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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하라트 3   공주와 구세주
김영지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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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영지  |  출판사 : 마음지기
발행일 : 2016-10-21  |  (128*188)mm 440p  |  979-11-8659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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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 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잇는
기독교 세계관의 판타지 대작이 등장했다!


-네이버 웹소설 화제의 판타지 소설,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종이책 출간-

검은 힘 피네하스에 사로잡힌 잔혹한 땅 아본,
이 지옥 같은 세계를 구원할 순백의 공주에 주목하라!


“어떻게 세상을 구할 수 있나?” 혼란 끝에 길어 올린 희망
사회복지 전공자의 깊은 고민이 판타지 대작으로 탄생했다

네이버 웹소설 독자들이 ‘인생 소설’이라고 입을 모아 극찬하는 『아나하라트_공주와 구세주』는 최근(6월 9일) 네이버 N스토어에서 총 130화로 연재를 마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웹소설을 종이책으로 재정비하면서 Ⅰ부 공주, Ⅱ부 인간, Ⅲ부 구세주 등 전 5권으로 구성했으며, 이번에 Ⅰ부에 해당하는 1권과 2권을 동시에 출간했다.
사회복지를 전공한 작가 김영지는 2014년 대학원 수업에서 세계의 빈곤과 전쟁, 불평등, 인권 유린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하다가 “어떻게 세상을 구할 수 있나?”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명확한 해답이 없을 것 같은 이 장엄한 질문 앞에 내내 끙끙거리던 저자는 결국 깊은 내면의 이야기 하나를 건져 올렸다.
『아나하라트_공주와 구세주』는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이다. 절대악의 존재에게 짓밟히고 우롱당하며 피 흘리는 낯선 세계의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잔혹한 현실의 이야기이다. 김영지 작가는 세상을 구할 방법을 치열하게 궁리할수록 ‘차라리 이 세상이 망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좌절감에 여러 번 빠질 뻔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거듭되는 혼란 끝에서 김영지 작가는 파멸이 아닌 구원의 결말을 끄집어 희망의 이야기를 구상했다.

평범한 열여덟 살 소녀, 낯선 세계를 구원할 공주가 되다!
흔한 로맨스판타지를 넘어 엄청난 세계관을 담은 장대한 이야기

『아나하라트_공주와 구세주』 속에는 여러 세계가 존재한다. 우리의 현실과 비슷한 세계에서 평범한 여고생으로 살아가던 주인공은 어느 날 낯선 남자 알타쉬헤트에 의해 다른 세계인 아본으로 건너가게 된다. 그것도 검은 힘에 사로잡혀 고통받는 세상을 구원해야 하는 공주이자 구세주의 신분으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혼란스러워하던 주인공은 아본의 끔찍한 상황을 목격하고 가슴 아파하면서 점차 공주로서의 면모를 갖춰 간다.
검은 힘의 정체는 ‘뱀의 입’을 뜻하는 피네하스. 그는 원래 낙원이라 불리는 땅 비라의 재상이었지만, 왕의 자리를 넘보다 비라에서 쫓겨났다. 그는 마치 에덴동산의 뱀처럼 비라의 주민들을 꼬드겨 혹한의 땅 아본으로 데려온 장본인이다. 피네하스는 7대 죄악을 상징하는 일곱 영주를 자신의 대리자로 세워 아본을 다스리며, 그들을 통해 살인과 착취, 성매매 등 인간 스스로 죄악에 물들어 살도록 조종한다.
Ⅰ부 ‘공주’에 해당하는 1, 2권에는 낯선 세계에 발을 내디딘 철부지 공주가 악의 땅 아본에서도 마음을 지키며 살아 내는 조력자들을 만나고, 점차 세상에 대한 사랑과 구원의 열망을 느끼며 자신의 본래 존재를 깨달아 가는 내용이 담겼다. 열여덟 살의 어린 공주가 과연 이 처참한 세상을 구해 낼 수 있을까?

