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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정원 - 영혼의 문을 두드리는 작은 목자의 편지  
한정판매소득공제도서정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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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종학  |  출판사 : 천국의도서관
발행일 : 2009-11-01  |  (150*210)mm 176p  |  978-89-9612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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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전도의 도구가 되기를 바라며

내 안에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다른 사람에게 살아계시게 하고 싶다면 이론적 설득이어서도, 소리의 외침만이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만나주신 예수님이 극적인 체험이 아닌 말씀을 통해 가슴으로 다가온 사랑이기에 단 한마디의 말씀일지라도 거기에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었습니다.
바울사도가 전한 복음이 가장 힘있게 전달된 통로가 편지였다고 생각하니(고후10:10) 나같이 언변력 없는 사람에겐 편지가 상대적으로 편한 통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겐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을 좋아하고, 말하기보다 듣기를 좋아하며, 입술의 표현보다는 글의 표현이 편한 것이었기에 하나 둘 안타까운 영혼들을 찾아 보낸 편지가 수십 명의 사람들이 되었고 이제 몇 백 명의 사람들로 확대된다 하여도 할 수 있는 것이라서 이 책이 나의 전도대상자를 넓혀갈 통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할 뿐입니다.
- 임종학 목사 -

첫 번째 서신-마음의 정원

하나님께서는 얼마 전부터 저에게 또 하나의 정원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평생 가꾸어야할 ‘마음의 정원’입니다.
외모의 아름다움은 금방 식상해지지만 아름답게 가꾸어진 마음의 정원은 항상 편안함과 유쾌함을 줍니다.
제가 아직 그런 아름다운 정원을 이루지는 못해서 보여드린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언제인가 딸아이에게 이런 소망을 담은 글을 써준 적이 있습니다.

마음의 정원

맑은 호수보다
드넓은 바다보다
저 밤하늘의 별들보다 아름다운 건
네 마음의 정원
그가 지은 세계가 아닌
네가 만든 세상이어서
그도 보고 싶어하는 자리
늘 그대로 있는 모습 아닌
계속 가꾸어질 마음이어서
그도 늘 찾아오고 싶어하는 자리

주님의 딸로
그를 찬양하는 자로
사람들 앞에
칭찬받을 자로 살아갈 너의 마음은
주님의 정원
찬바람 불고 혹한의 시련 다가와
혹 꺾이울 것 있다하여도
생명 그분의 것임에
더 아름다울 미래를 준비해야겠지
마지막을 더 아름답게 꽃피우게 할
그분의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야겠지

두 번째 서신-두 분의 스승

사랑하는 어머니,
한순간도 흐트러짐 없이
믿음의 길 안내자 되어주어 감사하고,
모진가난 속에서도
오남매 흩어지지 않게 지켜주어 감사하고,
상처 주는 ‘혀’가 아닌
위로하며 들어줄 ‘귀’의 소중함 보여주어 감사하고,
잔소리와 질책보다
칭찬과 이해로 믿어주어 감사하며,
마음껏 못한 사랑이요 효(孝)이건만
우리 곁에 지금까지 오래 살아계셔서 감사합니다.

