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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 수치심, 그리고 갈급함...

습관적인 포르노와 자위행위, 그리고 위의 단어가 당신의 맘의 표현이라면 당신이 성 중독이 아니라고 더 이상 말할 수 없다! 더욱이 당신이 크리스천이라면 지금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어떤 방법도 마음이 깊이 갈망하고 있는 생명과 사랑과 인정함을 찾기 전에는 성 중독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다. 정욕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마음의 쓰레기통은 진실하고 살아 있으며 지속적인 것으로 대체되어야만 한다."

마이크 즈눙은 성 중독 및 포르노 중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그들의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성 중독과 씨름하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타인과의 문제 혹은 유혹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삶에 쌓여 온 수치심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되는 자유의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를 살아계신 하나님의 불타는 은혜의 보좌로 인도해 줄 것이다.
성 중독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하루도 빠짐없이 포르노물을 보거나 자위행위 없이는 살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인터넷에 떠도는 야한 사진을 즐겨 보는 것도 성 중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이 책이 정의하는 성 중독이란, 자신의 삶의 어려움을 대처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성(性)을 중독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즉 당신이 포르노를 당신 삶의 어려움과 싸우는 무기로 끊임없이 사용하고 있다면 이미 당신은 성 중독자인 것이다. 우리 모두는 포르노와 음란으로 범람하는 현 세대 속에 이러한 상태에 대해 무뎌져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려한다는 것이다. 침묵 가운데 결혼, 가정, 그리고 삶 전체가 파괴된다. 수 많은 사람들이 고립 속에서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는 성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우고 있다. 그러나 도움의 손길을 찾고자 하는 용기가 생겼다고 할지라도 문제는 도움의 손길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저자 마이크 즈눙은 이러한 성 중독과의 싸움의 힘겨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 자신이 20년 동안 자신의 성 중독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 찾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실패하였다. 그러나 그가 성 중독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는 자신의 내면의 필요를 이해하기 시작 하였을 때 비로소 해답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 가운데 저자는 아래와 같이 고백하고 있다.
"나는 성적인 자유로부터의 자유를 찾기 위해 13년 동안이나 상담을 받았고 8년간에 걸친 12단계 그룹 프로그램, 그리고 수많은 책들을 읽었다. 내가 많은 것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금 소망하는 것은 이 모든 것의 시작점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것이다. "마이크, 당신의 지식과 교회에서 쏟은 당신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결코 하나님을 사랑을 받지 못했어요.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에 굶주려있어요. 당신은 그 사랑을 섹스, 직장, 마약,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충분히 좋은 사람이 되고자하는 노력 가운데서 찾으려 했어요. 진실은 마이크 당신이 마음가운데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믿지 않았다는 것이예요. 만일 당신이 그랬다면 성 중독자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책은 성 중독으로부터 자유 하고자 하는 사람들, 또는 성 중독자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삶 가운데 성적인 순결함의 기준을 찾기 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블레이징 그레이스(Blazing Grace)라는 국제적인 사역체의 대표로서 성 중독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돕고있는 경험 뿐 만이 아닌 저자 자신의 삶 가운데 실제 겪었던 문제와 고민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성중독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성중독자 자신의 문제 뿐 만 아니라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아내와 가족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낌없이 부어주시며 우리를 묶고 있는 성 중독의 올무에서 자유를 찾는 자들에게 유일한 희망이 되는 '은혜' 이며 우리의 상처받은 마음을 채워주는 하나님의 '사랑' 이다.

"한 사람이 범죄를 이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은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로마서 5:17

문제의 인식....하지만 도움을 받을 곳은?
평생 교회에 다니면서 '성적인 방종은 하나님의 나라를 물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구절들에 익숙해져 잇었지만, 심판의 두려움은 고작 수치심의 무게를 더했을 뿐이다. 그만 두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거세게 반항할수록 점점 더 늪에 빠져 들었다. 여느 순진한 청년들처럼 나 역시 결혼이 욕망의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 기대했다. 하지만 독신일 때보다 오히려 더 포르노에 몰두하게 되었다. 다른 그리스도인에게서 포르노나 성적 죄악과 씨름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심지어 내가 그리스도인이 맞는지조차 의심스러웠다.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결혼생활을 망치기 전에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디서 도움을 청한단 말인가?
- 1장 거짓과 진실 그리고 희망 중에서

자존심을 버려라
자존심은 우리 앞에 놓은 마지막 장벽으로, 다른 이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나의 경우도 그랬다. 나는 진짜 나의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면 '선량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내 명성에 긍이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나는 내가 아닌 척하며 무엇으로 위장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제 나는 안다. 내 자존심과 죄악, 수치심을 주고 위에 언급한 모든 축복을 받은 것은 바보짓은커녕 5센트짜리 동전 한 닢으로 1온스짜리 금화 열 닢을 얻은 것과 같다는 사실을 말이다.
-2장 고립은 죽음이다 중에서