우리의 세계는 악에 잠식된 아본과 얼마나 다른가?
통렬하게 현실을 꿰뚫고, 그보다 따뜻하게 희망을 안겨 줄 현실 판타지

이 소설은 식인을 일삼는 폭식의 영주 체파르데아, 지식 탐구의 명목으로 인체 실험을 자행하는 나태의 영주 나삭, 사창가를 운영하며 거리의 생명을 피네하스에게 바치는 색욕의 영주 시믈라, 공중요새에서 사람들을 가혹하게 착취하는 탐욕의 영주 아크제리유트 등을 통해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죄악의 행위를 처절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고통받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며 독자에게 질문한다. 과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본과 얼마나 다르냐고.
이 질문에 마음 편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김영지 작가가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가 그렇듯, 우리가 사는 이 세계의 현실은 아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구 저편에서 많은 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어 가고, 곳곳에서 무고한 생명을 앗아 가는 폭탄 테러가 자행된다. 가까이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도 나날이 ‘묻지 마 살인’이나 성범죄 등 강력 범죄가 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현실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악한 세상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연약한 존재들을 찾아다니며 함께 울며 손을 내미는 리브나 키브사 공주처럼, 세상을 구하는 평범한 진리에 기어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네이버 웹소설 독자 리뷰

이토록 눈부시게 아름다운 글은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_hapu****

이건 웹소설의 혁명이다! 유머와 진지를 한순간에 오가는 필력! 감탄만 주륵. _dlgk****

생애 다시 못 볼 명작. 우리에게 진리를 알려 주고 가야 할 길을 제시하되 대신 걸어가 주지는 않는다. 아나하라트, 그것이 우리의 길이니까. _eut1****

기다리다가 안달이 나는 소설이다. 문체도 개성 있고 뭔가 엄청난 매력이 느껴진다. 세계관도 너무 맘에 들고 캐릭터들도 재미있다. _love****

두고두고 읽고 싶은 엄청난 소설. 철학, 사회, 윤리, 종교 등등 온갖 분야가 담겨 있으며, 등장인물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모두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인류가 고민해 온 것들에 그들이 대신 답해 주는 기분이다. _0hrk****
아야라의 눈물이 얼어붙은 비늘 위로 흘러내릴 때, 기달티 또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이 온기를 기억한다. 그는 이것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보았다. 덧없다 생각한 세상이 사실은 그렇지 않음을, 이 따스함 하나만으로도 차고 넘칠 만한 가치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랬기에 살기로 결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바로 그것 때문에 다시 죽기로 결심했다. 아직 살아 있던, 그래서 따스하던 수많은 생명을 단숨에 꺼트린 자신을 용납할 수 없었다. 언젠가 결국 같은 일을 반복할 자신을, 심지어 가장 소중한 사람마저 죽이려 했던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온 힘을 다해 스스로와 싸웠다. 검은 힘에 묶인 질긴 생명을 끊기 위해. 그 결과 그는 고통 속에서 아주 서서히 죽어 가고 있었다.
_Ⅱ부 프롤로그 「개와 고양이」 중에서, 40면

“고통스럽게 낳아서 미워하다 버릴 바엔 차라리 지금 지우는 게 현명할 것 같다만, 갈등이 된다면 좋을 대로 하렴. 다만 선택은 빨리 해야 할 것 같구나.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우린 널 도와주지 않을 거거든. 자, 어떻게 하겠니?”
부드럽게 목을 조른다면 저런 느낌일까? 선택을 강요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친절했다. 그 때문에 소녀의 몸은 더 경직되고 말았다. 선처를 바라듯 요테르를 바라보았지만 그의 눈은 친절하면서도 차가웠다. 이윽고 소녀는 고개를 돌려 나를 보았다. 그 눈은 몹시도 위태롭게 떨고 있었다. 그렇게 찬찬히 주변을 둘러보던 소녀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눈물 몇 방울이 투두둑 바닥에 떨어졌고 이어진 걸음이 그 눈물을 밟았다. 소녀는 내 손을 놓고 연구원들에게로, 창녀들의 무리로 돌아갔다.
_「소유자들」 중에서, 106면

“이런 거야. 이제까지 알던 내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있던 진짜 나를 발견한 느낌. 이렇게 말하면 더 모르려나?”
“어쨌든 지금까지의 자신은 부정당하는 것 아닙니까?”
“아니, 사람들이 나를 키브사라고 부르는 건 지금까지의 나를 부정하지 않아. 오히려 나를 완성하는 것 같아. 라이시, 혹시 이런 기분 알아? 아, 내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구나, 하는 기분.”
라이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래서 나는 안타깝게 웃었다.
“나는 키브사라고 불린 이후로 매 순간이 그래.”
가장 처음은 우즈의 엄마를 만났을 때였다. 그리고 야빈과 동생들을 데려왔을 때, 겁먹은 무아카를 끌어안았을 때, 기달티에게 살아도 좋다고 대답했을 때, 제미라가 무아카를 용서했을 때……. 그 모든 순간순간에 나는 느꼈다. 바로 이 순간을 위해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_「갈라진 도시」 중에서, 131면

