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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 붙잡힌 바울 사도 바울은 선교사요 신학자이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교회를 개척한 후 그 교회가 제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성실하게 목회한 목회자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바울을 사랑하고 바울 서신과 가까이 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주께 붙잡힌 바울"에 대하여 목회자의 측면에서 이해하기 쉽게 엮은 책이기 때문에 성경을 사랑하고 바울을 사랑하는 성도들과 신학도들에게 큰 유익이 되리라 믿는다.

[ 본문 91-93 'V. 바울의 제1차 선교여행 ' ]

2. 안디옥 교회에서 실루기아, 구부로의 살라미 그리고 바보로

이들은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서 실루기아로 내려갔다(행 13:4). 이 실루기아는 안디옥에서 약 26Km, 그리고 오래스강 하구 북동쪽 약 7.8Km 지점에 있는 수리아 안디옥의 항구 도시였다. 바울의 일행은 실루기아에서 얼마동아 선교를 했다. 그들은 실루기아에서 구브로섬으로 갔다. 그런데 이 구브로 섬은 수리아 소아시아와 헬라 사이의 항로상에 위치한 곳으로 아주 먼 옛날로부터 중요한 섬이었다.
여기서 한동안 복음을 전하다가 바울과 바나바는 다시 실루기아에서 약 298Km 떨어진 구브로 동해안의 살라미로 출발했다(행 13:5). 그 주의 수도는 140Km 서남쪽에 있는 바보였으나 살라미는 이 섬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였고 동부의 행정 중심지였다.

여기서 그들은 선교를 시작했다. 이 곳에서 총독 서기오 바울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집회를 청한 의도는 복음의 성질을 검토하여 이 섬에 소란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예방책을 쓰려는 것에 불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기오 바울은 예측을 초월해서 예수를 믿게 되었다. 왜냐하면 로마총독인 서기오는 어떤 식으로든 유대교와 그의 제자들과는 관련을 맺지 않았던 인물로 보기 때문이다. 이것은 로마 백부장 고넬료의 회심 사건(행10장)보다 어떤 점에서는 더 의미 깊은 사건이었다. 이 서기오 바울이란 총독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 사단의 역사가 일어났다. 그것은 엘루마라고 불리운 박수가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하려고 대적을 하였다.

이 사건을 통해서 사단의 역사는 언제나 복음을 증거하는 현장에 함께 나타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그 이유는 복음을 증거 할 때 구원의 역사가 나타나기 때문에 구원의 역사를 가로막기 위해서 사단의 언제나 복음을 증거하는 현장에 함께 나타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그 이유는 복음을 증거 할 때 구원의 역사가 나타나기 때문에 구원의 역사를 가로막기 위해서 사단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다. 엘루마는 박수란 뜻으로 바울을 비롯한 바나바의 일행이 복음을 증거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였다. 이 사람에 대해서 혹자는 "그는 유대인으로서 자칭 예언의 은사를 받은 것처럼 위장한 거짓 선지자였다. 그이 이름인 바예수란 말은 예수의 추종자 정확히 말하면 예수아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그가 총독이 있는 곳에 있었던 것은 총독이 바울과 바나바를 부른 것처럼 불러서가 아니라 그곳에 있으면서 돈을 벌려는 속셈이었다. 그는 사람들의 운명을 점쳐주고 잃은 물건을 찾아주는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가 바울을 대적한 이유는 총독이 새로운 신에 관심을 가질 경우에 자신의 벌이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라고 본다.

바울이 선교일행을 이끌고 가는 곳에는 사단의 역사가 항상 일어났다. 바울의 일행의 복음전파는 항상 구원의 역사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복음의 장애물인 악마의 추종자 엘루마 바예수를 향하여 바울은 심히 분노하였다. 그래서 이 사실을 누가는 사도행전 13장 8-10절에서 "이 박수 엘루마는 (그 이름을 번역하면 박수라) 저희로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가로되 모든 궤계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이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두움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 지라" 라고 했다. 이것은 바울의 혈기가 아니라 사단의 역사를 보고 분노하는 의분이었다.

