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영적성장 > 신앙전기(인물)/자서전

하나님의 '불꽃'이 된 4인의 이야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가시밭길 그곳에 왜 서 있습니까?
그러면 누가 당신을 위해 눈물이라도 흘려줄까요?
제 눈에는 모두가 바보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입으로 직접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대답을 들을 때마다 기쁨은 커져만 갔습니다.
_프롤로그 중에

<첫 번째 실화> 눈물로 자란 나무 - 박관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평신도 선교사)
네 살에 고아가 되어 소년원, 소년 교도소 그리고 22살에 목포 교도소까지 그의 인생은 범죄와 수감의 연속이었다. 그런 그에게 사랑의 눈물로 다가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눈물은 그의 영혼에 소망의 씨앗을 심어주고 그 씨앗은 자라서 큰 나무가 되었다. 그렇게 ‘눈물로 자란 나무’는 저 멀리 아프리카, 상처투성이 아이들에게 사랑의 그늘을 드리우며 그들 가슴에도 눈물로 자라날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다.

<두 번째 실화> 이 흰옷 입은 자 - 이명재 (미얀마 외국인 사역, 목사)
1993년, 청년은 길을 물으며 다가온 미얀마 사람을 몇 달 후 낯선 곳에서 또 다시 만났다. 그리고 그 해 겨울, 김포공항 뒤편 차디찬 컨테이너 박스 속에서 추위와 굶주림에 웅크리고 있는 한 명의 미얀마 노동자를 마주하게 된다. 그 만남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집어 버렸다. 그날 이후로 20년 가까이 그는 미얀마 노동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예배하며 사랑함으로 살고 있다.

<세 번째 실화> 떠오르는 섬 - 윤치경 (장애인 문화예술 사역, 목사)
세 살에 앓은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못 쓰게 된 소년이 있었다. 부모님도 형제도 그 누구도 자신이 기댈 곳은 아니라고 여기며 ‘외로운 섬’이 되어 살았다. 그러나 초등학교 6학년 때 그의 인생에 ‘징검다리’같은 친구가 나타났다. 그 친구는 소년을 업고 6개월 동안 교회로 향했다. 다리가 불편한 소년을 전도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친구의 바람대로 소년은 예수님을 만났고 ‘외로운 섬’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그는 자신처럼 장애를 안고 사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자신에게 장애를 허락하신 그 하나님을.

<네 번째 실화> 해 돋는 마을 - 김원일 (노숙인 사역, 목사)
젊은 나이에 승승장구하던 사업의 부도로 인생 밑바닥까지 내려간 것은 행운이었다. 그 덕에 그는 예수님을 만났고 착실히 신앙생활을 하며 사업도 재기하여 남부러울 것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40대 후반, 교회 장로가 꿈이었던 그를 하나님은 거리의 목사로 부르셨다. 교적은 없지만 성도는 있는 교회를 섬기라는 부르심을 받고 그는 청량리 광장으로 향했다. 그곳이 삶의 터전이었던 ‘거리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과 주님의 말씀을 들고.

[출판사 리뷰]
‘불꽃’은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노숙인, 아프리카 고아를 돌보는 4명의 사역자들이 고백하는 그들이 만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간증물이다.
이 책은 생생한 인터뷰를 기초로 사역자들의 삶과 사역을 스토리로 구성하였다. 스토리 중간 중간마다 간증자의 인터뷰가 삽입되고 그들이 지나온 삶의 발자취들을 흑백 사진 속에 차곡차곡 담아내었는데, 책을 읽어갈수록 사역자들의 삶의 모습 보다는 그들과 함께 하신 그분, '하나님'의 모습이 뚜렷해지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위로와 감동을 느끼게 한다.
각 실화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실화의 주인공인 사역자들이 전하는 메시지로 마무리되는데,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산다는 것에 대해 곰곰이 되짚어보게 된다. ‘불꽃’은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코람 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의 삶에 대한 열망을 품게 할 것이다.

