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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대교와 기독교를 관통하는 주제 ‘칭의’를 다룬다. 하나님은 사람이 어떤 조건을 갖추었을 때 ‘너는 의롭다’라고 선언하신다. 이 선언을 일컫는 말이 ‘칭의’다. 저자는 창세기를 공부하다가 ‘의’가 ‘하나님과 사람의 언약 관계에서 나오는 개념’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본론(3부)에서 ‘의’의 의미를 밝힐 때, 저자는 ‘서술로부터 개념을 얻는 방식’을 따른다. 또한 동시대 학자들의 견해(4부)와 ‘칭의’의 교리사(부록)도 함께 정리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혔다. 평신도들이 흥미롭게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접근하였으며, 이 책을 통해 저자는 평범한 교인도 의미 있는 성경 해석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 주고자 한다.


[출판사 서평]

‘의’에 관한 평신도의 기술

저자는 평신도로서 성경을 탐구하면서 특별히 서술이라는 방식으로 본론을 썼다. 저자는 ‘언약’의 본문을 끈기 있게 서술함으로써 ‘의’의 개념에 이르렀다. 본서는 이 주제를 인생의 숙제로 여기고 고민한 저자의 기록이다. 이 한 권의 책이 평범한 교인들을 깨우는 계기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머리말
약어

1부. 서론: 칭의론의 위상과 언약
1항. 종교와 교파를 가른 한 주제
2항. 칭의의 중요성
3항. 칭의에 대한 다양한 입장들
4항. 언약은 개념들의 틀이다
5항. 언약사상을 기술하기
6항. 언약과 의 개념의 단절
7항.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자유 의지
8항. 언약사상의 중요성

2부. 의를 해석한다는 것
9항. ‘의’를 뜻하는 히브리어와 헬라어
10항. 의는 관계의 용어
11항. 기술과 개념화
12항. 선이해를 강화하고 싶은 욕구
13항. 선이해를 인정하고 해석하기
14항. 해석의 흐름: 기술, 개념, 사상

3부. 언약과 의를 기술하기
1장. 언약의 용법
15항. 성경과 유사한 고대 근동의 용례들
16항. 언약과 함께 사용되는 동사들
17항. 언약의 형식과 내용
18항. 언약 내러티브의 역사성
2장. 노아 언약
19항. 노아의 윤리적 의와 언약적 의
20항. 노아 언약에서 결부된 약속과 명령
21항. 의: 믿음과 순종의 결부
22항. 언약이 부정하는 인격
23항. 의는 진정성의 문제
24항. 견딤과 기다림으로서의 믿음
25항. 칭의의 ‘근거’와 ‘조건’
26항. 언약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
27항. 하나님의 은혜를 염려하는 신학
3장. 아담
28항. ‘선악과’에 대한 질문
29항. 선악 ‘그 지식’의 나무
30항. ‘그 생명’ 나무
31항. 미지의 명령과 약속
32항. 아담의 믿음과 순종
33항. 찾음과 소망의 신앙
34항. 아담 반半언약
35항. 구원: ‘에덴의 회복’이 아니라 ‘새 창조’
4장. 아브라함 언약
36항. 아브라함 언약의 중요성
37항. 하나님의 이름: ‘아브라함의 하나님’
38항. 아브라함 언약의 개요
39항. 언약 신앙: 떠남과 들어감
40항. 아브라함의 의는 성장한다
41항. 땅 소유의 약속은 성취되었는가?
42항. 노아 언약과 아브라함 언약의 차이
43항. ‘조건적 약속’이 아니라 ‘명령과 약속’
44항. 창세기의 ‘계보’와 ‘언약’
45항. 데라의 계보
5장. 옛 언약
46항. ‘옛 언약’이라고 이름 붙이기
47항. 아브라함 언약과 옛 언약의 연속성
48항. 언약들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약속
49항. 옛 언약의 명령과 약속
50항. ‘사랑하라’는 명령, ‘살리라’는 약속
51항. 사랑 명령
52항. 옛 언약의 약속들
53항. 옛 언약 백성의 의
54항. 예수께서 믿음 없는 행위를 책망하심
55항. 시내산 언약 본문
56항. 모압 언약 본문
6장. 다윗 언약
57항.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맹세
58항. 다윗에게 주어진 맹세
59항. 다윗 언약과 옛 언약의 연속성
60항. 다윗 시대 백성의 의
61항. 메시아: 하나님의 맹세의 성취자
62항. 오실 이: ‘주’, ‘의로운 종’, ‘사람의 아들’
7장. 새 언약
63항. 새 언약의 개요
64항. 메시아에 의해 성취되는 약속들
65항. 복음서의 서술: 메시아와 새 언약
66항. ‘하나님의 의’: 언약적 신실
67항. 언약과 예수의 피
68항. 옛 언약과 새 언약의 대비점
69항. 새 계명
70항. 새 언약 백성의 의
8장. 새 계명의 실천
71항. 개별성과 하나됨
72항. 대화하는 사랑
73항. 인간됨에 대한 사랑
74항. 기도하는 사랑

4부. 언약의 틀에서 형성되는 개념들
1장. 20세기 해석학과 언약
75항. 해석이 벌어지는 과정
76항. 언약과 의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
2장. 언약과 의
77항. 사람과 하나님의 공통의 조건
78항. 언약: 의가 해석되는 근본적인 문맥
79항. 하나님의 의: 언약적 신실
3장. 죄
80항. 죄를 뜻하는 용어들
81항. 죄는 ‘의에 어긋남’이다
82항. 죄 사함의 목표는 ‘의로 돌이킴’이다
4장. 속량
83항. 대신 값을 치름으로써 해방함
84항. 구원의 목표를 보여 주는 말
85항. 언약과 의를 향한 속량
86항. 속량과 죄 사함의 같은 목표
87항. 바울이 말하는 속량과 칭의
88항. 속량자 예수는 언약의 성취자
5장. 죄 사함
89항. ‘사함’의 용법
90항. ‘사함’의 용례
6장. 언약과 바울
91항. 옛 언약을 계승하는 바울
92항. 바울의 특수 용어 ‘율법의 행위’
93항. 율법의 의도를 파괴한 ‘율법의 행위’
94항. 조문으로 전락한 율법
95항. 행위에 따른 심판
96항. 행위에 따른 불의
97항. ‘자기 의’의 세 가지 문제
98항. 새 계명이 살아남는 길

5부. 결론: 언약의 하나님, 의로운 백성
99항. 창조와 언약의 신
100항. 예수의 백성이 되기 위한 질문들

부록: 칭의 교리의 역사
1. 종교개혁의 ‘오직 성경으로’와 해석의 공동체
2. 아우구스티누스 대 펠라기우스
3. 아우구스티누스의 칭의
4. 종교개혁의 배경: 중세와 르네상스
5. 루터와 종교개혁
6. 루터의 이신칭의
7. 이신칭의에 대한 반응들
8. 루터의 칭의와 멜란히톤의 법정적 칭의
9. 칼빈에게서 결합된 칭의와 성화
10. 개신교 이신칭의 교리의 세 가지 요점
11. 가톨릭교회의 대응: 트렌트 공의회
12. 개혁파 예정론
13. 개혁파 언약 신학
14. 청교도주의
15. 경건주의
16. 존 웨슬리
17. ‘바울에 대한 새 관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