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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사랑의 불꽃을 품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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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정관  |  출판사 : 복있는 사람
발행일 : 2024-05-28  |  (140*210)mm 176p  |  979-11-7083-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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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또 한 권의 주석서가 아닌,
영혼의 감성으로 읽어야 할 진정한 사랑,
하나님의 헤세드 이야기다!"

-박종순, 김회권, 김주영, 이정규 추천

룻기는 길이가 짧고 줄거리 전개가 단순해서 읽기 쉬워 보인다. 에스더서 같은 대반전도 없고, 출애굽기의 기적적 요소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성경이라는 무게감에 걸맞은 책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룻기는 결코 만만히 볼 책이 아니다.

룻기는 회복의 책이다. 문자적 차원에서 보면 룻기는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와 며느리 룻이 보아스라는 유력한 자의 도움으로 재기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그 재기 과정 속에서 세 사람 사이에 흐르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마주하게 된다.

룻기의 진정한 가치는 구원의 출발점인 하나님의 사랑이 실제적인 삶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보여주는 데 있다. 우리 주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고 있다. 룻기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날카로운 칼날이 마음에 박힌 채, 어둠 속에 내던져진 이들에게 회복의 길을 비추는 빛을 간직한 책이다.

그러니 분량이나 윤곽만 보고서 룻기를 판단하지 말기 바란다. 룻기에는 죄책과 절망 가운데 죽어 가는 이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터져 나오기 전의 용암처럼 들끓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불타오르는 사랑이 우리 삶 곳곳에 피어오르기를 소망한다.


[특징]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해 온 해석학 이론을 실제로 적용한 첫 성경 해설서이다.
-성경 전체를 관통하며, 그리고 구원사의 맥락 안에서 룻기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
-룻기 해석에만 머무르지 않고 삶으로 연결된 통찰을 얻도록 돕는다.
-나오미와 룻과 보아스의 이야기를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읽을 수 있게 된다.


[대상 독자]

-룻기를 통해 성경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은 모든 그리스도인
-성경을 연구하고 설교하는 목회자 및 신학생들
-소그룹 모임을 인도하는 리더, 교사
룻기는 절대 만만히 볼 책이 아니다. 내용과 관련 개념에 대한 전이해를 가지지 않으면 그 안에 담긴 비밀을 결코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룻기의 내용이 다른 성경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아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유산 무르기와 수혼 제도에 대한 전이해를 가지려면, 구약 시대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레위기와 구약 역사서의 기초가 되는 신명기에서 관련 내용을 파악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후에는 레위기의 배경에 있는 창세기와, 신명기에 근거를 둔 역사서의 관련 본문을 찾아가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비로소 독자는 네 장짜리 작은 책에 구약 전체를 관통하는 신학과 사상이 흐르고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_10쪽, 1. 옛날 러브스토리?

사사는 국가적 위기에 세워진 임시직이었다.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사사의 직무는 위기관리여서, 전쟁 중에는 군대 통솔에, 평상시에는 재판에 집중했다. 그리고 임시직이어서 세습되지 않았다. 간혹 사사직을 아들이 이어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제도화되지는 않았다. 또한 사사 제도의 기반은 지파연맹체였다. 반면에 왕은 세습되는 상설직이었고, 그 기반은 강력한 왕권을 가진 왕가 중심의 중앙집권체제였다. 이 체제에서는 왕가를 포함한 왕정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온 백성이 징병, 징세, 토지 징발 등의 부담을 지므로, 결국 모두가 “왕의 종”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삼상 8:17). 따라서 백성 편에서 보면 왕정보다 사사제가 훨씬 나았다.
_19쪽, 2. 기근

종교가 지금은 개인의 선택 문제로 간주되지만,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오랫동안 공동체의 문제였다. 구약 시대에는 말할 것도 없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를 탈출한 뒤에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함으로써 여호와 신앙을 민족의 기반으로 삼았다. 간단히 말해 구약 시대에 종교는 민족 정체성의 기반이었다. 이런 관점에서 구약을 읽으면, 동족과의 결혼이 종족 보존의 문제이자 동시에 신앙 보존의 문제임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해, 구약에서 동족과의 결혼을 통한 종족 보존은 궁극적으로 ‘신앙에 기반을 둔 민족 정체성의 공유와 계승’의 의미를 띤다.
_31쪽, 3. 모압!

모세는 회막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그 응답으로 후에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셨다. 그런데 출애굽기 34장에 서술된 이 응답의 장면에는 구약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꿈이나 환상으로 계시하시지 않고 친히 영광 중에 나타나셨기 때문이다. 그 영광을 모세가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바위 뒤에 두고서 자신의 이름과 성품을 계시하셨다. 그렇게 계시된 성품의 중심에 “변함없는 사랑과 진실”이 있었다. 말하자면, 배교와 언약 파기를 통해 어둠에 휩싸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과 진리의 빛을 비추고 계셨다. 이처럼 헤세드라는 단어에는 ‘언약 관계를 변함없이 지킨다’는 함의가 있다. 이 책에서 헤세드를 ‘변함없는 사랑’으로 번역한 것은 이 때문이다.
_40쪽, 4. 변함없는 사랑