<첫 번째 실화> 눈물로 자란 나무 -박관일
‘이 사람들이 나 때문에 운다?!’
기도회에 있던 사람들은 정말로 간절해 보였다. 그냥 의무적으로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마치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진 사람들처럼, 그들은 하나님께 나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몸부림치고 있었다.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지켜 주시라고 기도하면서 그들은 통곡했다. 그 모습을 보는데, 나는 정말 미칠 것만 같았다. 내가 뭐라고? 죄를 짓고 교도소로 가야하는 것은 나인데, 왜 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것일까?
- p.30,「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중에서

재판을 받기 전날,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두 손을 모으고 하나님을 찾았다.
‘하나님.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제가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저를 좀 도와주세요.’
입바른 말이었지만 마음이 급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바로 그때였다. 마음속 다른 누군가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내 안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것도 아닌데 분명 그건 나의 마음에서 나온 목소리가 아니었다.

‘네가 여태까지 나를 믿었느냐? 너는 지금껏 사람을 더 믿지 않았느냐? 네가 나 아닌 그 사람들을 믿어서 실망하는 건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
- p.38,「나를 믿었느냐」중에서

<두 번째 실화> 이 흰옷 입은 자 -이명재
그 순간 이었다. 차가운 새벽공기 속에서 예수님의 깨끗한 피가 내 몸에 붙어있는 온갖 죄악을 다 씻어내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그 느낌은 너무나 생생했다. 말로 표현이 불가능한 놀라운 경험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한 속죄의 감격 속에, 나는 그 새벽 잣나무 밭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 깊은 은혜 속에서 하나님께 여쭤보았다.
“하나님. 이제부터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그 때 성령님께서 응답을 주셨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리하면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라.’
시편 37편의 말씀이 또렷하게 내 마음속에 들려오고 있었다.
- p.118,「여호와를 기뻐하라」중에서

그 누구의 설명도 필요치 않았다. 소위 말하는 외국인 노동자였다. 그 표현마저 우리 기준으로 그들을 내려다보는 배려 없는 단어였다. 그 자리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그 미얀마 사람을 바라 본 순간,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들이 머릿속을 맴돌 뿐이었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차가운 데서 잠을 잘 수 있을까?’
그 안타까운 감정은 나를 더 이상 그 광경의 방관자로만 두려 하지 않았다. 연민은 그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다짐으로 변해갔다.
- p.128,「말할 수 없는 아픔」중에서

<세 번째 실화> 떠오르는 섬 -윤치경
난 태어난 지 3년도 안 되어서 소아마비라는 강도를 만났다. 그리고 그로 인한 상실로 삶에서 강도를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았다. 아픔이 클수록 사람은 상처를 쉽게 받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상처를 받을 것 같은 상황에 나를 내모는 일은 피하고 싶었다. 그런 나의 상처에 포도주와 기름을 붓고 싸매어 자신의 등을 나귀의 안장삼아 하나님께로 옮겨다 준 한명의 어린 사마리아인 덕분에, 나는 그 분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 p.187,「내 발로」중에서
겉으로 보기엔 깨진 항아리에 물 붓는 것 같은 것이 나의 사역이다. 끊임없이 부어도 눈에 보이는 결과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생 씨만 뿌리며 살다 가는 것이 내게 주신 사명이라면 난 충실히 감당하고 싶다. 세상이 보기엔 깨진 항아리에 물 붓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끊임없이 그 물을 맞으며 어디선가는 복음의 씨앗이 싹을 틔울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내가 그 결실을 이 세상에서 보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 p.209,「헤어지다」중에서

