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기독교문학 > 에세이/일기/편지

좋은 글이란 독자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자화자 찬 같지만 본서야말로 그런 책이다.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책상 가까이에 두고 자꾸만 꺼내보고 싶은 책이 될 것이다. 이렇 게 말함은 나의 교만끼 때문에 하는 소리가 아니다. 신문에 연재 될 때부터 독자 중에 매주 스크랩을 해둔 다는 분들을 많이 만났 고, 심지어 다시 워드작업을 하여 파일로 저장해 두었다가 설교 때 적절한 예화로 사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어떤 분은 전화로 글 을 읽은 소감을 전해주셨고, 어떤 분은 직접 찾아오기도 했고, 어 떤 분은 설교자로 어떤 분은 부흥강사로 초청해 주기도 했다. 나 의 글을 접한 교계 방송국에서는 1년 이상 생방송 상담자로 나설 기회를 주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 글을 연재했던 신문 발행인이 필자의 글을 애 독할 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확인해 주었다. 또 여 러 기독교 단체 웹사이트에서도 나의 글들을 적지 않게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추천자를 따로 세우지 않은 이 유도 여기에 있다. 이미 신문 독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접하게 될 독자가 목회자라면 나와 다른 한 목회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곧 나의 목회 이야기로 여겨질 것이고 내가 섬기는 교회 이야기로 들려질 것이다. 또 성도라면 담임목사의 목 회사역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어떤 성도로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해답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 농촌교회의 노인 성도들 과 청년들의 헌신한 이야기를 읽을 땐 큰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펴내는데 힘이 되어준 독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 며, 나에게 바른 글을 쓸 수 있도록 바른 신학을 전수해 주신 은 사 서철원박사님과 글을 쓸 수 있도록 멘토가 되어주신 월간목 회사 대표 박종구목사님께도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글을 쓸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주신 기독교호남신문, 월간목회사, 기독신 문, 창조문예 등 여러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몇 해 전 학습문답을 하며 겪은 일이다. 학습문답을 위해 칠순 어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교회로 오던 중 며느리는 노모에게 한 마디 미리 당부해 두었다.“어머님! 오늘 예배당에 가서 목사님께서 예수님이 왜 죽으셨느냐고 물으시면 나를 위해서 죽으셨다고 말씀 드리세요.” 그때 노모께서 정색하시며 하시는 말씀이 ‘뭐라고! 예수가 뭣 때문에 나를 위해 죽었다냐’ 곁에 있던 승객들은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을 듣고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깔깔댔다. 할머니의 반응이 엉뚱하기도 하고 또 다르게 생각하면 천진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칠순 할머니의 반문 속에 우리 모든 인생들이 던져야 할 근본적인 질문이 담겨 있다. 왜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셔야 했는가? 모든 인생이 이와 같은 질문에 명쾌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베드로 사도는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고 했다. 교회는 예수님이 왜 우리를 위해 죽으셔야 했는지를 묻는 자에게 명료한 답을 주어야 한다. 또 이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없다면 세례도 베풀지 않아야 한다. 확실한 신앙고백이 결여된 채 학습, 세례를 통과하게 되면 종교인은 될지 모르나 진정한 신앙인은 될 수 없다. (칠순 할머니의 학습문답 16페이지)

저자서문
1997
제목 칠순 할머니 학습문답
기타 치는 형제
기도 알레르기
유머설교는 없다
슬픈 선교보고
군대에서 보내온 십일조
교회 앞마당의 흙을 보내다오
복된 실수
고물상 아들입니다
부모 구원을 위한 눈물
목사가 싫어하는 말
이불속에서 꺼낸 아이스크림
품을 팔아 사온 선물
엄마의 거짓말
십일조는 즐거워
잠을 자더라도 교회는 간다
종갓집 부부의 개종
친절이 재산이다
오해라는 병
아들아! 예수 잘 믿어라
서울 과자
사랑하는 자의 가을은 아름답다
담벼락을 이용한 전도
말씀에 은혜를 받으면
배부른 고민
새벽 송의 추억
1998
사도신경 백번 외우기
돈 쓸 줄 아는 할머니
아내 칭찬
사모에게도 멋 낼 자유를
보험사원 만큼만 되어도
친절한 사장님
그럴지라도 선하신 하나님
성도님! 오래 오래 사세요
선한 욕심
목사의 권위
투표에 떨어지고 감사해서
책방 가는 날
딸에게 쓴 편지
받는 목사, 주는 목사
어린아이 같이
세련된 장로님
한꺼번에 두 살 먹기
대종가 집의 마지막 제사
술보 아저씨
거꾸로 된 부흥회
천만 원짜리 수표
횡재하던 날
불순종하는 일군
목사가 사표를 쓰고 싶을 때
집사직을 유임합니다

