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뮤직 아티스트로 우리나라 유명 가수들은 물론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하며 세계무대를 향해 꿈을 펼친 뮤지션이다. 그러나 그의 인생의 정점에 ‘마약’을 알게 되어 한순간에 모든 꿈들은 사라지고 인생의 밑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친한 형의 소개로 시작한 단 한 번의 마약 투여의 강렬하고 짜릿하고 새로운 경험은 다시는 마약 이전의 원래의 삶으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다. 점차 더 강한 자극, 신종 마약을 찾아 헤매는 마약의 노예와 같은 삶을 살면서 25년 이상의 세월을 지독한 고독과 고통, 마약과 힘든 싸움을 치르며 살게 된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부모님과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과 기도, 무엇보다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살 희망을 주신 ‘그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제2의 인생을 덤으로 살게 된다.
이 책은 저자의 어린시절, 마약중독으로 아프고 힘들었던 경험, 마약중독의 실태와 후유증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죽음 직전에 어떻게 마약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는지 드라마틱한 그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그가 이렇게 자신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꺼내게 된 이유는 지금 우리 사회에 이전의 저자처럼 아픈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어 줄 메시지를 전해 주고 싶어서다.
죽음 외에는 답이 없는 약물중독에서 자유하게 된 지노 박의 승리의 이야기는 약물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는 형제자매 그리고 눈물로 아파하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선물해 준다.
지금은 본인의 음악적 재능으로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를 마약에서 완전히 해방되도록 이끌어 주시고 뒤바뀐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신 ‘예수님’을 전하며, 음악으로 ‘행복의 다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출판사 리뷰/서평]오늘날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약물 남용은 심각 수준을 넘어 개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약물에 중독된 사람들이 통계적인 숫자로 나오긴 하지만 빙산의 일각일 뿐 드러나지 않지만 대마, 마약, 향정신성 의약품을 하는 사람들의 수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너무나 안타까운 사실은 갈수록 약물을 처음 투약하는 나이가 어려지고 있다는 것이고 연령별로는 이삼십 대 약물 중독자 비율이 가장 높다는 통계 결과이다.
저자 역시 인생의 아름다운 시절 20대,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발돋움할 그때 친한 형의 권유로 마약을 시작하게 된다. 마약의 첫 경험이 너무 강렬하고 좋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원할 때는 마약을 즐기고 언제든 본인의 의지로 그만하고 싶을 때는 멈출 수가 있을 것이라 믿었다고 한다.
그러나 단 한 번의 마약 투약으로 인해 그의 찬란했던 젊은 날의 인생 전부를 송두리째 도둑맞아버린다. 시간이 갈수록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약물에 길들여진 육체가 더 강한 약, 더 많은 양을 원했기에 더 이상 자기의 이성으로 몸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약에 찌든 그의 몸에 정신이 지배당하게 되는 약물의 노예와 같은 삶으로 전락해 버리는 비참한 약물중독자의 삶을 25년 이상 살게 된다.
저자는 약물 중독으로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지난날을 고백하며 마약이 얼마나 악하고 끔찍한 것인지 ‘절대 하지 말라’ 외치고 있다. 그리고 한 번이라도 마약을 경험하면 절대 인간의 의지로는 끊을 수 없으며 마약의 끝은 결국 죽음이라고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
과거의 자신과 같이 지금 마약 중독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저자는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은 자신의 이야기를 용기를 내어 이 책에서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 저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읽는 내내 독자들은 함께 울며 웃으며 공감할 것이다.
숱한 죽음의 고비를 넘겼음에도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나 새로운 인생의 2막을 살고 있는 저자는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을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마약중독의 끝, 그 죽음의 문턱에서 새로운 빛을 만난 저자의 삶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위로를 얻고 삶에 소망을 갖기를 바란다.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책, 지노 박의 ‘뒤바뀐 삶’은 여러분의 ‘인생 책’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