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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송아지   젊은 지구론에 대한 합리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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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택규  |  출판사 : 새물결플러스
발행일 : 2016-12-30  |  (152*225)mm 336p  |  979-11-86409-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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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자신을 인도한 지도자 모세가 시내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자신들을 위한 신을 만들라고 아론을 닦달한다. 아론은 금으로 송아지 형상의 우상을 만들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아론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송아지 형상에다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뛰어놀았다. 아론이 다른 형상이 아닌 송아지 형상을 만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접했던 익숙한 우상이 송아지였기 때문이다. 송아지는 이집트의 프타(Ptah) 신의 형상이다. 이렇듯 지도자 모세의 공백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익숙한 물리적 대상에 하나님을 투영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눈으로 확인하고자 했다. 하지만 하나님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물리적 대상으로 만드는 행위는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세상에 있는 무수한 존재물 중 하나로 만들어버리는 행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눈으로 확인하고자 했던 시도는 결국 하나님의 임재를 제한시키는 우상숭배 행위였다.

젊은 지구론으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창조과학과 출애굽 당시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갔던 시기의 이스라엘을 병치시켜 비교해보면 과연 어떨까?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송아지 형상에 가두어버리고 말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젊은 지구론을 필두로 창조과학도 지구와 인류의 장구한 모든 역사와 언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을 제한된 문자의 틀 속에 집어넣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다. 게다가 그릇된 문자적 해석의 정당성을 과학적 사실성에서 찾으려는 시도는 인간 인식의 한계 속에 가둔 하나님의 계시를 더더욱 형해화(形骸化)시키는 행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신학적으로도 큰 문제를 안고 있으며, 과학적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일이다.

신학자 칼 바르트는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신문을”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의 말은 교회가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당연히 성경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이 세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역시 필요하다는 의미다. 근대 과학 혁명 이후, 과학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현하는 실체가 되었다. 과학은 경제적으로 막강한 재화를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경제적인 힘은 당연히 정치, 사회, 문화 등 우리가 살아나가는 모든 분야에 강력한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 안에 만연한 창조과학의 질곡을 넘어서, 과학을 보다 바르게 이해할뿐더러, 과학이라는 실체를 슬기롭게 통제하고 활용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합당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이루어내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들에게 요청되는 가장 긴급한 소명일 것이다.

그동안 교회 안에서 신앙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일방적이고 문자적인 주장이 난무하는 것으로 인해 자괴감을 겪었던 독자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현학적인 재주를 부리지 않고 독자들에게 마치 아버지나 형이 진심으로 이야기해주는 듯한 친근한 느낌을 주면서도 과학적 사실에 대한 합리적 논증을 통해 독자들을 이성적으로 계몽하고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교회에서 창조과학으로 인해 불편한 믿음 생활을 하는 모든 독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건전하지 못한 신학에서 야기된 잘못된 과학”(Wrong Science, Bad Theology). 나는 창조과학과 창조과학을 태동시킨 문자주의적 성경 해석을 지적한 이 표현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나는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이러한 잘못된 과학에 천착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 일반인들의 눈에 얼마나 우둔하게 비치는가를 적나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짐작은 했지만 인터넷이란 현대 문명이 초래하는 파급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창조과학의 왜곡된 과학 정보는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파되며 점점 더 큰 왜곡을 낳고, 또한 이에 맞서 점점 더 많은 안티 기독교인들을 양산하고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오래된 우주와 지구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들은 과학계 안에서만 논의되는 그저 음풍농월식의 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 이론은 우리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응용되어 인류에게 막대한 편익을 선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오래된 지구를 증거하는 지질학적 성과들을 통해 우리는 자원을 개발하고 석유를 시추하여 우리의 문명과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에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지질학적인 성과가 없었다면 인류는 자동차를 움직일 가솔린도, 해외에 나갈 때 타고 가는 비행기를 운용할 항공유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젊은 지구론이 한국창조과학회의 공식적인 입장이고 많은 그리스도인이 젊은 지구론만을 창조과학의 유일한 형태로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 과학이 제공하는 알토란 같은 편익을 향유하면서도 정작 현대 과학의 성과를 부정하는 젊은 지구론의 모습은 마치 100층짜리 빌딩의 스카이라운지에서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그 빌딩의 주춧돌을 뽑아내려고 안달하는 모습과 별 차이가 없다.
I. 4. 일치주의적 창조과학 중에서

창조과학도 마찬가지다. 창조과학회가 수많은 교회를 상대로 진행하는 강의나 세미나는 철저히 그들만의 리그일 따름이다. 더 나아가 창조과학회는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어야 할 많은 사람을 기독교 안티로 내몰고 있다. 자신들만의 리그에 함몰되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지적 게토(Ghetto)로 만드는 창조과학회는 고니시 유키나가의 십자가를 반면교사(反面敎師)의 교훈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II. 1. 미토콘드리아 이브와 반면교사 중에서