3초 룰은 없다!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5:27-28). 위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육체적인 측면을 떠나 정신적인 측면에서 성적 순결에 대한 기준을 세우셨음을 주목해야 한다. 사람은 온전함이 무엇인가를 정의할 때 겉모습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보신다. 마음에서 "사악한 생각과 살인과 부정과 간음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마15:19)이 나오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빠져 나갈 구멍을 남겨놓지 않으셨다. 다른 사람을 향해 정욕을 품는 즉시, 우리는 죄를 짓고 온전함을 잃는 다. 다른 여자를 정욕을 품은 눈길로 3초 동안 바라볼 수 있으며 3초를 넘기면 죄악이 된다는 식의 '3초룰(농구규칙 같은)은 없다.
-4장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 중에서

두려움과 대면하라.
고통과 거짓과 상처와 분노와 두려움과 거절의 침전물로 꽉 막힌 마음에는 생명수가 흘러들지 못한다. 모든 사랑과 기쁨과 평안의 감정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품으신 사랑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의 어두운 골짜기로 내려가 은혜를 가로막는 죄악과 거짓과 상처와 뒤틀린 생각들과 대적해야 한다. 기만과 두려움의 벽을 대면하고 무너뜨려야만 마음의 연약한 부분이 빛에 노출되어 치유된다. 그 과정은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결과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8장 기만과 두려움의 벽을 깨뜨리다 중에서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받는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하다.
성경을 원하는 만큼 통달할 수는 있겠지만,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놀라운 진실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성경공부는 부메랑 효과를 낸다. 머리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듣고 나면 그것을 분석하고 '좋은 것'이라고 평가한 뒤 마음으로 보낸다. 그러나 거짓의 바이러스가 통로를 막고 진실이 통과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받을 가치가 없는 존재'라는 에러 메시지로 되돌아온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들여다보기보다는 메시지를 다시 보내거나 더 많은 진실을 정보 처리함으로써 문제를 고치려 한다. 마음은 어떻게 거짓에 감염될까? 부모들은 우리에게 큰 역할을 한다. 그분들 중에는 어쩌면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어머니로부터 거절을 경험하지만, 대부분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거짓이 뿌리를 내린다. 브레난 매닝이 썼듯이, "아버지의 사랑이 부재한 아이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부끄러움과 불안감에서 심각한 병적 수치심까지 다양한 증세로 힘들어한다."
-11장 조건 없는 사랑이 여기에 중에서

세상이 우리의 갈망을 체울 수 없다.
'하나님의 은밀한 감미로움'은 모든 남자와 여자가 영혼 깊숙한 곳에서 열망하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갈망은 사람이나 성행위, 일, 음식, 약물, 성경 지식 등 인생이 제공하는 그 무엇으로도 만족될 수 없다. 그리스도인 성중독자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맛보고 알고자' 찾아다니면서도 정작 정욕의 하수구에서 목욕하는 꼴과 같다. 나도 경험해서 알지만 온전한 정신에서 그런 행동을 할 수는 없다.
-13장 내게로 오라 중에서

숨겨서는 안된다.
나는 부정을 저지른 후 미셸에게 털어놓을까를 고민하면서 내가 다니던 지원 단체의 일원이던 존에게 조언을 요청했다. 존은 외도의 경험이 많았던 터라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미셸에게 고백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기 때문에 그가 “절대 털어놓으면 안 돼.”라고 말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내 귓가를 울리는 그의 대답은 이랬다. “아내에게 얘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혼 생활에서 진정한 친밀감은 다시 생기지 않아요. 당신과 함께 부정을 저지른 여자가 당신과 당신 아내 사이를 늘 가로막을 겁니다.”
-덧붙이는 글 둘 다시 세우는 결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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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한 소년의 이야기

제1장 거짓과 진실, 그리고 희망
제2장 고립은 죽음이다
제3장 선택의 갈림길에서
제4장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
제5장 돌아서서 채널 바꾸기
제6장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 같은 사람들
제7장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제8장 기만과 두려움의 벽을 깨뜨리다
제9장 성학대의 상처와 치유
제10장 상처 주는 아버지들
제11장 조건 없는 사랑
제12장 은혜로 가는 길
제13장 내게로 오라
제14장 은혜, 그분이 주신 선물
에필로그 성인아이, 상처를 치유받다


덧붙이는 글 1. 남편의 성 중독으로 고민하는 아내에게
덧붙이는 글 2. 다시 세우는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