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간된 『위드 코로나 시대 교회사역 트렌드』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이 마무리 되어 가고 일상을 회복하는 때에 교회 사역과 교회 구성원들의 육체적, 지성적, 정서적, 사회적, 도덕적, 영적 6개 부분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실증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탐색하고 있다. 담임목회자, 부교역자, 교회학교 교사들의 상황을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교회사역과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특별히 교회사역의 주체로서 사역을 구성해 나가는 목회자를 포함한 핵심적인 집단에 대한 전인적인 관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사역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학계와 현장 전문가의 협업을 통한 연구 결과를 통해 한국 교회와 다음세대를 굳건하게 세워나아갈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전보다 교회 사역 현장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에 더 자주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때 본서가 작은 힘이 되길 소망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사역 현장은 과거와는 다른 환경을 직면하고 있으며,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사역의 방식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전쟁과도 같았던 비대면의 교회 사역 상황을 견디며 왔으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어떻게 사역해 나갈 것인가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이르렀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우리의 준비와 대비는 충실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현장 사역자들은 잘 준비된 자신감이기보다는 ‘두려움과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서는 고신총회교육원이 추구하고 있는 교회사역 전반에 대한 내용을 연속성 속에서 이어가고자 수행되었다. 특별히 이번에는 담임목회자, 부교역자, 교회학교 교사들의 전인격적인 삶에 집중하여, 그들의 신체적(육체적)관리, 지성 및 교양 관리, 정서 관리, 사회성 관리, 윤리(도덕)성 관리, 신앙 관리 등의 6가지 영역을 살피고자 하였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상황 속에서 사역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사역 전문가로서 무엇에 집중하며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주고자 진행되었으며, 해당 영역들을 개선 시켜나가면서 사역 전문성과 역량을 전인격적으로 세워나감에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이러한 접근은 사역자들과 관련하여 특정한 영역만을 집중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역과 관련된 지성, 사회성, 감성, 영성 등의 총체적 접근 탐색을 추구하고자 시도된 것이다. 이는 그동안 특정한 영역만을 집중한 연구 동향의 한계도 극복케하는 주요한 측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저자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