창조과학회는 종을 뛰어넘는 대진화는 결단코 없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지난 4,000년 동안 멸종한 종을 포함한 도합 182개의 갯과 종, 혹은 현생종인 35종이 분화되었다는 그들의 주장은 정확하게 현대 생물학에서 설명하는 “진화”의 의미와 일치한다. 그것도 지구상의 어떤 진화 생물학자도 주장하지 못하는 급진적이고 과격한 진화론인 것이다. 그럼에도 창조과학회는 한편으로 진화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노아의 방주를 설명할 때는 대단히 빠른 속도의 진화를 주장한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진화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 도대체 이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II. 4. 노아의 방주는 급격한 진화를 촉발하였는가? 중에서

창조과학과 관련된 서적들을 살펴본다면 유난히 패러다임이나 세계관을 강조하고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현대 지질학, 천문학, 생명 진화론 등은 그릇된 패러다임 위에 정립되어 있다. 그러므로 창조과학회는 이러한 그릇된 패러다임을 폐기하고 올바른 패러다임 위에서 정립된 창조과학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50년을 살면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축구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는 나와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은 축구 능력면에서 비교 자체가 될 수 없다. 과학 이론도 마찬가지다. 특정 과학 이론이 수용되는 이유는 우리가 자연계에서 경험하는 현상을 그것이 잘 설명하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그럴싸한 이론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자연계에서 경험하는 것과 모순되는 패러다임은 결코 수용될 수 없다.
II. 5. 리오널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패러다임 중에서
프롤로그 우매함은 악보다 훨씬 위험하다

Ⅰ.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 과학
1. 아메리카와 캐나다, 그리고 파자놀이
2. 도푸강과 성경 무오
3. 일치주의
4. 일치주의적 창조과학
5. 비일치주의적 창조과학
6. 부도덕과 비도덕
7. 창조를 어떻게 볼 것인가?
8. 양식과 상식, 그리고 사이비 과학과 종말론
9.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신문을

Ⅱ.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신앙
1. 미토콘드리아 이브와 반면교사
2. 예수님의 DNA는 개미 혹은 꿀벌?
3. 롤러코스터와 황룡사 9층 목탑
4. 노아의 방주는 급격한 진화를 촉발하였는가?
5. 리오널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패러다임
6. 과학과 세계관
7. 달이란 밤하늘에 떠 있는 치즈 덩어리다
8. 법칙과 이론
9. 김연아 선수의 연기와 엔트로피
10. 석유 산업과 물고기 화석
11. 구조물에 사용되는 충진재와 진화 이야기
12. 합본된 두 권의 하드커버 책
13. 고리종 이야기
14. 풀을 먹는 호랑이
15. 불타 없어져 가는 진화론
16.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
17. 대륙 이동과 몸에 맞는 볼
18. “시치미를 떼다”와 궁창 위의 물
19. 양이 된 사자와 방사성 연대 측정법
20. 공동체로 존재하는 그리스도 균일과 격변

에필로그 아론의 송아지를 해체하며
현학적인 재주를 부리지 않아 읽기 어렵지 않고, 친절하면서 합리적인 논증이 마음 깊이 와 닿는 것이 마치 아버지나 형이 진심으로 해주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듣는 그런 좋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오랜만에 요즘 말로 사이다같이 시원한 책을 대하니 마음 뿌듯하다. 진지한 신앙인으로 현대 과학이 발견한 내용을 어떻게 기독교 신앙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며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_권영준 |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창조과학은 하나님의 역사를 인간의 과학 지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오만으로 똘똘 뭉친 정체불명의 사이비 과학이다. 정통 학문이 사이비 학문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대화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론의 송아지』만큼 조곤조곤 깨우쳐주는 책은 처음이다. 이 책으로도 깨우치지 못할 사람이라면 신발의 먼지를 탈탈 털고 그 사람에게서 떠나야 한다.
_이정모 |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제 젊은 지구론자에 의해 무차별적인 상처를 입어온 기독교계에 빛을 비추는 또 하나의 강력하고도 유쾌하며 재치가 번뜩이는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기 그지없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풍부하고도 유려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니, 이 책의 독자들은 거부감 없이 그동안 쌓아온 신앙과 과학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얻을 것이다. 이러한 책이 왜 지금 나오게 되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질 만큼 유익한 책이다.
_장승순 |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

나는 이 책을 접하면서 아주 반가웠지만 씁쓸했다. 저자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반가웠고, 아직도 창조과학이 교회에서 퇴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씁쓸했다. 나는 결과에만 신경을 썼지만 저자는 자신이 알아가는 과정을 경험과 지적 사고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나는 교회에서 창조과학으로 인해 불안한 믿음 생활을 하는 모든 성도에게 이 책을 일독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_최승언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임택규
성균관대학교 토목공학과(B.S.)를 졸업하고, Texas A&M University에서 토목공학 석사학위(M.E.)를 취득한 후, 현재 Southern California Edison에서 태양력 발전소와 관련한 대규모 송전시절 프로젝트팀의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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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아론의 송아지
저자임택규
출판사새물결플러스
크기(152*225)mm
쪽수336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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