히브리어 ‘이르’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주거지를 가리키는 단어다. 성벽으로 둘러싸였다는 것은 정해진 구역에 사람들이 밀집해서 산다는 뜻이다. 이런 개념에 맞는 지금의 거주지가 도시다. 그러나 한글 성경은 ‘도시’ 대신에 ‘성’이나 ‘성읍’을 선택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원래 한자어 성(城)이 히브리어 ‘이르’처럼 성벽으로 둘러싸인 밀집된 주거지를 의미했기 때문이다. 그 좋은 예가 고구려의 수도 ‘평양성’, 조선의 수도 ‘한성’ 등이다. 그러니 ‘성’은 히브리어 이르의 완벽한 번역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지금은 그 단어가 중세 유럽의 요새화된 건물 단지, 즉 영어로 ‘castle’이라 부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글 성경에서 ‘성’이 나오면, 그것이 주거지를 가리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점을 감안해 이 책에서는 히브리어 이르를 아예 ‘도시’로 옮겼다.
_51쪽, 5. 고향으로
1. 옛날 러브스토리?
2. 기근
3. 모압!
4. 변함없는 사랑
5. 고향으로
6. 이삭줍기
7. 주의 날개 아래
8. 유산 무를 자
9. 한밤중의 부탁
10. 기다림의 시간
11. 드러나는 사랑의 불꽃
12. 결혼
13. 그 후에
14. 끝없는 사랑

맺음말
저자는 오랫동안 해석학 연구에 천착해 왔으며, 특히 구약성경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한 해석과 강해가 탁월하다. 이 책은 원문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그로부터 현대인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이끌어 낸다. 룻기는 매우 짧은 책이며 하나님이 언급되지 않지만,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어떤 성경보다도 강렬하게 드러낸다. 이 책의 파장이 널리 퍼져 증오와 불신으로 신음하는 우리 시대와 가정을 치유하는 명약이 되기를 바란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이 책은 성경과 현대 독자의 간격을 좁혀 주는 성서해석학의 위력을 잘 보여준다. 룻기를 낳은 고대 이스라엘 사회의 낯섦과 우리가 룻기를 읽을 때 만나는 장애물을 넘어가는 방법을 친절하게 일러 주고, 결국 그 이야기를 우리 자신의 평범한 인생 이야기로 읽도록 인도한다. 절제와 겸손이 묻어나는 문체와 독자를 배려한 간결하고 부드러운 문장도 이 책의 미덕이다.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랑 너머 하나님의 불꽃을 보게 한다. 룻이 만난 헤세드의 하나님을 저자는 먼저 만났고, 그 뜨거운 만남이 룻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읽는 이에게 결코 짧지 않은 언어의 막대기로 전도된다. AI와 인간 사이에 곧 엮이게 될, 누구도 책임지지 못할 사랑 이야기의 떠벌림이 우리 마음을 허탈하게 하는 요즈음, 룻기의 불꽃과 같은 사랑을 풀어낸 이 책은 반복해서 듣고 싶은 70년대 통기타 노래처럼 들리기도 한다.
김주용 연동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단지 또 하나의 룻기 주석이 아니다. 예배와 문화에 대한 해박한 이해를 가진 지 식인이 자신의 해석학적 확신과 전제를 가지고 써 낸 묵상의 향연이다. 나는 여러 번 룻기를 설교했고 많은 주석을 읽었지만, 이 책과 같은 질문과 해석, 묵상을 거의 본 적이 없다. 룻기를 사랑하는 신자들이 읽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쉽고 명료하면서도, 목회자 및 신학생들이 보기에도 여러 군데 밑줄을 긋지 않으면 안 될 만큼 풍성하고 신선하다.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박정관
1958년에 태어났고, 그로부터 22년 뒤인 1980년에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례를 받았다.
그다음 해에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서 같은 대학교의 대학원에 진학했는데, 이 과정을 통해 문학과 언어학을 배우며 철학과 예술에 관심을 가졌다. 나중에 전공이 될 해석학의 기초가 이때 다져진 셈이다. 그 뒤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신학을 공부하는 동안 예배 운동과 문화 운동에 헌신했으며, 30대가 다하기까지 활동했다. 그러던 중에 성경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부딪히면서 성서 해석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40대 초반에는 미국의 프린스턴 신학대학원과 하버드 대학교에서 성서학을 전공으로 삼으면서 조직신학과 고대근동학을 함께 연구했다. 그 뒤에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신학과 해석학을 연구하며 이민 목회 현장에서 지내던 중에 기다리던 답을 찾았다. 그렇게 얻은 것이 50대를 통해 현실의 비바람 속에서 숙성되었고, 60대에 들어서자 그 열매가 저술과 강의로 맺히기 시작했다.
현재 충신교회 협동목사, 문화연구원 소금향 원장,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연동교회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 『성서해석학: 말씀과 일상·과거 속의 현재』, 역서로는 Kyung-Chik Han, Sermon 2, Kyung-Chik Han’s Collection (영역) 등이 있으며, “옥합을 깨뜨려”(내게 있는 향유옥합), “형제의 모습 속에” 등을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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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룻기-사랑의 불꽃을 품은 책
저자박정관
출판사복있는 사람
크기(140*210)mm
쪽수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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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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