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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개오, 그에게로 오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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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근두  |  출판사 : KIATS
발행일 : 2016-10-31  |  (170*120)mm 151p  |  979-11-6037-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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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개오를 처음 만나고 그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 지, 참 많은 날이 지나갔습니다. 그때가 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학을 시작한 지 5년의 세월이 흘러갔을 때입니다. 1983년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막 주말이 시작되는 어느 금요일 오전, 그곳 자매교회에 속한 네덜란드계 필립 보이스Phillip Boice란 목사님을 신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키가 크고 시원시원한 외모의 목사님께서 아무런 고민도 해 보질 않았는지 나보고 대뜸 자기 교회에 와서 설교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것도 자기가 목회를 하는 소도시 교우들은 영어 울렁증을 갖고 있으니 그들의 모국어인 아프리칸스Afrikaans(남아프리카공화국 공용어)로 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당시 남아공은 네덜란드계 백인정부가 다스리던 때이고, 백인의 반은 영어를, 반은 아프리칸스라는 네덜란드 계통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칸스로는 엽서 한 장 써 본 적도, 5분짜리 연 설도 한 적이 없었지만, 유학 간 지 5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공부가 무엇인지 목사가 예배시간에 제대로 된 설교 한 번도 못했지만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누가복음 18장 과부의 기도부터 19장의 삭개오 이야기에 이르는 설교문을 아프리칸스로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요청에 걸맞은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하면서 유학 시절 마지막 3년간은 적어도 50개가 넘는 교회로부터 설교요청을 받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삭개오 이야기는 귀국해서 모국어로 제가 섬기는 교회뿐 아니라 사경회 강사로 부름을 받으면 꽤 자주 전한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삭개오 이야기라면 정근두 목사 설교의 대표작처럼 여길 정도입니다. 여러분이 예상하는 대로 주일예배의 틀 속에는 시간의 제약 때문에, 사경회라는 분위기 속에서 전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갖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읽게 되는 삭개오에 관한 이야기는 최근의 사경회에서 녹취한 것을 토대로 했습니다.
수도권 어느 교회에서 삭개오 이야기 가운데 하나를 나누는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잘 아는 자매가 제 집회 소식을 접하고 찾아와서 다시 그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시절에 첫 설교를 들을 때, 그러니까 한 20년 전의 감동이 되살아났다면서, 꼭 글로 출 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도 상당한 시간을 보내다가 이번에 한국고등신학연구원 김재현 박사의 수고로 여러분의 손에 들려지게 되었습니다.
삭개오, 그는 2천 년 전에 팔레스틴 물류거점지인 여리고라는 곳에서 세관장이라는 직업에 충실했고 그 결과 억수로 부자였던 것으로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때론 ‘낭패와 실망 당한 뒤에’찬송가272장 손들고 주께로 나오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좀 드물긴 해도 삭개오처럼 승승장구하는 출세 가도에서 지난 여름 갑자기 영적인 욕구를 느껴서 주께로 달려나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어제, 참 배고프고 못살던 시절, 많은 사람이 “병든 몸이 튼튼하고 빈궁한 삶이 부해지며 죄악을 벗어 버리려고” 주께로 나아와 2천 년 선교 역사의 기적적인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대한민국은 삭개오 못지않은 부를 누리며 살고 있지만 여전히 “자유와 기쁨 베푸시는 주께 로”, “하늘의 기쁨 맛보려고 주께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믿기에 지난 30년이 넘도록 열심히 삭개오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사경회 후에 다시 만나면 “목사님, 내 가 그때 삭개오였습니다”라고 고백해 준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삭개오를 통해 자신을 만나고 주님을 뵈옵고 새로운 삶을 출발하였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같은 공간에서 목소리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주된 사역이지만 이번에는 글자를 통해서 소책자 형식으로, 그리고 대중 집회 스타일의 강해설교로 독자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메시지 성경》 시편 49편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제아무리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이라도 죽은 후에는 어리석고 멍청한 사람들과 똑같은 신세인 것을, 자기 이름을 따서 동네 이름(거리 이름을, 사업체 이름)을 지은 자들이라도, 결국에는 모든 재주를 뒤로 하고 그들의 새집, 관속으로 들어갈 뿐이다. 오직 그들의 영원한 주소는 공동묘지이다.”
모쪼록 “우리는 불멸의 존재가 아니며, 오래 살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면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야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야 사람답게 살 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동안 삭개오 이야기를 영광스럽게 사용해주신 분께서 앞으로 이 책자를 통해서도 독자들을 만나주시길 소원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새로운 삶으로 옮겨진 형제자매들께도 조그만 기쁨이 되길 바라며 들어가는 글을 마칩니다.

