)에 기초하는 천국의 방식에 관한 영감 넘치는 사색.


▒ 출판사 리뷰
유혹도 강제도 없이 끝내 피조물을 되찾으시는 하나님의 모험과 천국의 방식에 관한 사색

- 치밀한 본문 탐구와 근원적 사유가 빛나는 자크 엘륄의 성경 연구

이 책은 자크 엘륄이 직접 저술한 책이 아니다. 엘륄의 사상적 계승자요 ‘기술의 생태학’을 주창한 빌렘 반더버그가 1973-1978년까지 보르도 대학에서 엘륄의 지도를 받으며 NATO 박사 후 과정을 밟던 중 그가 주도하는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했고, 당시 녹음한 내용을 정리하여 《자유, 사랑, 능력에 관하여》(2010)와 그 후속작인 《부와 가난에 관하여》(2014)를 편집해 출간한 것이다. 빌렘 반더버그가 사적인 성경 공부 모임에서 녹음을 한 이유는 그가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서문에서 불어로 한 엘륄의 구술 내용을 읽기 쉬운 글로 옮기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며, 말미에서 “이 책은 내가 이 궁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이해하도록 도와준 자크 엘륄을 기억하는 사랑의 수고였다”라고 적었다.
이 책의 1부와 3부가 엘륄과 함께 성경 공부한 녹취 원고이고, 2부와 4부는 자크 엘륄이 프랑스 개혁교회의 페사크-메리냐크 교구에서 행한 일련의 강연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창세기 1-3장을 통해 우리가 종교와 도덕과 마술의 신(들)과 정반대의 길을 걷는 해방의 좋은 소식을 선포한다. 에덴에서 인간은 자유로운 상태에서 하나님과 이웃, 그리고 자연 만물을 사랑하도록 부름 받았으며, 그렇게 창조되었음을 환기시킨다. 2부에서 엘륄은 엘리후가 등장하는 욥기 32-42장을 다루면서, 인간이 겪는 고통의 문제를 제기하고 이 고통의 책임이 누구에게 또는 무엇에 있는지 묻는다. 그는 욥과 친구들 간의 논쟁으로 대변되는 모든 일반적 대답을 한쪽으로 제쳐놓음으로써 매우 다른 시각이 들어설 자리를 마련한다. 하나님은 인간이 겪는 혼란에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구경꾼이 아니라 끝내 우리를 찾아내고 화해시키려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발견케 한다. 3부에서는 마태복음에 나오는 ‘천국에 대한 비유’와 ‘하나님나라에 대한 비유’의 차이가 유대교 성경에 깊이 뿌리를 둔 기독교를 정의한다고 보았다. 천국의 방식은 우리 문명과 정반대로 자유와 사랑과 무권력(non-power)에 기초하는 것임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4부는 요한복음 1장 1-2절에 대한 해설로, 다시 창세기의 메시지로 돌아온다. 빌렘 반더버그가 편집한 에필로그는 엘륄의 《요한계시록 주석》을 요약한 것으로, 진정한 소망과 진정한 믿음과 진정한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에 필요한 ‘궁극적인 사랑’을 다루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자크 엘륄에 의하면,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는 결국 자기의 피조물인 인간을 찾아 관계를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믿기 어려운 모험 이야기이다. 즉 하나님이 피조물을 유혹하거나 강요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사랑으로 되찾으시는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이 땅에서 굴복하지 말고 승리해야 할 이유와 근거이기도 하다.
1974년의 어느 쌀쌀한 가을 저녁이었다. 줄을 당기자 벽에 달린 진짜 종이 울리더니 대문이 열렸다. 안내를 받으며 대문을 지나 통로를 따라 걷다가 계단을 몇 개 올라가니 문이 나왔다. 잠시 후, 문이 열렸고 안으로 들어서니 큰 식당이었다. 몇 명의 사람들이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모임을 시작할 시간이 되자 모두들 한 테이블에 반원을 그리며 앉았다. 자크 엘륄은 그 테이블 뒤에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그곳에 모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엘륄이 교수로 재직하는 보르도 대학에서 그를 알게 되었고, 매우 실존적인 질문을 가지고 그를 찾아갔다가 이 자리에 초대받았다. 모인 사람들은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고 개신교인, 가톨릭교인, 유대교인, 불가지론자의 숫자가 얼추 비슷했다. -p.8

