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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인 시집이 아니다. 성경 창세기를 정형시 형식을 빌어 연형시조로 옮겨 적은 창세기이다. 정형시의 형식은 3-4, 3(4)-4, 3-4, 3(4)-4, 3-5, 4-3으로 3장 6구 12음보 43(45)자이다. 이 시집에서는 이 형식(3장 6구 12음보 43자)에서 한 글자도 벗어나지 않은 형식을 취했다. 그리고 정말 특이한 것은 성경 창세기 1장에서부터 50장까지를 정형시를 통해서 읽을 수 있는 다시 말해서 성경의 내용을 정형시 형식으로 옮겨 적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정형시로 성경을 읽을 수 있는 하나의 시스템이 될 것이다. 부분적으로 주해(註解)를 시조 형식으로 설명도 하고, 필요한 내용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주를 활용하기도 했다. 각 장별로 시조의 수는 다르다. 그러나 50장까지 총 845수로 정리하여 정형시로 창세기를 읽을 수 있고, 이 읽음을 통해서 다시 성경 본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18
인간을 만든 내력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를 코에 불어 생령이 되었구나
에덴을 창설하시고 아담에게 주시네

123
육백세 홍수 시작 그 후로 삼백오십
이 땅에 자손 번성 하나님 은혜로다
노아는 구백오십 세 때가 되어 죽더라

302
아들아 어린 양은 하나님 준비하니
우리는 올라가서 제사만 드리면 돼
도착해 제단을 쌓고 나무 벌여 놓았네

547
하나님 야곱에게 나타나 하신 말씀
벧엘로 올라가서 제단을 쌓아야지
나에게 했던 약속을 지켜야지 않겠니

685
그 사람 살아계신 아버지 확인하고
아우가 있는지도 꼼꼼히 묻더이다
우리가 대답한 것은 일반적인 거에요

837
장례를 마친 후에 형들이 가진 두렴
동생을 팔았던 죄 들추면 어찌하나
아버지 볼모로 하여 형제 화목 요청해

추천사 1. 김태식 교수 / 무한한 감동과 감사의 마음이 일어나길 · 5
2. 유해석 교수 / 진정한 성경으로 돌아가게 하는 책 · 6

들어가면서 · 10

제01장 · 12 제02장 · 15 제03장 · 18
제04장 · 23 제05장 · 26 제06장 · 28
제07장 · 31 제08장 · 33 제09장 · 36
제10장 · 39 제11장 · 41 제12장 · 44
제13장 · 47 제14장 · 50 제15장 · 53
제16장 · 56 제17장 · 59 제18장 · 62
제19장 · 78 제20장 · 71 제21장 · 74
제22장 · 90 제23장 · 81 제24장 · 83
제25장 · 90 제26장 · 93 제27장 · 97
제28장 · 103 제29장 · 106 제30장 · 110
제31장 · 114 제32장 · 120 제33장 · 125
제34장 · 128 제35장 · 131 제36장 · 135
제37장 · 136 제38장 · 141 제39장 · 144
제40장 · 146 제41장 · 149 제42장 · 155
제43장 · 160 제44장 · 166 제45장 · 171
제46장 · 175 제47장 · 178 제48장 · 183
제49장 · 187 제50장 · 192

나오면서 · 196

오랫동안 목회와 문서 사역과 학생들을 지도하였고, 시인이기도 한 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느꼈던 감동을 주옥같은 정형시로 풀어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우리에게 무한한 감동과 감사의 마음이 일어나듯 이 시들로 인해 성경의 말씀이 더욱 잘 이해되고, 저자가 느꼈을 그 은혜가 모든 독자에게 전달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회사 김태식 교수

종장의 “하나님 구원의 길을 성경에서 보여줘”를 보면서 하나님은 분명히 구원의 길을 성경에서 보여주고 계신데 이 정형시로 하나님의 구원의 길을 어떻게 표현하고 설명할까가 궁금해졌습니다. 물론 창세기의 내용은 이 세상의 시작임에도 인간사의 전반적인 것을 볼 수는 있지만 이후로의 모든 성경 66권을 이런 형식으로 쓴다면 이 책을 통해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정성을 다하여 읽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책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것을 독자들도 느끼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하여 진정한 성경으로 돌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유해석 주임교수

요즘 성경을 필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경은 쓸 때마다 주시는 교훈이 있고 은혜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필사를 한 성경 내용을 간단하게 제본을 해서 책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시집)은 성경 필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성경 그 내용을 벗어나지 않고 정형시의 3장 6구 12음보 43자 형식에서 벗어나지 않고 총 845수로 해서 연형시조로 써냈다. 중요한 것은 성경의 내용을 그대로 시조 형식으로 옮겨 적었다고 할 정도로 성경 내용을 중심으로 썼으며, 성경의 내용을 부분적으로라도 해설이 필요하면 해설 내용을 시조 형식으로 썼으며, 좀 이해가 더 필요하면 각주로 설명하는 형식으로 해서 아주 깔끔하게 성경 창세기를 정형시로 썼다. 시조를 소리 내서 읽듯이 성경을 시조 형식으로 소리 내서 읽을 수 있는 아주 희귀한 책이며, 유일한 책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