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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

성경기획

예언과 묵시   포로기 이후 묵시 사상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
한국구약학연구소 총서 002 / (Prophecy & Apocalypticism: The Postexilic Social Set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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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스티븐 L. 쿡/이윤경  |  출판사 : 새물결플러스
발행일 : 2016-10-28  |  (152*225)mm양장 388p  |  979-11-86409-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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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끝 무렵, 소위 “밀레니엄 버그” 현상을 두고 사회적 공포를 조장하는 이들이 많았다.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갈 때 컴퓨터 시스템이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사회 전반에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이와 발맞춰 각종 종교 집단이 임박한 종말을 설파하며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은 언제, 왜 나타나는가? 사회학자들은 활발한 연구를 통해 그 현상의 배후를 추적해왔다. 이 사회학적 관심이 성서 묵시 문학에 대한 궁금증과 결합해 소위 “박탈 이론”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묵시 문학을 기록한 이들은 누구였으며 왜 그것을 기록했는가? 박탈 이론에 따르면, 묵시 문학은 사회적으로 소외당한 집단의 산물로서 실현 불가능한 그들의 갈망을 반영하는 매개체다. 이러한 사회학적 주장이 학자들의 광범위한 동의를 얻어 성서 묵시 문학을 해석하는 대표적인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예언과 묵시』는 이런 주류 패러다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스티븐 L. 쿡의 역작이다. 그는 기존의 사회학 패러다임을 철저히 분석하고 관련 사례를 광범위하게 제시하여 단순히 박탈 이론으로 설명하기 힘든 천년왕국 집단이 역사적으로 상당수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울러 그는 천년왕국 집단의 형성 조건을 내생적·외생적 조건과 중심부·주변부 조건에 따라 새롭게 분류하면서, 성서 묵시 문학을 기록한 집단이 기존 박탈 이론의 주장과는 달리 사회 중심부 제사장 계층이었다고 갈파한다. 다시 말해 사회 중심부 계층이 앞장서서 제의 및 성전 중심 이데올로기를 수호하고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려는 목적으로 묵시 문학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쿡은 에스겔 38-39장, 스가랴 1-8장, 요엘서를 실증 사례로 제시한다. 본문에 대한 치밀한 문학적 분석과 편집 비평에 기반을 둔 재구성을 통해 그는 자신의 주장을 차분히 전개하고 기존의 박탈 이론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성서 묵시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넓힐 뿐만 아니라 그 배경인 포로기 이후의 사회 정황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페르시아 시대의 몇몇 이스라엘 문학은 가족 유사성을 드러내는 데, 그것이 더욱 정교한 형태로 형성된 것은 기원전 250년 이후 기록된 유대교 묵시 텍스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동시에 이 문학은 후속 묵시와는 다르다. 후대 작품의 규칙성과 수용된 특징들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발전했을 뿐이다. 나아가 초기의 성서 묵시 텍스트들은 헬레니즘 묵시에서 발견되는 많은 중요한 사상과 모티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예를 들어 이사야서와 스가랴서 같은 페르시아 시대 텍스트들은 다니엘서나 「제1에녹서」와는 달리, 일반적인 부활(그러나 사 26:19을 보라)이나 죽은 자의 심판(그러나 사 24:21-22을 보라)을 강조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초기 문학이 묵시가 아닌 환상 문학(예. 아모스의 환상 사이클) 및 완전히 발달된 묵시 문학(예. 다니엘의 환상) 둘 다와 거리감이 있음을 인식한다면, 특별한 명칭이 필요하다. 나는 이 를 위해 원묵시라는 용어를 수용한다. (2장 묵시 집단의 사회학 중에서)

또한 천년왕국 집단의 이력에 대한 논의도 성서 자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초기 성서 묵시 문학에 대한 양식 비평 및 편집 비평의 연구는 해당 텍스트 층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언어와 기대감으로 가득 찬 언어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언어의 변화는 천년왕국 집단의 묵시적 기대감이 처음보다 더욱 강력해지고 있음을 반영하며, 그들의 프로그램이 점차 과격하게 변모했음을 보여준다. 몇몇 경우에 과격화 과정은 집단 구성이나 사회 내 분파 간 관계의 변화를 수반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사회의 중심부 제도 속에서 구성원들의 역할에 불만이 없었던 포로기 이후 집단이 점차 구성원으로 하여금 자기 역할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3장 권력을 가진 천년왕국 집단들 중에서)

그러므로 곡에 대한 38-39장의 묘사는 예루살렘을 무너뜨린 예루살렘의 옛 연인이자 대적을 묘사하기 위해 에스겔서의 다른 곳에 서 사용된 용어를 활용한다. 그것은 “화려하게 옷을 차려입고”, “큰 방 패와 작은 방패”와 같은 어법이다(항목 7과 9를 보라). 이제 이 대적들은 차례대로 곡에서 패망할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연관된 최후의 역전이다. 이 패망이 에스겔 38-39장에서는 에스겔서 앞부분에서 이스라엘에 대해 사용된 표현을 연상시키는 심판 언어로 묘사된다. 예를 들어 곡 단락은 에스겔 5장(항목 5, 16, 24, 28, 34)과 에스겔 13장(항목 2, 5, 26, 29, 30)에서 이스라엘에 적대적이었던 예언에 대한 반전을 담고 있다. 그러므로 곡 단락은 하나님의 진정한 힘을 보여줌으로써, 하나님의 땅을 성공적으로 침략했던 때에 대한 반전 이야기로서 에스겔서의 회복 메시지 안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4장 에스겔 38-39장)

