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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창조 돌봄의 영성  
(Active Life: a spirituality of work, creativity, and c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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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파커 J. 파머/홍병룡  |  출판사 : 아바서원
발행일 : 2018-12-14  |  (148*210)mm 286p  |  979-11-85066-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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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파머가 말하는 일하고 창조하며 돌보는 삶의 본질!

나무 조각의 대가 킹이 귀중한 나무로 종받침대를 만들었다.
그가 만든 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깜작 놀랐다.
그것은 신령의 작품이 틀림없다며 크게 감탄했다.
주나라 군주가 그 대가에게
“자네의 비법이 무엇인가?” 하고 물었다.

킹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한갓 장인일 뿐입니다.
어떤 비법도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할 따름입니다.
전하께서 명하신 작품에 대해 구상하기 시작하면
저는 제정신을 잘 지키고,
그 일과 상관없는 사소한 일에는 일절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단식을 했습니다.

_본문에서 인용한 장자(壯者)의 시 “나무 조각가”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의 저자 파커 파머가 말하는
행동과 묵상이 조화된 영성을 역설하다!
김찬호, 박총, 정병오 추천


# 이 책은 [일과 창조의 영성]의 개정판입니다.
관조와 활동은 서로 다툴 필요가 없고, 양자가 다투는 한 우리 내면에서는 싸움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 적대관계를 종결짓는 데는 적어도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관조와
활동이 서로 모순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아는 것인데, 양자를 묶는 위대한 역설의 기둥을
붙잡을 수 있고 또 붙잡아야 한다.
-22쪽

활동적인 삶은 많은 형태를 취하는데, 그중에서 세 가지를 탐구하려고 한다. 그것은 일과 창조성과 돌봄이다. 이 셋은 상호배타적이지 않고 종종 서로 얽혀 있지만 각각의 주요 특징을 거론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각 행위 유형과 그 각각이 다른 것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할 때 우리는 활동적인 삶이 제기하는 폭넓은 이슈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6쪽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보면 ‘관조와 행동’은 따로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일부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우리가 환상을 꿰뚫고 실상과 가까워지는 방식으로 행동할 때마다 그 행동은 관조의 성격을 띠게 된다.
-40쪽

진정한 전문가는 자기 자신을 넘어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저변의 실재, 감춰진 온전성을 행동으로 가리키는 사람이다. 슬픔에 빠진 사람에게는 전문가의 테크닉이 아니라 인생의 초보적인 은혜, 공동체나 자연이나 자아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은혜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진정한 전문가는 그런 은혜를 전문적인 솜씨로 가리키는 사람이 아니라 모든 환상을 벗겨내고 인간의 마음이 의존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진실을 드러내는 사람이다.
-82-83쪽

올바른 행동의 궁극적인 역설은, 항상 그렇지는 않아도 자주, 그것이 적실하고 강력하고 눈부신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이 역설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예수의 활동적인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예수가 땀과 피로 세 가지 시험에 저항한 끝에 악마가 물러가자마자 그는 지극히 적실하고 막강하고 눈부신 행동의 삶에 착수했다. 예수의 부활은 말할 것도 없고 그의 치유사역도 참으로 눈부신 행동이었다. 그는 분명히 권력을 행사했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
-198쪽

이 이야기는 관조와 행동을 마치 일과 휴가를 나누는 식으로 분리할 수 없다고 일러준다. 행동은 언제나 관조가 필요한 상황을 설정할 것이다. 하지만 참된 관조는 그저 물러나는 것이 아니다. 관조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줘야 할 선물과, 선물을 주어야 할 필요성과, 우리가 필요한 사람들 및 문제들과 더 깊이 접촉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올바른 행동으로 인도한다.
-208-209쪽

나는 앞에서 공동체야말로 풍요가 결핍을 대치할 수 있는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점은 공동체의 경험 자체가 풍요의 경험이란 사실이다. 얼굴이 없는 군중 속에서는 결핍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접촉의 결핍, 관심의 결핍, 인정의 결핍, 사랑의 결핍을 경험한다. 그러나 군중이 공동체로 대치되면, 그 공동체가 눈에 보이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기 한참 전에 눈에 보이지 않는 풍요로운 느낌이 생긴다. 참된 풍요는 사람들이 서로의 얼굴을 접하고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단순한 경험 속에 있다.
-221쪽

