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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된 교회   가나안교회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The Church in Exile: Living in hope after christen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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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리 비치/김광남  |  출판사 : 새물결플러스
발행일 : 2017-11-05  |  (152*225)mm 352p  |  979-11-612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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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텐덤”(Christendom; 기독교세계)은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에 대한 제국적 차원의 관용을 선포하는 밀라노 칙령을 발표했던 4세기 이후부터 서구 사회를 지배했던 종교 문화를 가리키는 용어다. 대다수 서구 국가의 역사에는 기독교가 사실상 제국의 공식 종교로서 정치권력의 핵심부에 자리했던 시절이 있었으며 그런 상황에서는 교회가 문화를 주도하고 사회의 주요한 도덕적 구조를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했었다. 기독교는 공식적으로 국가의 일부였고 시민들은 국가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으며, 그들이 그 나라의 시민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계몽주의 시대, 혹은 “이성의 시대”라고 불렸던 17-8세기에 이르러 크리스텐덤의 기반들이 붕괴하기 시작했으며, 20기에 이르러서는 국가적 부의 증대와 더불어 “세속화”의 물결이 서구 세계 전체를 휩쓸었고, 기독교는 국가와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나고 말았다. 교회가 새로운 형태의 “바빌론 유배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 신앙은 자신의 정당성을 일상생활과 공적 사회에서 입증하고 정당화시켜야 할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독교 신앙을 후원했던 콘스탄티누스적인 국가권력의 후원은커녕 주류문화의 지지도 받지 못한 채 기독교회는 바빌론 제국 한 복판에 내던져져 있다. 기독교 신앙이 붙드는 진리 그 자체의 힘으로 상대주의와 허무주의와 세속주의 한 복판에서 자기 존재의 사명을 증언하고 스스로 그 사명의 정당성을 확신해야 한다. 저자는 국가권력의 비호 아래 있었던 콘스탄티누스 황제 치하의 교회보다는 유배 상황에 처한 교회가 교회의 본 모습에 더 가깝다고 확신한다. 유배라는 현실은 위기가 아니라 교회의 본래적이 모습이며, 기독교 신앙과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할 수 있는 역설적인 기회라는 것이다. 마치 예레미야가 가나안 땅을 잃고 이산과 유랑의 운명에 내던져진 바빌론 포로들에게 새 이스라엘의 싹이 자란다고 보았던 것처럼, 저자는 기독교 신앙이 더 이상 대세적 진리요 공리처럼 받아들여지지 않는 크리스텐덤 이후 시대야말로 기독교 신앙의 생명력이 배가될 수 있는 기회라고 진단한다.
제1부 “유배 신학”에서 저자는 구약성서의 에스더, 다니엘, 요나서와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가르침, 그리고 베드로의 서신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유배”가 지상 교회의 본 모습이며 예수야말로 유배의 진정한 모델이라고 설파한다. 예수는 자신의 가르침과 행동을 통해 구약성서의 유배 모티브를 이스라엘의 “회복”과 연결시켜준다는 것이다. 베드로전서는 유배의 현실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신학적 정체성을 제공하는 한편 그들이 유배자로서 보여주어야 할 삶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제2부 “유배지에서의 실천”에서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유배자로서 그리스도인의 거룩함을 잃지 않고 어떻게 세속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유배적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선교적 교회를 세워가는 데 유익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하고 있으며, 결론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본향이 아니라 유배지임을 인식하고 진정한 본향을 소망하고 기대하는 희망적 소멸(hopeful demise)에 대한 비전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
본서를 통해 독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참된 위치, 즉 중심에서 밀려나 주변부에서 살아가는 백성이라는 위치를 기꺼이 수용하면서 유배야말로 교회가 문화적 동화(assimilation)에 맞서기 위해 의지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모티브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특별히 교회에 대한 혐오와 불신의 파고에 휩쓸려 급격히 소수화 되어가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가나안 신자라는 냉소적 언어가 아닌 나그네와 순례자로서의 교회의 참 정체성을 되찾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유배가 이렇듯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는 복잡한 용어이기는 하나, 이 책에서 그것은 이 책 자체의 목적을 위해 “신학적-사회학적 유배”(theo-sociological exile)라는 렌즈를 통해 오늘의 교회의 상황에 적용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유배가 신학적 측면과 사회학적 측면 모두를 포함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이스라엘에게 유배는 깊은 신학적 의미를 내포하는 경험이었고, 그것은 제2성전기의 유대인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신약 시대에서도 유배는 신학적인 의미로 가득 차 있는 개념으로, 예수의 사역과 초기 교회에 영향력을 끼쳤다. 이 책에서 우리는 오늘날 서구 교회가 그 시대의 사람들과 계속해서 신학적 연관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서구 문화의 중심으로부터 밀려나고 있는 우리 자신의 경험이 어떻게 우리를 이스라엘, 제2성전기의 유대인, 그리고 초기 교회와 사회학적으로 연결시켜주는지를 살펴 그들이 생산한 자료가 우리의 현재의 경험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_서론 “후기 크리스텐덤 세계에서의 유배와 삶” 중에서