또한 스가랴의 세 번째 환상인 성벽 없는 예루살렘은 거룩함에 대한 스가랴와 에스겔의 이해 방식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는 데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스가랴 2:9(개역개정 2:5)은 야웨의 예루살렘 편재를 묘사하므로, 에스겔의 경우(겔 43:7)와는 달리 성전이 야웨의 임재 장소로 강조되지 않는다. 야웨의 임재 장소에 관한 이러한 차이는 거룩함의 차등과 비차등 사이의 대조와 관련된다. 에스겔의 환상은 거룩함의 분리와 차등이라는 주제를 강조한다(겔 42:20; 44:23을 보 라). 에스겔 43:12은 이 주제를 요약해준다. 스가랴 전승은 여전히 거룩함을 강조하면서 차등에 대한 강조에서 벗어난다. 그러므로 마지막으로 발전된 스가랴 전승은 예루살렘의 모든 것이 성화된다고 본다. 예루살렘과 유다의 말방울과 모든 솥이 야웨 앞에서 거룩하다(슥 14:20-21). 그러므로 에스겔서뿐만 아니라 스가랴서에서 중앙 성전은 예루살렘의 신성함을 확증한다. 그러나 에스겔 40-48장이 예상한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스가랴는 성전의 신성함을 외부로 확장한다. (5장 스가랴 1-8장 중에서)

나는 중앙 제의에 반대했던 어떤 집단이 요엘서의 묵시 텍스트를 기록했다는 생각에 도전하고자 한다. 요엘서의 묵시 텍스트는 분명 포로기 이후 사회의 친(親)성전 제사장계 중심부 집단에서 나왔다. 이것은 기근과 메뚜기 폐해로 촉진된 묵시적 세계관이 이미 요엘 2:1-11 이면에 드러난다는 점에서 분명하다. 그러므로 요엘 1-2장에 그려지는 제의 절차와 성전 의식은 어렴풋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묵시적 위협에 대한 성전 당국의 의식적 반응임이 틀림없다. 요엘 2:1-11이 근접 문맥 및 요엘 3장과 4장(개역개정 2:28-3:21)과 구조적으로, 그리고 주제상 연결되어 있음을 고려한다면, 요엘서 전체는 성전 담당자들이 저술한 묵시 텍스트이자 하나의 통일체임을 알 수 있다. (6장 요엘서 중에서)

스가랴 천년왕국 집단이 활동했을 때는 페르시아가 유다를 통치했지만, 다소 먼 거리에서 통치권을 행사했다. 게다가 페르시아인들은 유다에 불안을 조성하기보다 스가랴의 회복 프로그램을 지지했다. 그러므로 스가랴 1-8장 이면의 천년왕국 집단은 계층 A 영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이후 후속 스가랴 집단은 결국 이 영역을 떠나 버린 듯하다. 스가랴 9-14장의 반(反)목자 논쟁은 이 집단이 종래는 행정 조직과 거기에 협력한 제사장들과 갈라섰음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스가랴 집단은 그 내력의 끝 무렵에 계층 D 영역에 속하게 되었던 것 같다. (7장 결론 중에서)
머리말 13
약어 16

1장 서론 _22
묵시 사상과 예언에 관한 선행 연구 _25
새로운 간학문적 접근 _48
2장 묵시 집단의 사회학 _50
용어의 정의 문제 _53
박탈 이론의 인과론에 대한 비판 _74
권력을 가진 천년왕국 집단을 분석하기 위한 함의들 _97
3장 권력을 가진 천년왕국 집단들 _102
다양한 사회적 영역 _104
지도자, 제사장, 천년왕국설 _127
천년왕국설이 분파들에 미친 영향 _131
천년왕국 집단들의 경과 _136
성서텍스트 해석의 의의 _144
4장 에스겔 38-39장 _148
에스겔 38-39장의 장르 _153
에스겔 38-39장과 에스겔서 다른 부분의 관계 _166
에스겔 38-39장에 미친 중앙 제사장들의 손길에 대한 증거 _179
종합: 묵시 단락인 에스겔 38-39장의 사회학 _184
과격화와 일상화의 증거 _188
5장 스가랴 1-8장 _202
묵시 문학으로서의 스가랴 1-8장 _206
스가랴 묵시 전승의 연속성 _218
중앙 제사장 집단의 산물인 스가랴서 _226
스가랴 1-8장의 회복과 에스겔서 비교 _240
종합: 스가랴 집단의 사회학 _247
스가랴 전수자와 사회적 변화 _255
6장 요엘서 _266
요엘 2:1-11과 3-4장의 장르 _273
요엘서의 통일된 구조 안에서 묵시 단락의 위치 _286
요엘서 내 중심부 제사장들의 영향을 보여주는 증거 _298
요엘 천년왕국 집단의 사회학 _307
7장 결론 _330