여덟 번째 서신-아버지와의 이별

그날 아버지는 고개를 들 힘도 없음에도 몇 차례 고개를 꼿꼿이 들고서는 또렷하신 눈길로 모두를 돌아보셨습니다. 저는 마지막 이별의 예배를 드려할 때임을 예감하고 예배인도를 시작했습니다. 언제 정신을 놓을지 모를 상황인지라 이 땅에 우리 일곱 식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제 가장 먼저 그 분을 떠나보내면서 남은 여섯 식구는 아버지의 손, 발, 얼굴에 손을 얹어 어루만지며 간절한 소리의 마지막 기도를 눈물로 함께 올려드렸습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 행복한 삶을 살자고 웃음의 인사까지 나누며 축복의 기도로 마쳤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이후의 절차는 참으로 복잡합니다. 슬픔의 눈물 속에 염을 하고, 입관을 하며, 장지를 향하여 발인의 과정을 거치고 하관하여 봉분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슬픔을 넘어서(캐롤 스타우다쳐 저)’라는 책을 보면 여러 종류의 사별에 대한 사례와 함께 그에 따른 슬픔과 고통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충격과 강한 고통을 치유키 위해 단조로운 장례보다는 복잡하고 긴 장례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을 할 수 있었었습니다.
이 책에는 임사체험(죽었다가 그 세계에서 되돌아온 경험)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연구 결과 이상하게 전혀 다른 배경의 사람들임에도 그들은 거의 비슷한 경험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긍정적이며 때론 황홀한 경험이고 또 그것은 평화 속에서 오는 평온한 상태가 되며 외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지상의 육체적 삶으로 전혀 되돌아오고 싶지 않았다는 고백을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돌아온 것은 삶의 의무감이나 완수해야할 목표 혹은 누군가가 불러서 되돌아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준비된 죽음이 아닐수록 그 절차는 더 단조로워서 상처가 큰 경우가 많은데, 제 선친의 경우는 비록 1년여 간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날들 속에 가족들을 힘들게는 하셨어도 시신까지 병원에 사전(死前)기증을 하셨고 모두에게 작은 상처하나 남기지 않으심으로 남은 우리들에겐 신앙 가정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감사를 주셨던 것 같습니다.

열두 번째 서신-촛불 같은 인생이어도

‘약함이 주는 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점을 보여주십니다. 바울 사도가 그렇게 강할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하여 “내가 약한 그때가 곧 강함이니라”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고통 앞에서 연약함의 표현으로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라고 고백하지만 곧 희생을 통해 구원의 선물을 남겨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약함의 과정을 거쳐 갑니다. 강함과 넉넉함이 만남의 통로가 되지는 못하였던 것입니다.

전철에 몸을 싣고 다니다 오랜만에 늦은 밤 승용차로 귀가하면서 기독교방송 라디오를 청취하고 있었습니다. ‘온유’라는 한없이 연약한 청년아이를 둔 부모님이 방송 대담에 나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근육무력증 상태에서 장기는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갈비뼈는 다 녹아내린 상태로 모르핀의 힘에 의해 고통을 이겨내며 힘겹게 숨을 쉬는 아들을 바라보면서도 기도를 통해 견디는 하나님을 향한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무 소망 없어 보이는 아이를 청년기의 지금까지 품고 살아왔고 청년 아들의 깨끗한 영혼의 눈망울을 바라보면서 그 믿음의 렌즈를 통해 일반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하나님의 세계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로 오늘 이별할 수도 있음을 알기에 날마다 이별을 연습하면서 동시에 영원의 시간에 익숙해져가는 것을 눈물로 함께 듣고 공감하면서 믿음에 관한 한은 그들이 무척 부럽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믿음은, 신비에 속한 것 같지만 오히려 ‘지식’이고 어쩌면 ‘사실’로만 설명되어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은 느낌으로 다가올 때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아도, 그 시간이 지나고 체험의 느낌이 점차 사라질 때면 희미해져서 다시 그 느낌을 갈망합니다.
목마른 혀가 물을 계속 찾듯이….
그러나 진리와 지식으로서의 확신과 믿음은 자존감과 존재의 원천입니다. 다시 목마르지도 않고 늘 그 자리에 있어서 든든합니다.
체험으로서의 경험은 다른 세상과 종교안에도 있는 것이어서 상황에 따라 신기루처럼 되기도 하지만 사실로서의 진리는 든든한 반석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체험을 통해 진리는 더욱 다져지고 진리로서의 지식은 크고 작은 체험들을 경험하면서 생명력을 키워가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간주되는 곁가지는 한결같이 돌아오지 못할 곳까지 흘러가버리고 극단에 치우쳐 버린 사람들입니다.