사단의 역사는 서기오 바울에게 복음이 증거되지 못하도록 방해를 했으나 하나님은 사단의 역사를 무너뜨리고 성령의 역사로 믿음을 일으켜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시기에 능치 못함이 없으셨다. 우리는 사단의 역사로부터 유혹과 위협은 받을지언정 망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믿는 자를 그의 권능의 손으로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가는 이에 대해서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기니라" (행 13:12)고 했다. 그리고 이 바보에서 선교하면서 사울의 이름이 바뀌어서 바울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사이 바울로 개명한 사실은 무엇 때문인가. 사도행전 13장 9절에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라고 했는데 그의 이름이 바울이라고 로마식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이제부터 바울은 회당이 제공해 주는 공동의 터전의 필연성을 떠나서도 로마제국의 일원으로서 이 제국의 이방인들을 만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바울과 바나바의 이름 사용에 있어서 지금까지는 바나바와 바울로, 바나바가 먼저 나오고 다음에 바울이 나왔지만 여기서부터는 이름 사용의 서열이 바꾸어져서 이후부터 두 번 사용(행 14:12; 15:12)을 제외하고는 바울이 나오고 그 다음으로 바나바가 나온다.

바울의 제1차 선교 여행지인 바보는 소아시아 남쪽 고지의 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적으로 작고, 경제적으로 가난한 지역이며, 서쪽에는 루기아 산맥들, 북쪽으로는 비디시아 구릉지대, 동쪽으로는 타우러스 산맥이 있는데 여기서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으나 어느 다른 지역에 못지 않게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지역이었다.

머리말
추천사

I. 서론

II. 사울의 출생, 성장과 그 당시의 배경들
1. 사울의 출생과 성장
2. 사울의 종교적 배경
3. 사울의 교육적 배경
4. 사울의 사회적 배경

III. 박해자 사울
1.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울의 견해
2. 스데반의 순교에 있어서 사울의 박해
3. 초대교회를 향한 사울의 박해

IV. 사울의 회심
1. 다메섹 도상에서 박해자 사울을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
2. 소경이 된 사울이 아나니아의 기도로 눈을 뜨게 됨
3. 아리비아 광야에서 영적 훈련을 받은 사울
4. 다메섹 귀환과 예루살렘 방문에서 바나바의 역할
5. 자기 고향인 다소로 돌아옴
6. 안디옥 교회에서의 바울의 활동

V. 바울의 제1차 선교여행
1.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 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된 바울
2. 안디옥 교회에서 실루기야, 구브로의 살라미 그리고 바보로
3. 바보에서 버가로, 버가에서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4. 안디옥에서 이고니온으로 그리고 이고니온에서 루스드라로
5. 루스드라에서 더베, 루스드라, 이고니온, 안디옥을 거쳐 돌아오면서 교회를 세움
6. 버가에서 앗달리야를 거쳐서 출발지인 안디옥으로 돌아옴

VI. 예루살렘 회의
1. 예루살렘 공회에 올라간 바울
2. 예루살렘 공회의 진행
3. 예루살렘 공회에서 내린 결론

VII. 바울의 제2차 선교여행
1. 1. 제2차 선교여행 중에 생긴 바울과 바나바의 갈등
2. 안디옥에서 루스드라, 드로아 그리고 빌리보로
3. 빌립보에서 데살로니가, 베레아, 아덴으로
4. 아덴에서 고린도로
5. 고린도에서 에베소와 예루살렘을 거쳐 다시 안디옥으로

VIII. 바울의 제3차 선교여행
1. 안디옥에서 길리기아, 브루기아를 거쳐서 에베소로
2. 에베소에서 마케도냐, 고린도로, 다시 마케도냐를 거쳐서 드로아로
3. 드로아에서 밀레도로
4. 밀레도에서 로도와 바다라를 거쳐서 두로로
5. 두로에서 가이사랴를 거쳐서 예루살렘으로

IX. 예루살렘에서의 바울의 활동
1.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을 만난 바울
2. 바울의 결례로 일어난 예루살렘 성전의 폭등
3. 산헤드린 공회에 선 바울과 그에 대한 공모

X. 가이사랴에서 바울의 옥중 생활
1. 벨릭스 총독 앞에서 바울의 변증
2. 베스도 총독 앞에서 바울의 변증
3. 아그립바왕 앞에서 바울의 변증

XI. 로마로 호송된 바울
1. 호송선에서 만난 풍랑
2. 멜리데 섬에서의 바울의 일행
3. 로마에 도착한 바울과 그의 투옥

XII. 바울의 순교를 통해서 하나님께 돌린 영광
XIII.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