참고 문헌 349
인명 색인 372
성서 색인 380
이 책은 영원불변한 하나님의 말씀만을 선포하는 것 같은 성서 본문의 이면에 생생한 현실 사회와 그 사회 내부의 갈등과 희망이 반영되어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구약 본문을 읽을 때 본문에 근거하여 더 풍성한 상상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점을 일러준다.
김근주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쿡은 바빌로니아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 성전의 권력을 쥔 중심 세력의 천년왕국 희구적 종말론으로부터 묵시 사상이 유래했다고 주장한다. 인내를 갖고 성서 본문을 찾아가면서 읽다 보면, 하나님의 부재로 인한 영적 황무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오늘날 독자들에게 묵시 문학적 전망이 요청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회권 | 숭실대학교

현대 영미 신학계에서 묵시 문학 연구의 탁월한 권위자 중 하나인 스티븐 L. 쿡은 묵시 현상이 사회적 소외 집단의 박탈감에서 시작되었다는 기존의 사회학적 묵시 문학 이론을 해체하고 해방시키는 구원자 역할을 자처한다.
류호준 | 백석대학교

『예언과 묵시』는 구약성서 묵시 문학의 이해에 있어 획 기적인 방향 전환을 이루고 있다. 본서는 묵시 문학 연구에 있어 종말론적 갈등과 파괴의 요소에 집중하던 성서 주석가들의 관심을, 묵시 기원의 재발견을 통해 사회적 일치와 연합 그리고 질서의 사회 개혁 프로그램으로 돌리고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안근조 | 호서대학교

저자는 묵시 문학의 전통적인 접근 방법인 박탈 이론을 반박하면서 에스겔서, 스가랴서, 요엘서에 나타난 원묵시 문학을 더욱 통전적이고 심도 있게 분석하여 묵시 문학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유윤종 | 평택대학교

묵시 사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는 이 책이 지금이라도 우리에게 소개되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묵시 문학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에 대해 균형을 잡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차준희 | 한세대학교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묵시 집단의 사회학을 이해하게 될 뿐만 아니라 묵시 본문들(겔 38-39장; 슥 1-8장; 요엘서)이 시대와 사상의 옷을 입고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하경택 | 장로회신학대학교

스티븐 L. 쿡의 『예언과 묵시』는 사회학적 방법론과 본문의 문학적 읽기를 통해 폴 D. 핸슨 등의 기존 방법론을 뒤집어엎음으로써 묵시 문학 연구의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 명저다.
홍국평 | 연세대학교

쿡 박사는 포로기 이후 성전 제의 신학이 지닌 명백한 종말론적 관점을 보여줌으로써 이를 이해하는 풍성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엘런 F. 데이비스 | 듀크 대학교

이 책은 학계에서 현재 합의된 견해의 주요 대안을 제시해준다. 아울러 이 분야의 모든 이후 연구는 이 책을 반드시 중요하게 취급하게 될 것이다.
로버트 R. 윌슨 | 예일 대학교

성서 연구에 있어 지나치게 단순화된 사회 구성주의 이론을 정교하게 다듬는 데 반드시 기여할 책이다.
고(故) 베벌리 W. | 해리슨 유니온 신학교
스티븐 L. 쿡
스티븐 L. 쿡(Stephen L. Cook)은 예일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M.Div., Ph.D.), 현재 버지니아 신학교 교수로서 구약 언어와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세계성서학회(SBL) 북대서양 지구 책임자를 지냈으며(2011-12년), 북미종교학회(AAR), 북미동양학학회 (ASOR), 가톨릭성서협회(CBA)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해왔다. 저서로는 Reading Deuteronomy (Smith & Helwys, 2015), The Social Roots of Biblical Yahwism (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 2004), The Apocalyptic Literature (Abingdon, 2003) 등이 있으며, New Oxford Annotated Bible, Harper Collins Study Bible, The New Interpreter’s Dictionary of the Bible에 서문과 주석 및 소논문을 기고하기도 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로이드 R. 니브,브루스 C. 버치외 3인,스티븐 L. 쿡,대니얼 I. 블록,트렘퍼 롱맨 III세,고든 J. 웬함,H. G. M. 윌리엄슨,크리스토퍼 J. H. 라이트 / 새물결플러스
가격: 92,000원→82,800원
로이드 R. 니브 / 새물결플러스
가격: 17,000원→15,300원
브루스 C. 버치외 3인 / 새물결플러스
가격: 30,000원→27,000원
스티븐 L. 쿡 / 새물결플러스
가격: 19,000원→17,100원
대니얼 I. 블록,트렘퍼 롱맨 III세,고든 J. 웬함,H. G. M. 윌리엄슨,크리스토퍼 J. H. 라이트 / 새물결플러스
가격: 26,000원→23,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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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예언과 묵시
저자스티븐 L. 쿡
출판사새물결플러스
크기(152*225)mm양장
쪽수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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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6-10-28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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