언제 갑자기 꺼져버릴지 모를 촛불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는 또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그들보다 더 건강하면서도 그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내 안의 부족한 믿음의 자리 때문에 부끄러움을 갖습니다.
내가 저들 같은 상황이면 저들만큼 확실하게 긴 미래를 마음속 시간으로 품을 수 있을까?
유한한 세상을 살면서도 영원의 세상과의 구분점을 확연히 구별하지 않고 살 수 있는 힘을 키워가는 것이 바로 「믿음의 훈련」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열세 번째 서신-긴장감과 행복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 말자!
일은 즐기되 노동의 대가에 만족하고 거기에 맞추어 자족하며 살자!’
그러고 나니 무척 자유로워졌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긴장 앞에 우리는 때로 움찔 놀라기도 하는데 그럴 때가 오면 겸손히 그 분을 바라볼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지나친 긴장을 스스로 만들려고 하지 말고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일은 즐기면서 최선의 삶을 사시되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자존감을 아무리 높여보아야 거기에서 내려와야 할 때는 더 힘들 뿐입니다. 인기인들에게 가장 힘든 일은 다른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이름이 점점 잊혀져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가정이 행복의 우산일 수 있는 것은 품어주고 사랑해 줄 자식이 있고 섬길 부모가 있으며 같은 위치에서 서로를 견제하고 이해하며 사랑을 나눌 남편과 아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하십니까?

약함의 자리에서 보는 하나님은 너무나 커 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저에게 당연히 주님(주인이신 나의 왕)이 되십니다. 너무도 좋아서 저의 휴대폰 컬러링 곡으로 담고 있는 찬양이 ‘소원’입니다.
그 가사가 저의 기도이고 소망이어서 여기에 옮겨보며 글을 맺으려합니다.

삶의 작은 일에도 그 맘을 알기 원하네
그 길,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해
나의 작음을 알고 그 분의 크심을 알며
소망,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 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높은길로 가기 원하네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하네

열다섯 번째 서신-중요한 것은 눈으로 볼 수 없다

며칠 전에 딸아이가 학교에서 오더니 비둘기 한 마리가 달리는 차에 치어죽는 모습을 보았다며 마음아파 했습니다. 친하다 보니 방어적이지 못해 당하는 죽음입니다.
양이 죽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이야기를 듣자니 양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너무도 순결해 눈물이 날 정도라고 했습니다. 마치 자신은 죽어야 할 것을 다 알고 인정하는 듯 칼을 받아들이는 눈동자가 그렇게 순결하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생생히 기억되는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가까운 형님 한분이 하얀 비둘기 한 쌍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비둘기들은 그의 신호에 늘 반응하며 어깨 위에 혹은 손 위에서 놀며 먹이를 받아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무슨 일인지 친구들과 심하게 다투며 화를 참아내지 못하는 것 같더니 주변에 있던 톱을 들어서 그렇게 사랑으로 키우던 비둘기들을 내리쳐 그 자리에서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생생한 것은 어쩌면 그렇게 피하지도 못하고 허망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지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역시 열두 살 어린 시절의 아픈 상처 하나입니다. 가까운 지인을 통해 어린 토끼를 선물로 받아 키운 적이 있습니다.
하야면서 빨간 눈을 가진 앙고라토끼 한 쌍이었습니다. 얼마나 예쁘고 순결해 보이는지 멀리 냇가와 산에 이틀이 멀다하고 낫을 가지고 가서 토끼가 좋아하는 풀과 아카시아 잎을 베어서 늘 싱싱한 것으로 배불리 먹이며 건강하게 키웠습니다. 이제 어미가 되어 곧 새끼를 받아낼 만 하던 즈음, 그 날은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많이 취해 오셨는데 평상시에 토끼 밥을 많이 준다고 어머니로부터 잔소리를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셨는지 눈 깜짝할 사이에 두 마리를 함께 방의 재봉틀 대에다 던져서 눈앞에서 숨소리하나 없이 죽어가는 것을 보아야 했습니다.
아직 온기가 식지 않은 그놈들을 품에 안고 옆집으로 피하여 한참동안을 얼마나 통곡하며 울어야 했었던지….
순수하고 깨끗한 눈망울의 기억 때문에 토끼요리는 아직도 저에겐 혐오식품처럼 유일하게 먹지 않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왜 제사의 재물과 구약백성이 먹어야 할 정결한 짐승으로 공격적이지 않고 죽음 앞에서도 수용적인 초식동물들을 지정하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아마도 큰 스트레스 없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동물들이 육질도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때문이리라 여겨집니다.

