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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음에 닿다   살며 여행하며, 그 남자가 보고 느낀 생생한 스페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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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영진  |  출판사 : 마음지기
발행일 : 2016-05-09  |  (152*210)mm 304p  |  979-11-8659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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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 OF THE MAN

머리 위로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코끝엔 싱그러운 오렌지 향 바람이 불었다.
어느 날 그렇게, 스페인이 마음에 닿았다.
지금도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스페인의 고운 숨결이
당신의 마음에도 닿을 수 있기를…….

세계 곳곳을 누비다 잠시 스페인에 정착한 여행가 박영진
그가 전하는 스페인의 생생한 숨결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446일 동안 세계 70여 개 나라를 여행했다. 한국에 돌아와 다시 직장 생활을 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신혼집 전세 자금과 결혼 축의금을 탈탈 털어 아내와 1년간 30개국 신혼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 매력을 느낀 브라질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100일간 브라질 대륙을 일주했다. 그리고 브라질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언뜻 무모해 보일 수도 있는 이런 꿈 같은 여행 경험을 토대로 그동안 『세계를 모르면 도전하지 마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 브라질』, 『스마일 남아공』 등의 여행 에세이를 출간했던 박영진 작가가 이번에는 스페인의 매력에 푹 빠졌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정착해 1년 넘게 살고 있는 저자는 신간 『스페인, 마음에 닿다』를 통해 낯선 여행자와 익숙한 생활자 그 중간 어디쯤에서 바라보는 스페인의 진한 매력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보다, 느끼다, 역사를 더하다
스페인의 삶과 역사가 담긴 섬세하고도 특별한 여행기

『스페인, 마음에 닿다』는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감탄하는 평범한 여행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베리아 반도를 둘러싼 중세 가톨릭 왕국과 이슬람 왕국의 세력 싸움뿐 아니라, 그 훨씬 이전인 기원전 원주민과 로마 제국의 이야기까지 스페인 땅의 역사적 흐름을 꿰뚫는 설명이 더해졌다. 또한 20대의 젊은 헤밍웨이가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쓰기 시작한 빰쁠로나의 이루냐 카페, 내전의 아픔과 피카소의 슬픔이 깊게 베인 게르니까, 로미오와 줄리엣에 버금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디에고와 이사벨이 잠들어 있는 떼루엘, 쇼팽과 그의 연인 상드가 머물렀던 마요르까의 허름한 수도원 등 스페인 곳곳에 숨어 있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섬세하게 담겨 있다. 이렇게 얽혀진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는 독자들이 그 여행지의 아름다움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보물찾기 쪽지를 줍듯,
여행은 소중히 간직할 것들을 발견하는 과정

저자는 연못에 비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야경을 가만히 바라보던 때를 스페인 여행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위대한 건축가 가우디가 아니라 죽는 날까지 자신의 삶을 신께 의지했던 겸손하고 신실한 가우디를 마음 깊이 존경하게 됐다고 한다. 여행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이런 데 있지 않을까? 유명한 관광지를 다 돌아보는 분주한 일정으로 쫓기듯 걷는 걸음 말고, 어느 한순간에라도 가만히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숙여 자신의 발끝을 바라보는 일. 그 시선이 발끝을 타고 깊숙한 내면으로 흘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평범한 경건의 체험. 『스페인, 마음에 닿다』 속에는 낯선 도시에서 까만 땅을 밟고 파란 하늘을 우러르는 모든 여행자의 마음에 이런 체험이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응원이 담겨 있다.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이 도움이 필요한 분에게 권합니다.
스페인의 역사와 스페인 사람들의 삶이 궁금한 일상 여행자에게 권합니다.
지금보다 더 가슴 뛰는 삶을 꿈꾸는 분에게 권합니다.
마드리드는 여느 유럽의 도시만큼 충분히 아름답고 시내는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언제든 고야와 벨라스께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거리의 예술가가 넘쳐 난다.
당신이 만약 마드리드든 바르셀로나든 아니면 프랑스 남부의 국경 근처 어딘가든 스페인 여행의 발걸음을 내딛는 곳에 있다면, 이제 보물섬 입구에 서 있는 탐험가나 다름없다. 어떤 상자를 열건 거기에는 보물이 가득할 것이다. 상자에서 그란 레쎄르바 등급의 리오하 와인이 나왔다면 그곳은 아마도 스페인 북부 바스꼬 지방 어딘가일 것이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경이로운 성당이 보인다면 그곳은 분명 바르셀로나일 것이다.
_프롤로그. 「열정의 보물섬, 스페인에 오르다」 중에서, p.17~18