어쨌든 계시하는 주체가 하나님이라면, 계시는 표현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을 표현할 단어나 이미지가 없습니다. 따라서 성경 저자들은 이미지를 비롯해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을 활용해 우회할 수밖에 없었으며, 더없이 신중하고 의도적인 방식으로 우회했습니다. 그럴 때라도 이러한 방식은 하나님의 계시일지 모를 것의 한 부분을 전달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여전히 간접적인 것이어야 했습니다 -p.47

일곱째 날의 핵심은 하나님의 ‘안식’입니다. 그리고 이 안식은 창조의 왕관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 세계에서 한발 물러나고 더 이상 행동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창조자가 아닌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새로운 것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개는 하나님 편의 어떤 자유를 암시합니다. 왜냐하면 만약 하나님이 ‘제일 원인(first cause)’이나 ‘원동자(prime mover)’이고 따라서 비인격체라면, 이 원인은 계속해서 작동하고 따라서 안식하려는 결정을 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이유에서 이러한 시각은 심각한 신학적 오류를 드러냅니다. 비인격체인 ‘제일 원인’이라면 쉬지 않고 무한히 행동해야 하므로 안식하려는 그 어떤 결정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첫 번째 창조 기사의 이 부분은, 하나님이 안식하려는 결정을 통해 자신의 자유를 드러내신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p.88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저는 이것들이, 하나님의 정의가 갖는 주요 특징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선하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우리는 정의와 선을 이미 스스로 정립해두었으며, 우리가 선언한 정의와 선을 하나님이 따르시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우리는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정의가 하나님의 뜻이며 선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 위에 있는 정의나 선은 없습니다. 대신에 하나님이 무엇이 정의인지 선언하십니다. 우리가 정의라고 선언하는 것이 정의가 아니라 그분이 말씀하시는 것이 정의입니다. 하나님은 정의에 대한 우리의 개념과 이론과 생각을 따르지 않으십니다. 이런 까닭에 엘리후는 욥의 친구들을 꾸짖습니다. 이들이 욥에게 그가 고난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pp.212-213

예수께서 천국을 비유로만 말씀하신다는 사실은 이 본문들을 해석하는 데 중요합니다. 대신에 예수께서 하나님나라를 말씀하실 때는 비유로 말씀하지 않고 아주 공개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앞서 보았던 마태복음 6장 33절로 돌아가봅시다. 여기서 예수께서는 먼저 하나님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시는데, 비유를 사용하지 않 으십니다. 마태복음 19장 24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께서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말씀하시는데, 역시 비유를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제 생각에, 예수께서 비유를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나라를 공개적으로 말씀하시는 까닭은 우리가 그 나라의 도래를 기다린다는 사실 외에 그 나라에 관해 알 수 있는 것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나라는 약속된 것과 성취될 것의 질서일 뿐입니다. 하나님나라나 낙원에 관한 기술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 안의 모든 것’이라는 사실뿐입니다. -p.284

따라서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를 분리하려는 모든 시도는 어처구니없는 오류입니다. 둘을 분리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태초부터 인간 예수는 하나님 안에 계신 그리스도였습니다. 빌립보서 2장 5절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바울 학파와 요한 학파 사이의 교리적 연합을 봅니다. -p.383
서문_빌렘 반더버그

1부: 도덕과 종교로부터의 자유(창세기 1-3장)
1. 서론
2. 첫 번째 창조 기사
3. 두 번째 창조 기사
4. 하나님과 인간의 단절
5. 하나님과 인간의 단절이 낳은 결과

2부: 우리를 찾는 사랑(욥기 32-42장)
6. 서론
7. 엘리후(32
전통적인 교회에서 자란 이들은 엘륄의 성경 해석이 너무 ‘자유롭다’고 느낄지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성경을 이해하려는 집요한 노력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전적인 의지의 산물이다. 엘륄은 주요 주제에 대해 신중하고도 신선한 통찰을 제시할 뿐 아니라, 신앙의 신비를 드러내고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면서 진지한 물음으로 독자를 이끈다.
_손화철, 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 《토플러&엘륄》 저자

