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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에 대한 충격적인 새로운 해석! “너희는 반드시 이렇게 기도하라!”
 
예수님이 가르쳐주신『어명기도』
 
인식론의 혁명! 존재론적 변화!
 
1. 왜 어명기도인가?

 
‘물질주의에 휩쓸린 한국 교회를 향한 강렬한 외침’

지금 많은 교회에서 가야바 같은  변질된 목사들이 양떼들의 피를 빨아 먹으며 자기 왕국을 세우는 현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어찌하든지 자기 왕국을 세우지 않고 자기 왕국은 박살내 달라고 더욱더 힘을 다하여 기도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자기왕국을 쌓는 사람이다. 바로 교인 천 명, 만 명 만들어 놓고 자기왕국을 쌓는 사람이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 민족의 교회는 분명히 개혁되어야 한다. 이것은 누군가는 해야 되는 일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면서 믿고 맡기면 하나님이 친히 나서서 행해 주실 것입니다. 그 분이 친히 나라를 견고하게 세워주실 것이다.

저자는 어거스틴으로부터 1500년간 내려오는 교회론을 극복하려 한다. 가톨릭과 개신교는 다 어거스틴의 영향을 받았는데, 어거스틴의 교회론은 교회 안에 명목상의 신자들도 다 수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오늘날 교회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본서 ‘어명기도’는 이 땅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교회와 목회자들이 세상의 물질주의에 휩쓸려 빛을 잃어가는 작금의 현실 속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고 한국 교회를 향해 강렬한 외침을 외치고 있다.
 
『어명기도』는 왕이신 예수님이 명령하신 기도의 표본

 
마태복음 6장 9절 이하에 나오는 주기도문은 달달 외워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주문이 아니라 주님이 명령하신 기도이다. 왕이신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기도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주기도문은 ‘어명기도(御命祈禱)’인 셈이다.

우리말 성경에는 약하게 표현되어 있지만 영어나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너희는 반드시 이렇게 기도하라(This is how you should pray)'고 하였다. 이렇듯 어명기도란 왕이 이렇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게 기도해야 된다는 말이다.

 
주기도문에는 1인칭(I, my, me, mine)이 없다. 자아 중심적인 세계관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인데 주기도문을 통해 자기를 뽑아내면 그 뽑아진 공간에 예수 그리스도가 들어오심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그리스도가 살게 되는 기도가 바로 주기도문인 것이다.

우리는 삶 속에서 자기의 체면과 명예를 세우려고 예수님의 명예를 얼마나 많이 죽이는지 모른다. 나드 향유의 껍질이 깨져야 향유의 향이 나오듯이 이 비밀은 자아가 깨어짐으로 예수의 향기가 온 세상에 퍼지는 놀라운 비밀이다.
 

2. 어명기도 과연 어떤 책인가?

 
『어명기도』는 자기를 포기하는 기도

예수님께서 “너희는 반드시 이렇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어명기도(주기도문)’는 한마디로 자기를 포기하는 기도이며 근본적으로 자기를 제거하는 기도이다.

 
그런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하는 기도의 내용은 대부분 자신을 위한 것이다. 겉으로 보면 신앙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일지 모르지만 그 중심에는 하나님을 이용해 잘 되고자하는 욕심이 깊이 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심지어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잘 안 들어주신다고 하면 ‘밥 안 먹어!’ 하면서 ‘금식기도’에 돌입하고, 또 ‘잠 안 자!’ 하면서 ‘철야기도’로 땡강 쓰는 기도를 종종 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마치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이 느끼고, 또 가르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주소는 아닐까?