광장을 지나 도로 위를 터벅터벅 걸으며 작은 상점들이 빼곡한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자 스타카토처럼 내 귀에 울리던 그들의 목소리가 서서히 멀어진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가 되고 절반 이상의 상점들이 씨에스따(siesta, 점심 이후에 자는 낮잠) 시간에 맞춰 달콤한 휴식에 들어간다. 평일 오후의 스페인의 옛 수도 똘레도는 고요했다.
중세 시대를 상징하는 돌길에 발을 디디며 걷다 보니 시간이 마법을 부려 아득히 먼 중세 시대로 나를 데려간다. 저 멀리 말발굽 소리와 함께 중세 시대에 살던 똘레도의 상인들이 소꼬도베르 광장 쪽으로 곡식을 실어 나르고, 산또 또메 성당을 향해 걸어가는 여인들은 얼마 전 크레따 섬에서 온 화가 엘 그레꼬를 이야기하며 소곤거린다. 알깐따라 다리 뒤로 보이는 아스라한 지평선. 그 위로 로시난떼를 탄 돈 끼호떼와 산초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_챕터3. 「엘 그레꼬가 사랑한 도시, 똘레도」 중에서, p.38

메수아르에서 아라야네스 중정(Patio de los Arrayanes)을 통 하면 꼬마레스 궁(Palacio de Comares)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대사의 방(Salon de los Embajadores)이다. 말 그대로 그라나다 왕국을 방문한 주변국의 대사가 왕을 알현하는 장소였다. 이곳은 그야말로 이슬람 건축의 정수를 보여 준다. 난 여기서부터는 사진을 제대로 찍지도 못했고 그나마 찍었던 사진들도 죄다 흔들렸거나 기울어졌다. 사진의 초점도 제대로 맞추지 못할 만큼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만큼 이곳은 이전에는 상상도 해볼 수 없었을 만큼 섬세하고 경이롭고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스페인 곳곳을 여행했던 헤밍웨이는 “스페인에서 단 한 곳만 갈 수 있다면 그라나다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나니 헤밍웨이의 말도, 알암브라 궁전이 이슬람 최고의 건축물이라는 말도 비로소 이해된다.
_챕터6. 「무어인들이 세상에 남긴 최고의 걸작, 알암브라」 중에서, p.88~89

시내 중심에 주차하고 시내 관광에 나섰다. 내가 본 게르니까는 스페인의 다른 도시들과 다를 게 없었고, 바스꼬 지방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저기에 맛있는 타파스 가게들이 가득했다. 길거리에 뛰어노는 순진한 바스꼬 아이들과 카페 앞에서 커피와 츄러스를 먹으며 수다를 떠는 주부들, 바스꼬 전통 모자를 쓰고 지나가는 할아버지. 그들은 여느 때와 같은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80년 전의 그날도 이렇지 않았을까? 곧이어 닥칠 끔찍한 재앙에 대해서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 학교에서 공부하고, 시장에서 장을 보며 평범한 일상을 보냈을 게르니까 주민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걸어서 10분이면 시내 어디든 갈 수 있는 아주 작은 게르니까에는 당시 수백 명의 목숨을 살린 방공호도 있고, 융단폭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성당들과 의사당 등을 볼 수 있다.
_챕터17. 「게르니까, 참상을 극복한 사람들」 중에서, p.214~215

예정에 없던 순례길이다. 편한 등산화도 없고 순례길의 필수품인 우산과 지팡이도 없다. 이렇게 떠나도 되는 걸까? 어느새 나는 순례길을 걷고 있다. 순례길에 있는 노란색 화살표만을 의지한 채 지도도 없이 마냥 길을 걸었다. 얼마나 많은 순례자가 이 길을 걸었을까. 한 걸음 한 걸음이 감동으로 다가오고, 이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가 넘친다.
프랑스의 생 장(St. Jean)에서 출발하는 순례길은 삐레네 산맥을 넘어서면 빰쁠로나가 나오고 이후로도 부르고스와 레온 등 큰 도시들이 중간에 있지만, 사리아부터는 큰 도시들도, 이렇다 할 관광지도 없다. 오로지 걷고 또 걷는다.
_챕터25. 「사리아에서 떠나는 5일간의 순례길」 중에서, p.265