물론 하나님의 백성에게 유배는 결코 새로운 경험이 아니다. 히브리 성서, 제2성전기의 문헌, 그리고 신약성서 모두는 우리의 영적 조상들의 유배 경험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그것들은 우리가 자신의 유배의 상황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고찰할 때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풍부한 자료들을 제공해준다. 유배는 우리가 이 어려운 사회적 현실 속에서 그저 살아남는 것만이 아니라 새롭게 될 것을 촉구한다. 유배 상황에 처한 교회는 자신의 토대를 이루는 이야기, 즉 성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백성의 이야기로 돌아가 거기서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발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우리가 유배를 경험한 첫 세대가 아니라는 것, 다른 이들이 우리보다 앞서 그런 상황에 처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문서들을 유산으로 남겼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다음으로 살필 것이 바로 그런 문서들이다.
_1장 “오늘의 교회를 위한 모티브로서의 유배” 중에서

디아스포라 조언 이야기는 문학의 한 형태로서,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유배된 민족 (이 경우에는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더 나아가 그 주인공의 행위는 그 민족이 포로살이 동안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우리가 이 책에서 특히 에스더, 다니엘, 그리고 요나의 이야기들을 살필 때, 우리는 유배기의 주제들, 이데올로기들, 그리고 신학들이 하나로 어우러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인데, 이는 자신들의 유배 경험에 의해 압도되지 않은 유배기의 남자들과 여자들을 묘사하는 희망의 이야기를 제공한다. 사실 그 각각의 이야기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진척시키고 주인공과 그의 백성들의 안전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유배와 맞선다. 그 이야기들은 유배 경험에 대한 적절한 신학적 반응을 식별할 수 있게 하는 풍성한 자료들을 우리에게 제공할 뿐 아니라, 유배라는 모티브가 어떻게 후기 기독교 시대의 삶을 긍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움을 준다.
_2장 “구약성서에 나타난 유배” 중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유배가 제기하는 도전에 굴복하지 않고 아주 다른 접근법을 취할 수 있다. 즉 우리는 갱신을 이루기 위해 애쓰면서 교회의 르네상스를 위한 길을 추구하는 쪽을 택할 수 있다. 우리의 그런 노력은, 제2성전기의 유대인들과 1세기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실제로 사회의 주변에서 살아가는 지금 우리의 문화적 현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아마도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의 시대에 나타났던 수많은 분투들과 견해들은 여전히 우리가 따라야 할 근본적인 원리의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그들이 해석의 문제들과 씨름했던 것, 새로운 이해와 실천 방식을 통해 자신들의 상황에 대응하려 했던 것, 그리고 새로운 환경 안에서 오래된 유대교를 상황화시켰던 것 등은 우리가 북미와 서구 유럽 일부에서 직면하고 있는 우리 자신의 유배 상황에서 동일한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유와 용기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
_7장 “베드로전서에 나타난 유배기의 지혜” 중에서

서구 교회를 위한 희망은 교회의 삶의 전통적 모델과 과격하게 단절하는 움직임들 안에서 발견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모델의 형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정체성에 관한 이상들과 씨름하는 예언자적 상상력에 의해 추동되는 창조적인 신학적 반성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은 여러 전통적 모델들이 많은 (혹은 대부분의) 곳에서 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핵심적인 실천사항들이다. 미래의 희망은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찾는, 그리고 독특하고도 성령에 의해 이끌리는 방식으로 그런 형태를 이루는 것을 허락하는 선교적 정체성으로부터 흘러나온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교회의 본질에 관한 우리의 신학적 사고에는 창조성과 혁신에 대한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가 선교적 개입을 촉진하는 상황화의 르네상스를 낳기 위해 우리의 사역이 처한 상황에 대해 신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_8장 “유배된 교회 이끌기” 중에서

