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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기도해요! Let’s Pray!

기도를 배우는 성경학교
여름성경학교는 ‘성경’의 가르침이 풍성한 학교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번 여름에도 ‘기도’에 대해 배우되, ‘성경’에서 가르쳐 주는 기도를 배워야 할 것이다. 사실, “기도는 너무 엄청난 것이어서 성경 어디를 펴든 금방 찾아 볼 수 있”는 것이지만 특별히 이번 여름에는 우리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라”고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눅 11: 2). 그렇다. 기도는 그냥 내 마음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나의 소견’에 따른 욕망을 불특정의 어느 신에게 아무렇게나 비형식적으로 외치는 외침이나 절규, 혹은 소원의 아룀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주님이 가르쳐 주셨듯이 기도는 배워야 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에 ‘나는 기도에 대해 잘 알고, 기도도 잘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도의 모범인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신 우리 주님은 기도는 배워야 하는 것, 배워서 익혀야 하는 것으로 분명히 말씀하신다.

여름성경학교의 각 과의 구성
성경공부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의 순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먼저, 기도가 하나님과 사귐이라는 전제를 하고, 이어 이 사귐을 위해 대상이 누구신지를 정확히 알고(1과), 매일 만나는 것의 중요함을 인식시키며(2과), 기도의 기초가 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하나님의 들어주심을 경험하는 것(3과)까지 나아가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톰 라이트가 말한 것처럼 기도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계와 하나님의 세계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신비로운 사실,” 즉 “우리의 삶과 하나님의 삶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도를 가르치는 교사들과 배우는 학생들이 함께 알아가는 여름성경학교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기도가 하나님과의 단순히 정보교환의 수준, 혹은 내 상황을 토로하는 정도의 수준의 기도를 넘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1과), 그분과 점점 깊어지는 교제의 시간을 갖는 즐거움과 감격을 느끼고(2과), 나아가 믿음으로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에 세심하게 응답하시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3과) 여름성경학교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