각 인생은 하나의 지평, 곧 저 멀리 놓인 어떤 비전을 향해 걷는 발걸음이다. 우리 행동의 질은 그 지평이 죽음으로 어두운지, 아니면 빛과 생명으로 충만한지에 크게 달려 있다. 우리가 죽음의 종착역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상상할 때에는 우리의 행동이 볼품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마비가 되어 자유로이 행동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소유를 보호하고 보존하는 일에 사로잡혀 두려움에 떨며 행동할 수 있는데, 이는 소유를 잃는 확실한 길이다. 우리의 지평에 죽음이 놓여 있으면 그것을 해치울 것을 겨냥하면서 자기파멸에 이르는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 반면에 우리가 생명의 소망을 품은 지평을 바라보고 있을 때에는 두려움 없이 자유로이 행동하게 된다. 진리와 사랑과 정의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에 오늘 이 순간에도 자유로이 이런 특색을 지닌 행동을 하게 된다.
-236-237쪽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행동하는 영성: 온전히 살아 있다는 것
2장 행동과 관조: 살아 있는 역설
3장 “활동적인 삶”: 어두운 면
4장 “나무조각가”: 올바른 행동의 모델
5장 “천사”: 행동, 실패, 고통
6장 “광야의 예수”: 행동하라는 유혹
7장 “빵과 물고기”: 결핍인가, 풍요인가
8장 “부활의 위협”: 죽음인가, 새 삶인가

일하고 창조하고 돌보는 일상생활 속에서 환상을 걷어내고 실상을 보며 활동적인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역설과 이야기를 통해 지혜를 얻도록 돕는 대가(大家)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파커 파머의 역작이다.
-지성근(IVF 일상생활사역연구소장)

많은 한국인들이 행동주의 성향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활동보다 침묵이, 활발함보다 고요함이 더 깊은 영성을 보여준다고 여깁니다. 존경하는 파커 파머의 이 책은 활동을 통해 관조에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박총(작가, 재속재가수도원 신비와저항 수사)

「일· 창조·돌봄의 영성」은 세속사회 한복판에서 예수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역설적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부활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한 알의 밀알처럼 일어서는 이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꼭 읽어볼 수 있기를 권한다.
-이호훈(밀알두레학교 교목, 예수길벗교회 담임)

현대인은 많은 일에 눌려 산다. 그러다 보니 늘 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을 꿈꾸지만 현실 가운데서는 쉽지가 않다.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파머는 지금 주어진 그 일 가운데서 그 일을 통해 삶을 관조하고 참된 쉼을 누리는 지혜를 옛 성현들의 지혜를 통해 끌어내어 제시하고 있다.
-정병오(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
파커 J. 파머
작가, 교사, 교육가, 사회운동가이며, “교사들의 교사”, “미국 고등교육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70년 버클리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74년부터 86년까지 퀘이커 공동체 ‘펜들힐’에서 생활했다. 미국 공립학교 교사양성 프로그램 ‘페처’(Fetzer)를 창립했으며, 왕성한 집필 활동과 강연회 등을 통해 주부, 정치인, 공무원, 종교지도자, 경영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1998년 미국 교육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리더십 프로젝트’에서 “미국 고등교육에 가장 영향력 있는 30명의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의제 결정자’(agenda-setters)10명 중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현재는 미고등교육학회 임원과 페처연구소 수석고문을 맡고 있으며, ‘용기와 회복을 위한 센터’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종교 교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윌리엄 레이니 하퍼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대안언론「유튼 리더」(Utne Reader)가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25인의 예견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첫 책 「가르침」(아바서원) 외에 「삶이 내게 말을 걸어 올 때」,「가르칠 수 있는 용기」(이상 한문화),「가르침과 배움의 영성」(IVP),「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글항아리) 등이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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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일 창조 돌봄의 영성
저자파커 J. 파머
출판사아바서원
크기(148*210)mm
쪽수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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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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