정근두(울산교회 담임목사)
모든 성경은 궁극적으로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4복음서의 주인공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디를 펼쳐도 예수님입니다. 이제 누가 주인공인지 살펴보는 것은 간단합니다. 누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지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9장 역시 예수님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삭개오 이야기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삭개오보다는 주님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행동과 말씀으로 일련의 과정을 계속하고 끝맺고 있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의 자아 계시에 등장하는 한 조연에 불과합니다. -p23

앞장에서 우리는 삭개오 한 사람을 통해서 무엇이 구원이 아닌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단지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이 구원을 입증하지 않습니다. 집사, 권사, 장로, 목사란 신분도 구원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축복이란 이름으로 늘어난 재산도 구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종교적 열심 그 자체가 구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대의명분을 위한 투쟁, 그것이 구원의 증표가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은 이런 외형적인데 있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주님이 주시는 구원은 내면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 구원은 “예수께서 누구신가 하여 보고자 하는” 그 내면의 욕구로부터 배태胚胎(일의 원인을 속으로 가짐)됩니다. 3절을 보십시오. 이 구원은 “보기 위하여 앞으로 달려가는”자에게서 실현됩니다. 이 구원은 보기 위해서라면 나무 위에라도 올라가는 자에게 성취됩니다. 여러분은 예수께서 누구신가 하여 알고자 하는 소원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삶에 주님을 알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있었습니까? 한 번 그 마음을 가졌던 분들은 그 생애의 나날이 이 소원으로, 이 하나의 소원으로 가득해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구원받은 신자의 건강한 모습입니다. -p58

기독교인의 삶은 먼저 받아들이고 그다음 내어주는 삶입니다. 내어주는 삶, 여러분, 이것이 기독교와 모든 다른 종교를 구별 짓는 분수령입니다. 모든 종교는 인간이 먼저 주고 그 대가로 신에게 무언가를 받으려는 이익종교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내가 지성을 다하면 하늘이 감동해서 복을 준다고 믿습니다. 드리는 만큼 신의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그것은 인본주의 종교입니다. 그것은 세상 종교입니다. 기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먼저 받아들인 다음에 내어놓습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받아들인 것 때문에 그 즐거움과 감격 때문에, 그 사랑에 강권 받아 내어주는 종교입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 안에서 거꾸로 신앙생활을 합니다. 교회당에 나오지만, 옛날 절에 다니는 것과 별다를 바 없이 살아갑니다. 교회는 정성을 들이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정성을 깨닫고 감동하는 곳입니다. 내가 정성을 들여서 10만 원 헌금을 하면 10만 원어치 축복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100만 원어치 공양드리면 100만 원어치 축복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세상의 일반적인 종교의 계산법입니다. 기독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무엇이 부족하여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려 하시겠습니까. 그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먼저 주시는 분입니다. -p94
추천사
들어가는 글