<네 번째 실화> 해 돋는 마을 - 김원일
내 눈에 비친 목사는 아무것도 안 하면서 잘난 체 하고, 성도들이 주는 헌금 덕에 잘 먹고 잘 사는 베짱이였다. 좋은 말 좀 하면서 뻐기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니 설교 시간에 무슨 말을 해도 귀에는 들어오지도 않았고 꿔온 보릿자루마냥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곤욕이었다. 그런데 그 시간, 나의 눈이 번쩍 뜨이는 말이 내 귓가를 울려왔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p.242,「첫 만남」중에서
‘정결한 처녀로 성도들을 하나님께 중매한다?’
‘중매’ 란 말에 시선이 갔다. ‘왜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해왔던 부동산 중개인, 무역 중개인의 일이 사람을 중간에서 중매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내 마음속에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 이제까지 잘 해 왔잖니? 목회가 다른 게 아니다. 그게 바로 목회다. 네가 성도를 나에게 중매하면 된단다.”
- p.266,「중매함이로다」중에서

프롤로그 : 불꽃, 그 희망의 증거

<첫 번째 실화> 눈물로 자란 나무 - 박관일
Who is He? : 기록자의 눈에 비친 그 사람
His Story : 그의 간증
8문 8답 : 그에게 묻다.
잔지바에서 온 편지 : 그가 보내온 편지
백사장 위의 발자국 : 그의 발자취들

<두 번째 실화> 이 흰옷 입은 자 - 이명재
Who is He? : 기록자의 눈에 비친 그 사람
His Story : 그의 간증
10문 10답 : 그에게 묻다.
감사의 편지 : 그가 보내온 편지
백사장 위의 발자국 : 그의 발자취들

<세 번째 실화> 떠오르는 섬 - 윤치경
Who is He? : 기록자의 눈에 비친 그 사람
His Story : 그의 간증
7문 7답 : 그에게 묻다.
나의 노래 : 그가 보내온 편지.
백사장 위의 발자국 : 그의 발자취들

<네 번째 실화> 해 돋는 마을 - 김원일
Who is He? : 기록자의 눈에 비친 그 사람
His Story : 그의 간증
7문 7답 : 그에게 묻다.
뒤돌아보며 : 그가 보내온 편지.
백사장 위의 발자국 : 그의 발자취들

에필로그 : O Lord! My Lord!
감사의 말

잔지바에서 만난 박 선교사님은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에게 축복의 통로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 대사였습니다.
- 윤용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과 사무관

이명재 목사님은 오직 ‘주님 사랑’ 하나로 저 낮은 자리까지 내려간 하나님의 사역자입니다.
- 최인식,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어디서나 뜨거운 마음과 기쁨으로 찬양사역을 하시는 윤치경 목사님을 통해장애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한 은혜를 보았습니다.
- 홍성수, 천안밀알선교단 단장

일회용천막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500여명의 ‘노숙형제들’을 끌어안고 주님을 뜨겁게 섬기는 김원일 목사님은 제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분입니다.
-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및 5선 국회의원

독자 서평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하나님이 나를 이끄셨다.’는 형식의 표현은 잘 공감이 되진 않았다. 신자가 아닌 순수한 독자의 관점에서 이 책이 나에게 준 감동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행동들이 짠하게 느껴졌다고나 할까. 소년원에서 간질 환자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님들의 모습과 박 선교사님이 자수하기 직전에 다같이 그를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에게는 더 큰 마음의 감동이었다.
- Qkekto

읽고 나니 참 힘이 났다. 대부분 간증이 그렇듯, 그렇게 어려운 사역을 하시면서도 낙담하기보다는 믿음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사역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하나님이 내 인생에도 이렇게 기름 부어주실 것이라는 기대가 되면서 마음이 든든했다.
- Kihye

부르심에 인생을 바쳐 순종한 사역 스토리를 읽으며 제게 주신 사명을 더 갈망하게 됩니다.
- Brit Ko

“불꽃”이라는 제목처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삶으로 드러내며 자신을 뜨겁게 불태우는 네 분의 이야기는 제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땅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 Jedidiah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