1999
할아버지의 마지막 심방
황혼 사랑
도깨비불을 물리친 교회 종소리
일하며 사는 복
성찬식 떡을 안준다고…
크리스천의 다이어트 비법
따뜻했던 지난겨울
우울증 환자의 첫 웃음
꽃방석 선물
메이커 있는 교회
멋쟁이 운전자
초년병사의 오병이어
뒷자리에 머무는 성도들
마음의 소원을 이뤄주신다
살아 있는 간증
해변의 추억
지각신자를 위한 노란카드
성경공부반의 열기
예배 욕심
도시교회 부흥은 농촌교회에 있다
화물차를 타고 온 낯선 청년
아주 특별한 결혼 준비
동네잔치
백만 원짜리 눈물
감사잔치, 은혜잔치

2000
믿음이 올라가기를
역경 중에 찬양하는 권사님
식사대접
가짜 기부금 영수증
구역모임 단상(斷想)
밤새워 일하는 성도들
이래저래 행복한 날
감동적인 편지 세 통
가장 아름다운 유언
선물 공세
의인의 자손
미운 교회차
설교의 능력
상처 입은 목사
아름다운 섬김
청소년 문제 어른들의 무릎에 달렸다
추석을 기다리는 부모님
노인 성도들의 사랑
나 예수 믿을께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1
로마서를 암송하는 장로님
팥죽 잔치
자유도 반납해야지
담임목사 청빙
그녀가 아름다운 까닭은
곱게 늙어야지
우리 교회엔 ‘님’자가 많아요
듣는 목사
절약도 믿음의 표현이다
아름다운 팔불출
노인이 많은 교회
믿음의 유산 남기기
잠자는 목사, 깨우는 장로
꽃보다 아름다운 것
쥐에게 밥을 주는 사람
휴가를 참고 산다
성격장애 신자
모래찜 하는 날
긍정의 말
공주병 치료하기
새 집에서 살기가 미안하다
금강산을 유보하였더니
십일조 많이 드리게 하소서
진짜 부흥강사
가뭄 걱정, 비 걱정
아빠 사랑이 답이다
참새는 방앗간, 목사는 책방
목사의 생활비
아침마당에 나가고 싶다
우리 집에 온 천사
우리 집에 온 천사

2002
쉼이 필요한 목회
노인들을 웃게 하라
행복한 주일 아침
공부보다 소중한 것
연약한 성도를 위한 배려
보자기에 담긴 사랑
소녀의 꿈
구역모임 이야기
삐지기 잘하는 사람
세 개의 거울
작은 행복
교우들의 거친 손
대종가 집의 구원 드라마
사택 건축 비화
앞자리를 지키는 성도들
목사는 기도를 먹고 산다
예수님 믿고 망하겠어요
밤 기도의 즐거움
목사님 설교 때문에
기도하는 남편
점쟁이 말만큼만 믿어도
의사의 말, 목사의 말
위대한 부모
수상한 백일 기도회
아름다운 죽음
목사님이 남긴 밥
할머니 집에 맡겨진 아이들
교회에 올 때는 아이들과 함께
풍족한 헌금

2003
숨겨진 재능
아름다운 퇴장
교회가 침체하는 이유
교인들도 할 말이 있다
그리스도인의 복권 구입
직분 때문에 일하는 것이라면
우리 교회 좋은 교회
불 꺼진 달범이네 집
성도들의 기도 제목들
깨끗한 교회가 부흥한다
잠이 오는 예배
담배 피우는 신자
노인대학의 축복
상처 입은 가정의 치유
예배는 어른에게 배우라
차라리 집사였더라면
희비가 엇갈린 심방
일하면 일군이 생긴다
샘에 빠진 아이를 구하다
이웃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
가장 좋은 태교
이사를 간다고 하니
믿음으로 주차하기
이단 퇴치 비법
벌초하기
불신 남편 전도하기
취업문은 넓다
부흥하는 교회는 당회록이 다르다
장남에게 시집가거라
통화시간, 기도시간
목회자의 청렴이 그립다
직분 때문에 이사를 포기하다
주일은 교회 가는 날
이는 없어도 찬양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