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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소원라이트나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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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나윤아  |  출판사 : 소원나무
발행일 : 2020-11-25  |  (128*188)mm 304p  |  979-11-7044-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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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여기 지금, 청소년 중독에 대하여!
현실과 중독의 경계를 밟고 선 청소년 이야기!

지금까지 사회는 대부분 ‘중독’이 일부 청소년의 문제일 뿐이라고 치부해 왔다. 하지만 청소년 중독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게임이나 술로 한정되었던 중독 문제는 어느새 도박, 자해, 스마트폰 등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홀릭》은 지금 여기에서 청소년이 겪고 있는 중독 문제를 아우르는 소설집으로, 청소년 중독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온 저자가 치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한 작품들을 모았다.
자해 중독, 일명 리스트컷 증후군에 걸린 청소년을 다룬 <공이 울리면>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중독을 판타지적으로 풀어낸 <괴물화 증상>, 도박 중독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불꽃>, 세대에 대물림되는 알코올 중독을 이야기한 <고답이>, 현실 세계와 게임 세계의 기로에 놓인 청소년을 비춘 <두 가지 세계>까지 다섯 가지의 중독 문제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표현했다. 중독에 빠진 청소년을 문제아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중독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섬세하게 보여 주는 방식을 선택해 독자가 자연스레 청소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정말 마음 어딘가에 블랙홀이 생긴 게 아닐까?
마음속 모든 의욕과 기력을 잡아먹는 블랙홀이….’


발버둥 칠수록 깊게 빠져드는 중독의 세계
중독의 세계에 갇힌 다섯 청소년 이야기!

스마트폰을 과하게 보고, 게임을 과하게 하고, 술 담배를 과하게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중독을 떠올린다. 인간은 쉽게 중독에 빠지고, 청소년 역시 마찬가지이다. 걸을 때조차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게임하느라 학교도 빠지는 청소년을 보면서 어른들은 ‘과잉 상태’에서 벗어나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중독은 ‘결핍’에서 시작된다. 가족 사이에 유대가 부족할 때, 스스로 느끼는 행복이 부족할 때, 오롯이 나로서 사는 시간이 부족할 때 역설적으로 더 쉽게 중독에 빠진다. 무언가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오히려 과한 상태로 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홀릭》은 부모님 없이 혼자 보내는 시간을 채우기 위해 스마트폰에 중독된 성아(<괴물화 증상>)나 돈으로써 자신의 필요를 가족들에게 증명하고자 도박을 선택한 시헌(<불꽃>)처럼 스스로의 결핍을 해결하려 중독의 세계를 선택한 다섯 청소년을 보여 준다. 그들이 빠져든 중독의 세계는 더없이 화려하고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우주처럼 아득한 공허와 공허가 불러일으키는 결핍, 불안을 감추고 있다. 내 안의 결핍을 채우지 못한다면 영원히 중독의 세계를 떠도는 외로운 존재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홀릭》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중독 문제를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현실이 나빠져서 중독된 걸까,
아니면 중독돼서 현실이 더욱 나빠진 걸까?’
춥고 외로운 모두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은 모두 춥고 외로운 시간을 견디고 있다. 그들의 현실에는 재미있는 일도, 따뜻한 일도, 동기를 부여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대신 자신의 삶에 멋대로 좌표를 찍으려는 부모님이나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혼자서 보내는 시간만 존재한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자꾸만 현실에서 벗어나 중독의 세계로 향한다. 중독의 세계에서는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삶을 내가 통제하고 있다는 확신, 무감(無感)으로부터 탈피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이 무겁게 느껴질수록 마음은 다른 곳을 향했다.
나를 환영해 주고, 내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사무치게 그리웠다.
- <두 가지 세계> 본문 중에서

그렇기에 자해, 스마트폰, 도박, 알코올, 게임 등 중독의 세계는 현실과 가장 동떨어진 세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현실과 깊게 맞닿아 있다. 손목에 칼을 대는 여소은(<공이 울리면>)이나 스마트폰 때문에 기괴한 괴물로 바뀐 조성아(<괴물화 증상>)를 보면 중독의 세계가 그저 섬뜩하고 낯설게만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모와의 관계 단절 때문에 자해, 스마트폰에 중독될 수밖에 없었던 이면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과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레 청소년 독자는 그들에게 공감하고 몰입한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삶, 함께 연대하는 삶, 오롯이 나로서 살아가는 삶이 가능할 때 비로소 청소년은 현실과 중독의 경계에서 현실로 몸을 돌릴 수 있다. 《홀릭》은 다섯 청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외롭고 불안한 청소년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세상 모든 어른에게는 청소년의 아픔과 불안에 공감하는 시간을 건네며 청소년이 현실에서 누구보다 따스하게 환대받을 수 있기를 격려한다.