지금은 좀 시들해졌지만 한때 기독교 세계관 운동가들은 '창조-타락-구속'의 도식으로 기독교 신앙을 설명하려는 시도를 많이 했다. 그 도식만큼 기초적이면서도 포괄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설명해 주는 틀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리라. 이 책에서 우리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과는 다소 거리가 먼 자크 엘륄을 통해서 다시 그 설명을 접할 수 있다. 엘륄은 창조와 타락과 구속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다시 들려줌으로써 우리의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새롭게 다지게 한다.
_신광은, 《자크 엘륄 입문》 저자
자크 엘륄

프랑스의 사회학자, 역사가, 법학자, 개신교 신학자, 자칭 ‘기독교 아나키스트’. 가장 독창적이고 중요한 20세기 사상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그는 프랑스 서남부 도시 보르도에서 태어나 생애 대부분을 이곳 일대에서 보냈다. 그가 남긴 가장 유명한 말,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에서 보듯, 자신이 뿌리내린 지역을 깊이 사랑하면서도 국가주의에는 비판적이었는데, 이는 조부모와 외조부모의 국적이 모두 달랐던 그의 세계시민적 출신 배경과도 관계가 깊다.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타협을 모르는 성품의 포도주 상인인 아버지는 신앙적으로는 회의주의적 자유주의자였고, 사립학교 교사로 일하기도 한 어머니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
보르도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1936년에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역사학과 사회학 분야에서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카를 마르크스와 쇠렌 키르케고르의 모든 저작을 섭렵할 정도로 이들에 매료되었고, 카를 바르트에게도 많은 영향을 받아 자신의 사상을 형성해나갔다. 몽펠리에 대학에서 잠시 가르쳤고, 스트라스부르 대학, 클레르몽페랑 대학에도 몸을 담았다.
1940년, 아버지가 영국 국적자라는 이유로 비시 정부에 의해 대학에서 해임되자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리는 한편 비폭력적 방식으로 레지스탕스 지하운동에 가담한다. 당시 유대인들을 홀로코스트에서 구해내기 위해 노력한 사실이 밝혀져 2001년 야드 바솀(이스라엘 국립 홀로코스트기념관)으로부터 ‘열방의 의인’ 칭호를 받았다. 종전되자 보르도 시의회에 들어가 정치와 행정에 잠시 참여했으나 이내 환멸을 느끼고, 이후 평생 현실 정당 정치와 긴장 관계를 유지했다. 20년 동안 청소년범죄예방클럽의 대표를 맡아 문제 청소년들을 돌보았고, 생태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1980년, 은퇴할 때까지 보르도 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준 《기술사회》를 비롯해 기술과 문화의 관계, 미디어와 선전, 기독교의 기본 가르침, 인간의 자유와 책임에 관한 원칙들을 비롯해 광범위한 주제로 글을 쓰고 책을 출간했다. 그가 남긴 60권에 이르는 저작과 1천여 편의 글 중 30권이 넘게 우리말로 번역되었고, 지금도 소개되고 있다.

빌렘 반더버그
캐나다의 공학자, 기술철학자. 1944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했다. 토론토 대학 토목공학, 환경학, 사회학 교수를 지냈고, 토론토 대학 부설 기술및사회발전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1973-1978년에 보르도 대학에서 엘륄의 지도를 받으며 NATO 박사 후 과정을 밟았다. 이때 엘륄이 주도하는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했고, 당시 녹음한 엘륄의 강의를 녹취, 정리하여 《자유, 사랑, 능력에 관하여》와 그 후속작인 《부와 가난에 관하여》를 출간했다. 엘륄의 사상적 계승자로서, 기술 발전에서 단기간의 경제적 가치만을 고려하는 ‘기술의 경제학’을 벗어나 건강한 생활권을 이루기 위한 ‘기술의 생태학’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엘륄의 자전적 이야기를 엮어 펴낸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도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자끄 엘륄,빌렘 반더버그 / 갓피플몰
가격: 105,000원→94,500원
자크 엘륄,빌렘 반더버그 엮음 / 비아토르
가격: 22,000원→19,800원
자끄 엘륄 / 도서출판 대장간
가격: 22,000원→19,800원
자크 엘륄,빌렘 반더버그 엮음 / 비아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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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끄 엘륄 / 도서출판 대장간
가격: 25,000원→22,500원
자끄 엘륄 / 도서출판 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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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자유, 사랑, 능력에 관하여
저자자크 엘륄,빌렘 반더버그 엮음
출판사비아토르
크기(140*210)mm
쪽수426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7-04-25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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