 
예수는 ‘주기도문’을 통해 우리에게 기도의 본을 보여준다. 내 이름이 아니라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해져야 하며, 내 왕국이 아니라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고, 또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존재론적인 혁명을 요구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구했으나 이제는 능력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구하고, 과거에는 은사를 구했으나 이제는 은사 주시는 그 본체인 주님을 찾는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기도문 강해서인 본서를 통해 한국교회에 아름다운 개혁의 운동이 일어나고 참종이 세워지며 수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님 앞으로 나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신앙은 ‘인식론의 혁명’이자 ‘존재론적인 변화’를 의미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믿는 것과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믿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것은 저변의 믿음의 체계부터가 다른 것이다. 우리의 영적인 세계도 마찬가지로 인식론의 혁명이 있어야 한다. 자기 중심으로 신앙생활 하던 것에서 완전히 돌이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완전히 혁명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

인류에게는 사상사적으로 커다란 두 개의 뿌리가 있다. 하나는 그리스인들의 철학적 기풍에서 비롯된 ‘헬레니즘’이고, 다른 하나는 유대인을 비롯해 동양에서 태동한 ‘헤브라이즘’이다.
헬레니즘은 인식론적으로 이해가 된 다음에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서, 내가 알고 움직이기 때문에 주체가 항상 ‘나’이다. 내 행동의 주체가 나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어도 되고 안 믿어도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객체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어 4천년에 걸쳐 내려오는 헤브라이즘은 인식론적으로는 미처 알지 못하고 이해되지 않지만 일단 순종하고 나아가면 순종 가운데서 하나님이 알게 해주실 줄을 믿는 것이다. 주기도문은 철저하게 헤브라이즘의 인식론에서 출발하는 놀랍고도 엄청난 기도의 파워를 예수를 통해 단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프롤로그
나의 신앙과 삶 9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18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는 기도 20
존재론적 혁명 25

1부 아버지와의 관계
하늘들 34 / 알신과 엘신 40 / 임재와 내주 42 /
이신론 44 / 문제는 땅 47

2부 아버지의 명예 - not my name
자기 이름의 부정 52 / 똥차와 새 차 56 /
십자가 통과 65

3부 아버지의 왕국 - not my kingdom
자아 못박기 72 / 십자가의 도 78 /
계시의 비밀 83 / 맡긴 만큼 맡아주신다 86

4부 아버지의 뜻 - not my will
동행의 비결 93 / 영적 성장단계 96 /
위로부터의 기도 100 / 십일조 기도 104 / 참종되기 119

5부 일용할 양식
먹고 마시고 125 / 양식의 분량 135 /
눈물의 양식 144 / 마음의 양식 146

6부 인간관계의 회복
기도가 막히는 이유 155 / 허공을 치는 기도 159

7부 영적 분별
사람 분별 165 / 장소 분별 171 / 때 분별 172

8부 영적 싸움
예수님이 제압하신 네 가지 179 / 복 있는 사람과 악인 183 /
일곱 종류의 사람 192 / 예수님의 지혜 197 /
생수의 강 205 / 성령의 역사 208

9부 어명기도
아버지의 좋은 선물 218 / 일곱 가지 기도 227

‘바른 신앙과 기도에 불을 지피는 도화선 되길…’

어명기도의 저자 이방석 목사는 깊은 영성과 날카로운 지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시대 드문 지성인이자, 영성가라고 하겠습니다. 수년간 이방석 목사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그에게서 넘쳐나는 오직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뜨거운 헌신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벅참과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이번에 출간하는 ‘어명기도’는 이방석 목사가 십수 년간 세계 기독교계에 영적인 회복과 부흥을 일으키고 있는 킹더마이저 운동의 핵심 신학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주요한 메시지라 여겨집니다.

최근 한국 교계는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 바라볼 때 분명한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어명기도’는 우리에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과 우리를 통해 이룩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표를 명확히 제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일회성의 은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존재론적인 변화를 위한 통렬한 회개를 동반시키는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선언이라 하겠습니다.

지금 수많은 목회자들이 한국교계의 문제점과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지만 그 외침만큼 아직은 열매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 속에서 본서는 교회의 개혁에 불을 지피는 도화선이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물론 한국의 일부 보수교단에서는 100% 받아들이기 어려운 신학적 이슈도 있을 수 있겠으나, 스스로 한국 교계 보수지도자 중에 한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본인에게도 본서는 깊은 감명과 함께 새로운 결단을 촉구하게 하였습니다.

모쪼록 ‘어명기도’가 너무도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현재 한국교회에 효과적인 기도의 무장과 올바른 기도의 모범이 되리라 확신하며 변화와 부흥을 소망하는 이 땅의 많은 성도들과 교역자들에게 꼭 읽혀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국가발전기독연구원 원장 박 영 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