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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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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요한  |  출판사 : 바이북스
발행일 : 2019-07-10  |  (134*198)mm 228p  |  979-11-5877-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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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행운을 바라기보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알려주는 보석 같은 이야기.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까?
“그런데 우리는 찾기 어려운 행운을 찾으려다 때때로 더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놓치며 사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까? 사실은 평범한 것들이다.”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그것을 손에 넣기란 쉽지 않다. 요즘 우울증에 관한 기사가 미디어에 흘러넘치는 것도 그러한 세태를 반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인 반면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는 말이 있다. 어쩌면 우리는 찾기 어려운 행운을 찾으려다 때때로 더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놓치며 사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김요한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는 평범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비결을 알려준다. 때론 웃음을, 때론 눈물을, 때론 깊은 묵상을 자아내는 글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보자.
어느 분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집에 있는 강아지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 집엔 고1 딸이 있는데, 아빠가 직접 차에 태워서 학교에 데려다준단다. 버스로 등원이 가능한데도 굳이 아빠가 데려다준다고 했다. 학원에 갔다가 오는 길에도 학원 차량 대신에 아빠가 데리러간다니, 대단한 정성이다.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봐서 좀 놀라웠다. 난 어쩌다 아이들을 어디 태워다줄 일이 생겨도 툴툴대며 불평했는데, 속으로 부끄럽기까지 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힘들지 않느냐는 나의 물음에 그 아빠는 이렇게 대답했다.
“앞으로 1,000번 정도밖에 안 남았어요.”
앞으로 3년, 왕복으로 계산하면, 약 1,000번 남았다는 이야기다. 몇 번가량 남았는지 그 횟수까지 세고 있다는 사실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나 같으면 아이들을 매일같이 태워 등하원시킬 리도 없지만, 설사 그런다고 해도 “1,000번씩이나 남았어?”라고 말할 것이다. ‘1,000번밖에’ 안 남았다니, 할 말이 없다.
딸바보 아빠의 사랑은 알겠지만, 속으로 ‘그 사랑이 지나친 거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스쳤다. 하지만 그것은 잠시 든 생각이고, 이내 1,000번밖에 안 남았다는 아빠의 그 말에서 진한 사랑이 전해졌다. 1,000번 끝에 그만큼 친해질 아빠와 딸의 모습을 상상하니, 어느새 미소를 머금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 p.27~28

한번은 미국에 갈 일이 있었다. 내 옆에는 친구가 있었고, 그친구 옆에는 중국인 여성이 앉아 있었다. 식사 시간이 되자 승무원이 메뉴판을 보여줬다. 문제는 메뉴판에 인쇄된 글씨가 영어와 한국어, 이 두 가지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소고기와 닭고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 일이었지만, 친구 옆에 앉아 있는 중국인 여성은 메뉴판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센스 넘치는 내 친구는 냅킨에 ‘소 우’자를 정성껏 그려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이어서 ‘닭 계’자를 그리려다가 너무 힘든 나머지, 마치 닭장 속에 갇힌 닭이 날개를 치켜들고 푸드득거리는 듯한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옆에서 지켜보자니 참 우스운 광경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중국인 여성은 친구의 ‘날갯짓’이 뜻하는 바를 알아차렸다. 그녀는 닭고기를 먹겠다고 했다.
말이 안 통하는 것처럼 답답한 일도 없다. 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다. 하지만 그래도 손발을 쓸 수 있으니 이 또한 어찌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아니겠는가?
- p.104~105

12월의 마지막 밤, 교회에 모임이 있었다. 그 모임에서 10분간 ‘칭찬 릴레이’를 하는 순서가 있었다. 칭찬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칭찬해주는, 아름다운 의식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한 분이 칭찬 폭격을 받은 뒤에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한 명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그 학생의 이름은 승주였다. 승주는 무대 위로 올라가 선생님의 칭찬을 받았다.
이제 승주가 다른 사람을 칭찬해야 할 차례였다. 승주에게는 칭찬 대상을 선택해야 되는 숙제가 안겨졌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승주가 난처해했다. 2분 동안 침묵하고만 있었다. 마치 20분처럼 길게 느껴졌던 그 침묵 끝에 승주는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승주가 입을 열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문제는 무대에서 내려오기 전에 칭찬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되는 관문이 남아 있다는 점이었다. 승주는 또 한 번 머뭇거렸다. 그러자 누군가 객석에서 승주를 향해 큰 목소리로 외치는 게 아닌가.
“엄마를 왜 칭찬하고 싶은 건데?”
한참을 우두커니 서 있던 승주는 그제야 침묵을 깨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그냥!”
그냥, 그냥, 그냥. 승주는 그냥 엄마를 칭찬하고 싶었던 것이다.
엄마란 존재에 대해 굳이 칭찬해야 할 이유를 달지 않아도, 엄마는 ‘엄마’라는 사실만으로도 칭찬받기에 마땅하다.
- p.180~181
추천사
들어가는 글

1. 비교하면 진다
2. 없어야 소중함을 안다
3. 어항 밖으로 날아간 백상어
4. 아빠는 살아 있다
5. 오래된 것의 아름다움

나가는 글
행복에 관한 다른 책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해본다.
미소도 짓고 짠하기도 하고
내가 나로서 행복할 수 있는 맘의 근육을 갖는다는 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건 아니지만
힘들었어도 지나고 나면 소중한 추억이 되고
해낸 것에 대한 대견함도 생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알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소소한 행복을 누리길 기대한다.
- 인순이 (가수)
김요한
글쓰기와 강연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출판, 강좌 등으로 문화 발전을 이끄는 (사)‘WAFL’(www.iwafl.com)의 대표이며, 극동 PK 장학재단의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 『인생 비타민, 응원』, 『Mom: 한국인으로 살아온 미국인 엄마 이야기』, 『예술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십대, 명작에서 진로를 찾다』 등이 있다. 『어린아이처럼』은 SERI CEO의 수석이 뽑은 ‘CEO가 읽는 책 30권’ 중 한 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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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김요한
출판사바이북스
크기(134*198)mm
쪽수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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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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