온다리비아에서 3일을 보내고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기차는 이곳에 올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저마다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승객들로 기차 안이 시끌벅적하다. 스페인 사람들은 함께 모이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축제가 많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처음 본 동양인에게 점심까지 사주며 스페인 여행 가이드를 자처한 호세. 쑤마이아에서 만난 발렌시아의 청년들. 애정 어린 눈빛으로 온다리비아와 스페인의 역사에 관해 설명해 주던 훌리안 할아버지……. 스페인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을 추억하며 아름다운 스페인 일주가 끝나 간다.
_에필로그. 「모든 것이 그리운 스페인, 그 소중함을 추억한다」 중에서, p.302~303
PROLOGUE
열정의 보물섬, 스페인에 오르다

PART 1. 까스띠야의 찬란한 영광, 마드리드
CHAPTER 1. 스페인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 마드리드
CHAPTER 2. 세고비아로 떠나는 스페인 역사 기행
CHAPTER 3. 엘 그레꼬가 사랑한 도시, 똘레도

Part 2. 건축과 문화유산의 향연, 안달루시아
CHAPTER 4. 예술과 낭만의 도시 세비야
CHAPTER 5. 말라가에서 만난 피카소
CHAPTER 6. 무어인들이 세상에 남긴 최고의 걸작, 알암브라
CHAPTER 7. 말라가에서 떠나는 론다와 꼬르도바 당일 여행
CHAPTER 8. 대서양의 빛나는 까나리아 그리고 일곱 개의 섬

Part 3. 오렌지 향이 가득한 풍요의 땅, 발렌시아
CHAPTER 9.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라스 파야스
CHAPTER 10. 떼루엘에서 전해 내려오는 슬픈 사랑 이야기
CHAPTER 11. 지중해의 보석 마요르까

Part 4. 문화와 예술에 취하다, 까딸루냐
CHAPTER 12. 가우디의 영혼과 만나는 바르셀로나 여행
CHAPTER 13. 까딸루냐의 가톨릭 성지 몬세라트
CHAPTER 14. 지중해에서 대서양까지

Part 5. 친절한 사람들의 도시, 빠이스 바스꼬
CHAPTER 15. 산 세바스띠안으로 떠나는 미식 여행
CHAPTER 16. 쑤마이아의 재발견
CHAPTER 17. 게르니까, 참상을 극복한 사람들
CHAPTER 18.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대, 산 후안 데 가스뗄루가체
CHAPTER 19. 건축가의 도시 빌바오에 가다
CHAPTER 20. 스페인 최고급 호텔 ‘마르께스 데 리스깔’

Part 6. 천혜의 자연환경, 깐따브리아와 아스뚜리아스
CHAPTER 21. 중세에 흔적을 고스란히 보존한 산띠야나 델 마르
CHAPTER 22. 청년 가우디를 만나는 곳, 꼬미야스
CHAPTER 23. 아스뚜리아스의 매력에 푹 빠지다
CHAPTER 24. 레온 빠라도르에 가다

Part 7. 특별하지 않아서 더 특별한, 갈리시아
CHAPTER 25. 사리아에서 떠나는 5일간의 순례길
CHAPTER 26. 오렌세에서 즐기는 온천 여행
CHAPTER 27. 갈리시아의 숨은 보석, 리아스 바이샤스
CHAPTER 28. 유럽 끝자락의 낭만 도시 뽀르또

EPILOGUE
모든 것이 그리운 스페인, 그 소중함을 추억한다
박영진

2003년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국외에서 보냈다. 두 번의 세계 일주 후에 브라질에서는 레스토랑을 운영했으며, 이후 칠레에서는 (주)락앤락의 칠레 지사장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온 가족이 마드리드에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주중에는 혼자서 스페인 곳곳을 다니며 1년간 여행했다. 저서로는 『세계를 모르면 도전하지 마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 브라질』, 『스마일 남아공』, 『여행 브라질어, 포르투갈어』가 있다. 이메일 worldwidecentral@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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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스페인, 마음에 닿다
저자박영진
출판사마음지기
크기(152*210)mm
쪽수304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6-05-09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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