열아홉 번째 서신-하나님, 세상이 싫습니다

“하나님, 세상이 싫습니다. 죄가 많아서 싫습니다. 나도 죄인으로 살수밖에 없는 것이 싫습니다!”

죄는 그나마 남은 사랑까지 좀먹습니다.
죄가 많아진다는 것은 사랑이 식어져 감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역사는 ‘진보와 발전’을 기준으로 해석할 수 있고 ‘안정과 평화’를 기준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자가 물질적인 것이라면 후자는 정신적인 것입니다. 
행복을 위하여 어느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아무래도 요즘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경제발전 논리에 평화와 사랑의 주제들은 늘 뒷전으로 밀리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래도 세상의 소망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영원한 세상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구원얻는 일이 가장 소중한 것임을 알기에 저는 지금도 목사로서의 길을 만족하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세상이 영원이라 해도 그곳이 사랑으로 충만한 나라가 아니라면 무슨 소망이겠습니까?
말기 암환자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세상에서 어떤 가치의 삶을 살아왔는가에 상관없이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는 이상하게도 살아온 것에 대한 후회로서 비슷한 고백을 한다 합니다.
‘좀 더 사랑하고 살걸….’

스무 번째 서신-내 기도 안에 있는 이여

시골에서 두 소년이 화가에 대한 꿈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도시에 나가 그림을 배울 형편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간절한 꿈을 접을 수 없었던 그들은 “화가가 되고 싶지만 우리에겐 힘이 없어. 그러나 우리 중 한 사람이 수고해서 먼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시간은 늦어지겠지만 불가능하지만은 않을거야!”
두 사람은 굳게 약속했고 한 친구는 도시로 떠나고 다른 한 친구는 고향에 남아 더 많이 수고하며 친구를 도왔습니다.
그림을 배우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어서 서로는 최선을 다하였지만 많은 세월이 필요했고 이제 빚을 갚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할 즈음 고향으로 돌아온 화가는 가장 먼저 친구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미안하기만 했던 마음에 얼른 뛰쳐 들어갈 수 없었던 그를 이끄는 희미하게 불켜진 친구의 방은 왠지 모르게 훔쳐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창문을 통해 그에게 보여진 것은 너무도 성스럽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귀에 이야기하듯 들려오는 기도의 소리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그림을 배워 화가가 되고픈 소망 때문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내 손은 너무 거칠고 굳어졌으며
열정도 예전만 못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주님,
그래도 나에겐 농부의 일에 만족과 행복을 주셨으니
내 몫까지 더하여 친구를 훌륭한 화가로 만들어 주옵소서!
나의 소망은 이것입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 기도하던 친구의 음성에 소리없이 눈물로 바라보면서 결코 지워질 수 없었던 그 기도하던 손의 형상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마디는 굵어지고 거칠어진 그러나 그 어떤 손보다 아름다운 ‘기도하는 손’이었습니다.

스물한 번째 서신-십자가

기독교의 상징은 십자가입니다.
제 어릴적 기억에 그 상징인 십자가는 하나같이 초라하고 닳아버린 허름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화려한 장식과 조명으로 꾸며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이나 상징물 하나로 십자가를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의미와 능력을 깨닫기까지는 기독교를 아는 것이 아니며 엄밀히 말하여 기독교인이 된 것은 아닙니다.

저는 오늘 그 십자가를 말하려고 합니다.
설명하며 이해시켜서만 되는 것이 아니라서 무척 부담스럽지만 기도하면서 조심스럽게 십자가를 이야기하렵니다.
저는 십자가를 자주 묵상합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를 사랑합니다. 그 안에서 희생과 생명을 발견한 이후부터입니다. 특히 십자가가 바로 나와 관계되었다는 사실을 실제로 깨달으며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십자가는 상징 이상의 사랑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깨닫게 된 십자가를 통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당신도 깨닫고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처럼 다른 가치관과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이전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삶이 될 것입니다.