지금까지 잘 참았는데, 그래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사실은 하나도 괜찮지가 않았다. 몇 번의 승리에 들떠 있었다. 이대로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동안 정말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는 세상을 구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모든 것이 제자리였고 세상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상처 입고 억압받으며 죽어 간다. 악당을 혼내 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지만 그건 소설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이 세상에 악당은 없었다. 아니, 모든 사람이 악당이었다. 자기 아이를 죽여야 하는 여자들을 구하고 싶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 아이를 죽이는 편을 택했다. 억압받는 사람들을 구해 냈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또 같은 일을 반복했다. 억압받던 자들은 억압하는 쪽이 된 것을 좋아했다. 나는 눈앞에서 죽어 버린 한 아이 때문에 이 세상에 남았는데, 이 세상은 지금도 스스럼없이 누군가를 죽인다. 세상을 구하고 싶은데 정작 이 세상은 그것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나는 길을 잃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게 되었다.
_「무더위」 중에서, 253-254면

“너무 아파…….”
“이 길은 아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는 괴로움에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그런 내게 나는 다시금 속삭였다.
“하지만 웃어.”
“못 하겠어.”
“할 수 있어,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면.”
그렇게 말하며 나는, 키브사는 다시 내게서 멀어졌다. 한 걸음 물러나 나를 바라보는 키브사의 눈이 슬퍼 보였다. 나는 그 눈빛에 담긴 많은 의미를 읽을 수 있었다.
그는 나이기에 나를 가장 사랑했지만, 나이기에 나를 가장 아끼지 않았다. 그 때문에 키브사는 내 눈물을 가릴지언정 닦아 주지는 않는다. 내가 이렇게 울더라도 이 길의 끝을 가리킨다.
“그 끝에서 너는 모든 것을 얻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모든 것을 잃어야 할 거야.”
아, 그것이 바로 나의 이야기. 피해 갈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 나는 아직 다 모르는, 하지만 내 안의 나는 누구보다 깊이 알고 있는 비밀에 쌓인 이야기. 그것이 바로 아나하라트.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
슬픔에 잠긴 내게 키브사가 마지막으로 속삭였다. 하얗게 웃는 공주를 보며 나도 마지막으로 눈물을 떨어트렸다.
_「흑암의 왕」 중에서, 274-275면

나는 한숨을 삼키며 라이시에게 조금 더 기댔다. 시로니의 말처럼 우리의 구명정에는 인원 제한이 있어서 한계를 더듬듯 이 망망대해를 헤매야 하는 걸까?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을 죽게 내버려 두는 것이 정말 구원일까? 내가 이루어야 하는 구원은 정말 그토록 편협한 것일까? 나는 여전히 답을 모른다. 다만 이 어그러진 세상이 내게 조만간 답을 요구하리라 생각할 따름이다.
나는 상자 속에서 만났던 리브나 키브사를 떠올렸다. 내 안에서 침묵하는, 내가 아직 다 모르는 나. 때를 기다리는 그와의 만남은 희미한 실마리와도 같았다. 나는 그와 나눴던 대화를 곱씹으며 라이시에게 다시금 물었다.
“라이시, 아나하라트가 뭔지 알아?”
라이시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더 묻자 그도 더 대답했다.
“아야라에게 들은 적 있어.”
“무슨 뜻이야?”
“좁은 길.”
좁은 길, 나는 라이시의 대답을 곰곰이 되뇌었다.
_「유령 사냥」 중에서, 338-339면
『아나하라트_공주와 구세주』 전체 목차
Ⅰ부-공주
Ⅱ부-인간
Ⅲ부-구세주


3권. Ⅱ부-인간(1)

프롤로그_ 개와 고양이

1. 소유자들
2. 갈라진 도시
3. 무더위
4. 흑암의 왕
5. 유령 사냥

<번외편>
타누
이요브
자이트
나삭
라이시
체파르데아의 기록_ 이요브
체파르데아의 기록_ 죽음
김영지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고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다.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하고 공부하던 중 대학원 강의에서 ‘어떻게 해야 세상을 구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아나하라트_공주와 구세주』를 구상했다.좋은 영향력을 가진 이야기를 쓰고, 그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들과 고민하고 소통하며 함께 해답을 찾고자 한다.

블로그 blog.naver.com/kaauuuk
이메일 kaauu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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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아나하라트 3
저자김영지
출판사마음지기
크기(128*188)mm
쪽수440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6-10-21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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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김영지) 신간 메일링   출판사(마음지기)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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