복음의 종말론적 희망은 우리에게 유배가 우리의 영원한 상태가 아님을 상기시켜준다. 오래 기다려온 회복의 경험을 제공해 줄 미래의 집이 존재한다. 이런 희망을 키우는 것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일시적인 경험의 한 가운데서 계속해서 충실함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 자원을 제공한다. 그것이 1세기 교회를 위한 기초적인 견해였던 것처럼, 오늘날의 교회 안에서 그것을 살아 있는 교리로서 회복하는 것은 이 부서진 세상에서의 경험 너머에도 참된 희망이 존재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세상 속 교회의 선교와 메시지에 지속적인 열정을 덧붙여줄 것이다. 오늘날 교회의 지도자들은 반드시 종말론적 비전을 계발해서 개교회들과 그 교회들이 수행하는 사역들이 우리의 현재의 경험의 한계를 넘어서는 미래를 포함하는 희망을 지닐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종말론적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은 유배기의 삶을 위한 중요한 교리들 중 하나다. 그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가 처해 있는 지금 이곳의 이야기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_12장 “회복에 대한 희망” 중에서
감사의 글 13
서문(월터 브루그만) 17

서론: 후기 크리스텐덤 세계에서의 유배와 삶 21

1부 유배 신학 41
1장 오늘의 교회를 위한 모티브로서의 유배 43
2장 구약성서에 나타난 유배 69
3장 에스더서: 유배된 자들을 위한 조언 97
4장 다니엘서: 유배된 자들을 위한 조언 117
5장 요나서: 유배된 자들을 위한 조언? 135
6장 예수와 초기 교회의 유배 153
7장 베드로전서에 나타난 유배기의 지혜 177

2부 유배지에서의 실천 201
8장 유배된 교회 이끌기: 희망 만들기 203
9장 유배된 자들처럼 생각하기: 대응 신학 227
10장 거룩함: 유배기의 정체성 253
11장 유배기의 선교: 유배된 자들로서 문화에 참여하기 289
12장 회복에 대한 희망: 유배자들을 위한 새로운 고향 313

결론: 교회 회심시키기 337

저자 색인 345
성구 색인 347
저자는 이 책에서 미국의 기독교가 지배자가 아니라 포로 상태에 있으며 다수자가 아니라 소수자의 입장에 있음을 뼈아프게 각인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설파하고 있는 “유배 신학”은 한국교회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교회와 신앙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김영봉 | 와싱톤사귐의교회 목사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이 자명한 공리처럼 받아들여지던 기독교대세 문명 이후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에게 역설적인 희망을 제시한다. 성서적 메시지의 전복적 상상력을 잘 파헤친 이 책이 한국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기를 간구한다.
김회권 |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구약학 교수

저자는 후기 기독교 시대를 교회의 유배 시기로 규정하여 교회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고, 무엇을 바라고,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성서의 중요 주제인 유배-은유를 통해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설득력 있는 주장 전개와 통찰력 있는 세상 읽기, 세밀한 주석과 적절한 성서신학 사용은 이 책의 신뢰성을 더욱 공고히 해준다.
류호준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학문적으로 견실하면서도 강력한 실천적 경향을 지니고 있는 이 시의적절한 책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문화적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선교를 이행하며 살아가도록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딘 플레밍 | 중미 나사렛 대학교

우리는 문화의 주변부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거룩하고 선교적이고 희망적인 삶에 대한 비치의 통찰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이 아주 많다.
J. 리처드 미들턴 | 노스이스턴 신학교

유배는 심각한 위협인 동시에 가장 창조적인 신학적 성찰과 공통의 실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다. 비치는 우리가 강렬한 목회적 감수성을 지니고 오늘의 위험한 물살을 헤쳐 나가도록 돕는다.
브라이언 월쉬 | 크리스천리폼드처치 캠퍼스 사역자

이것은 현대적이고 후기 기독교적이며 파편화된 사회에 대한, 그리고 유배 상황에 처해 있는 교회의 본질과 역할에 대한 실제적이지만 또한 심원할 정도로 희망에 가득 찬 설명이다.
로스 헤이스팅즈 | 리젠트 칼리지

만약 당신이 “본질적으로 선교적인” 공동체가 되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미래에 비추어 당신 자신의 상황에 개입할 때, 비치가 예언자적 상상력, 대응 신학, 그리고 유배적 정체성을 설명하며 제시하는 지혜를 적용하라.
JR 우드워드 | V3 처치플랜팅운동 디렉터

브라보! 현대의 서구 문화 안에서 교회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설명하기 위해 유배라는 은유를 사용한 탁월하면서도 읽기 쉬운 입문서가 나왔다.
마이클 프로스트 | 『성육신적 교회』의 저자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울게 되거나…아니면 전에는 결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희망을 품고서 교회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데이빗 피치 | 노던 신학교
리 비치
Lee Beach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 맥마스터 신학교에서 목회학을 가르친다. 캐나다의 CMA 교단(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에 서 20년 넘게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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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유배된 교회
저자리 비치
출판사새물결플러스
크기(152*225)mm
쪽수352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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