제가 여인이었다면 항상 목에 십자가를 걸겠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만 되었어도 문화 따라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걸고 싶은 십자가는 따로 있습니다. 금이나 아름다운 세공의 형상이 아닌 투박하고 오래 해어진 모양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엔 꼭 한 가지 이런 다짐을 할 것입니다. ‘결코 십자가를 액세서리로만 품고 살지 않는다!’
십자가를 자랑하며 십자가의 거룩한 피를 늘 증거하며 살아가고 싶은 작은목자입니다.

추천의 글 06
프롤로그 08

CHAPTER 01 만남

첫 번째 서신 마음의 정원 12
두 번째 서신 두 분의 스승 18
세 번째 서신 나를 찾아오신 하나님 26
네 번째 서신 별 헤는 마음 32
다섯 번째 서신 정신적 상처를 안고 사신다면 38
여섯 번째 서신 겸손의 끝자리에서 만날 하나님은 45
일곱 번째 서신 거울너머의 저편 52
여덟 번째 서신 아버지와의 이별 59

CHAPTER 02 행복

아홉 번째 서신 안식 속의 행복 68
열 번째 서신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것 75
열한 번째 서신 관계가 주는 행복 81
열두 번째 서신 촛불 같은 인생이어도 89
열세 번째 서신 긴장감과 행복 96
열네 번째 서신 복된 가난이여 104
열다섯 번째 서신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볼 수 없다 112
열여섯 번째 서신 행복그릇을 가지고 120

CHAPTER 03 사랑

열일곱 번째 서신 사랑이란 130
열여덟 번째 서신 아프간을 생각하며 137
열아홉 번째 서신 하나님, 세상이 싫습니다 144
스무 번째 서신 내 기도 안에 있는 이여 151
스물한 번째 서신 십자가 157
스물두 번째 서신 또 하나의 가정 164
스물세 번째 서신 천국을 바라봄 171
에필로그 176
사람의 영혼에 호소하기가 참으로 힘든 디지털시대에 심금을 울리며 아날로그의 장점을 유지하고 살리시는 임종학 목사님의 모습에 늘 감동과 사랑이 있습니다.
“내 마음의 정원”이 바쁜 일상 속에서 영혼의 안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양서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심사보험평가원 박중현 -

전도자의 소망

나를 필요로 하는
상처 입은 한 영혼 만나
밤을 함께 지새우며
듣고 이야기하며 손잡아 함께 기도할
작은이들,
소박한 이름 없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작은 목자이길…
임종학
총신대학교에서 기독교육학 전공,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남광주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16년간 담임목사로 시무하였다. 현재는 자비량 전도자로서 영혼의 모판인 ‘새움터’를 세워 지속적인 전도편지를 발송하면서 잃은 양 찾기, 돌보기, 회복시키기, 세우기, 각 교회로 연결해주기를 실천하는‘모판교회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가족은 장경화 사모와의 슬하에 찬영, 찬주, 찬유 세 자녀를 두고 있다. E-mail seumminis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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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내 마음의 정원 - 영혼의 문을 두드리는 작은 목자의 편지
저자임종학
출판사천국의도서관
크기(150*210)mm
쪽수176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09-11-01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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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 CD, DVD, VCD, VIDEO Tape 등 박스 포장을 제거했거나 바코드가 손상된 경우
· 장착 또는 운영체제 등을 설치했을 경우
스포츠 · 사용 흔적이 있는 경우
가구/인테리어 · 주문 제작의 경우 실측 후 제작 중일 경우
식품 · 발송과 동시에 상품의 훼손이 진행되는 경우
악기/음향영상기기 · 사용 흔적이나 설치를 한 경우
· 부품이 망실되었거나 임의로 탈착시켰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