[출간 의도]

《홀릭》은 자해, 스마트폰, 도박, 알코올, 게임 등 다섯 가지 중독에 빠진 다섯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단편소설집이다. ‘중독’이라는 주제 안에서 다양한 중독의 모습을 살펴보며, 사회가 정해 둔 일방적인 제약이나 금지를 따르기보다 청소년 스스로가 중독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작품이다.


[줄거리]

* 공이 울리면: 부모님의 불화, 공부에 대한 압박으로 자해를 시작한 여소은은 우연히 소꿉친구 강건우에게 자해 사실을 들키고 만다. 자해 중독에 빠진 소은은 건우에게 하나둘씩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기 시작하고, 건우는 최선을 다해 소은을 돕기로 결심한다. 과연 소은은 자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괴물화 증상: 조성아가 학교를 열흘 넘게 결석하자 그 애가 큰 병에 걸린 게 아니냐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친구인 연서는 성아에게 온갖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지만, 메시지는 ‘읽음’으로만 표시될 뿐 별다른 답장이 오지 않는다. 성아의 부재를 알아내고자 연서는 성아에게 이상한 징조가 없었는지 생각한다. 기억을 헤집을수록 기묘하게 행동했던 성아의 모습이 떠오르고, 연서는 서서히 숨겨진 진실에 접근하게 되는데…….

* 불꽃: 고등학생 때부터 도박을 시작한 시헌은 도박 때문에 가족과 절연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시헌의 머릿속은 온통 ‘딱 한 번만 더 하면 딸 수 있다는 생각’뿐이다. 도박으로 대박을 터뜨리면 망가진 가족 관계도, 마이너스로 치달은 과거도 모두 되돌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시헌에게 어느 날 행운의 신이 마련해 준 듯한 기회가 찾아온다. 그 기회는 행운일까, 불운일까? 시헌은 스스로의 운을 시험해 보기로 결심한다.

* 고답이: 누구보다 술을 싫어하지만, 유난히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 때문에 술 담배를 대신 사 달라는 부탁이 끊이지 않는 동민은 학교 축제에서 보라를 보고 반한다. 동민은 보라와 가까워지기 위해 보라가 있는 술자리도 따라가지만, 알 수 없는 거리감 때문에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 그럼에도 동민은 보라에게 점점 다가가고, 가까워질수록 보라의 깊은 그늘을 발견하는데…….

* 두 가지 세계: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스스로가 점(點)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주영은 서서히 게임에 빠져든다. 게임 속 자신은 팀원들에게 항상 환영받고, 화려한 스킬로 마음껏 상대를 제압하기 때문이다. 주영이 게임에 몰입할수록 현실은 점점 망가지기 시작한다. 주영은 자신과 똑같이 게임을 즐기면서도 늘 번듯해 보이는 한준우를 부러워하지만, 좀처럼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게임과 현실, 갈림길에 선 주영은 과연 어떤 세계를 선택하게 될까?


[작가 메시지]

현실이 따뜻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비로소 조금씩 현실로 눈을 돌릴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따뜻한 뭔가가 되어 줄 필요가 있다. 나 역시 참으로 부족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지만 그것을 지향하며 살아가고자 노력한다. 나도 누군가에게서, 무언가에게서 그런 애정을 받은 덕분에 지금의 나로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급히 손을 떼자 여소은은 서둘러 소매 단추를 풀고는 팔꿈치까지 옷을 걷었다.
거즈에 빨간 피가 스미고 있었다.
<공이 울리면> 중에서

그런데 조성아의 혹은 자꾸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하게 부푼 혹은 얼핏 보면 이마의 일부처럼 보여서 약간 기괴했다.
<괴물화 증상> 중에서

결과적으로 시헌은 그날, 형의 돈 472만 원을 모두 잃었다.
그가 푹 빠져 있는 온라인 도박이 시헌을 제대로 털어 갔다.
<불꽃> 중에서

그래, 술이란 것은 일단 한번 취해 버리면 자신을 컨트롤할 수 없어서 무서웠다.
<고답이> 중에서

학교가 끝나면 종종 학원에 가기 전 남는 시간을 피시방에서 보냈다.
하루 중 가장 마음이 편한 시간이었다.
<두 가지 세계> 중에서
1. 공이 울리면 - 자해 중독 …… 11p
2. 괴물화 증상 - 스마트폰 중독 …… 77p
3. 불꽃 - 도박 중독 …… 127p
4. 고답이 - 알코올 중독 …… 181p
5. 두 가지 세계 - 게임 중독 …… 239p
나윤아
2010년 제3회 생명문예공모전에서 단편 〈박하사탕을 삼키다〉가 당선되었고, 같은 해 청소년디지털작가공모전에서 단편 〈아가씨의 올리브〉가 당선되었다. 작품으로는 《공사장의 피아니스트》, 《안녕, 나나》, 《미인의 법칙》, 《세븐 블라인드》(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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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홀릭
저자나윤아
출판사소원나무
크기(128*188)mm
쪽수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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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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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나윤아) 신간 메일링   출판사(소원나무)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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