1. 한 사람 ‥ 18
2. 한 만남 ‥ 54
3. 한 결단 ‥ 80
4. 한 선언 ‥ 118

저자 저서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아무것도 없는 빈 곳이 있습니다. 그 공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채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가 그 텅 빈 곳을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으로 대신 채워보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성경은 태어날 때부터 가난했고 키가 너무 작아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특별히 잘못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던 한 사람, 삭개오의 삶을 통해서 이 빈 곳의 채움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삭개오는 민족의 반역자라는 말을 듣는 것도 개의치 않고,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품격마저도 갖추지 못한 직책을 스스로 선택하여 그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기로 작정한 사람입니다. 이 삭개오의 생애를 통해서 우리는 어떻게 참된 채움을 그리스도 안에서 얻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창연한 목회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정근두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삭개오를 만나주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구원의 참된 의미와 기쁨을 올바르게 누리는 삶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그의 설교집은 깊은 묵상이 있어 마치 렘브란트나 카라바조의 그림처럼 우리 손으로 가까이 만지는 듯한 촉감을 느끼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와 정근두 목사님은 오랜 세월을 이 땅에 살면서 복음을 전하고 목회를 하는 일에 동지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는 어느 것 하나 쉽고 허투루 대하지 않는 깊은 탐구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설교자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며 외길을 달려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진실하게 말씀만 전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섬기는 교회에서 몸부림치며 복음으로 사는 사람이 어떻게 선한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친 백성으로 살아야 하는지 목회현장에서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그 고민은 구체적으로 말씀으로 사는 삶을 보여주는 설교가 되었습니다.
요즘 많은 설교가 마치 기독교가 엔터테인먼트와 같이 여겨지고 단순히 멋진 담론의 종교로 머무르게 하는 시대 풍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 목사님은 말씀과 삶이 함께 가는 일을 위해서 한평생 설교와 목회현장에서 힘써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런 귀하고 아름다운 목회자의 생애가 삭개오라는 인격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 후로 어떻게 결단을 해야 하며, 그분과 함께 사는 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걸음을 내디뎌야 하는지를 이 설교집을 통하여 보여줍니다. 한 장 한 장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 단순히 말씀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삭개오를 만들어 주님 앞에 세우는 귀하고도 아름다운 현장에 초대된 것을 느낍니다.
공허한 마음의 키 작은 삭개오를 참된 구원의 감격으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크신 은총이 오늘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가득 넘치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김양재(우리들교회 담임목사)

우리는 그동안 회심한 삭개오에 관한 많은 설교를 들어왔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삭개오의 신앙을 비교하면서 우리도 삭개오처럼 예수님을 만나고 진심으로 회심하자고 다짐도 했었을 것입니다. 물론 틀린 적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에게로 오신 예수님’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삭개오 말씀의 참 주인공은 예수님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는 그에게 오신 예수님의 당시 심정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곧 십자가를 지어야 하는 무거운 마음으로 여리고로 향하셨던 예수님. 예수님은 자신의 세상 여정이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삭개오에게 말씀하십니다. “속히 내려오라” 예수님은 잃은 양을 찾은 기쁨에 삭개오에게 말씀하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삭개오에 대한 세상의 평판과 지위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님을 보고싶은 마음에 달려 나온 그를 만나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분이십니다. 지금 여러분이 어떠한 상황이든지, 평판이 어떠한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 앞에서는 한 명의 삭개오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정근두 목사님의 삭개오 설교를 정리한 이 책은 예수님이 찾으시는 삭개오와 같은 한 사람과 그 한 사람과 예수님의 인격적인 한 만남, 만남 후에 자신의 삶의 가치를 바꾼 삭개오의 한 결단, 마지막으로 결단을 내리는 자에게 구원을 선언하시는 예수님의 한 선언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을 보기 위해 삭개오처럼 달려나올 수 있길, 그런 우리를 즐거이 만나주시는 예수님과의 깊은 영적인 교제가 있으시길 소망합니다.
정근두
정근두 목사는 1949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으며, 고려신학대학교(19회)와 고려신학대학원(29기)을 졸업하였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포체스트롬대학교 신학부에서 신학박사(Th.D.)를 받았다. 제61회 예장고신총회 총회장을 역임한 정근두 목사는 현재 울산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며 성도들의 영적인 훈련과 성숙을 위해 애쓰고 있다. 탁월한 강해 설교자로 국내외에 알려진 그는 지금까지 20여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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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삭개오, 그에게로 오신 예수님
저자정근두
출판사KIATS
크기(170*120)mm
쪽수151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6-10-31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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