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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식화,강박적인 성적행동,절망 - 이 단계는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마지막에 성적인 강박감에 사로잡혀 뭔가 잘못된 성적인 행동을 취하고 났을때,좌절과 절망과 자기 허무가 찾아올 때,이런 것들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은 새로운 성적인 뭔가를 찾아 다시 '몰입'하기 시작하는 데 이것이 바로 중독입니다.
그러나 절망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것들마저도 사용하십니다. 성적인 중독증에 걸린사람이 네번째 절망을 느끼게 되었을때 보다 가치있는 것,육체적인 만족이 아닌 그보다 뛰어난 영적인 것,도덕적인 것,영원한 가치가 있는것,이러한 것들을 찾아 신앙을 향해 마음을 열도록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비록 고린도가 성적으로 부패하고 방탕하고 타락한 도시였지만 사람들은 바로 이런 성적인 방탕끝에 오는 절망과 허무를 뼈저리게 알고 있었습니다.그런 상태에서 사람들은 뭔가 가치있는 것을 추구하게 되었고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바울을 고린도에 보내셔서 복음을 전파하게 하신 것입니다.

[본문 78-79쪽 '구원 얻기 전과 후'중에서]

구원 얻기 전과 후

하나님은 전적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택하시고 이끌어서 우리를 구원 시켜 주신 분입니다.

그런데 여기 놀라운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보십시오.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바울의 말대로 구원받기 전에는 대다수가 지혜 없는 사람들이었고, 능하지 못한 사람들이었고, 문벌이 좋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공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노력이 있었던 것도 아닌 사람들을 전적으로 하나님이 부르시고 택하셔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 사람들이 구원 받
자마자 교회 안에 들어와 추구했던 게 무엇이었습니까? 지혜도 없고 능력도 없었고 가문도 좋지 않았던 사람들이 구원받고 교회 안에 들어와 추구했던 게 바로 세상의 지혜였습니다.

여러분, 사람의 심리 가운데는 아주 재미있는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구원 얻기 전에는 한 마디로 참 보잘 것 없는 인간이었습니다. 구원 받기 전에는 형편없는 인간이었고, 자기 앞가름도 제대로 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구원받고 교회에 와선 마치 뭐가 된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겁니다. 철학적인 얘기도 하고, 가문 얘기도 하고, 내 사회적 지위 얘기도 하고, 내 배경도 얘기하고. 더우기 이런 것들을 신앙의 이름으로 포장해서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한인 교회를 담임하다 참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한인 교회에는 분열이 심합니다. 그리고 자리다툼도 굉장히 심합니다. 집사,장로, 권사 이러한 자리에 아주 민감합니다. 제가 그것을 놓고 분석을 한번 해 보았습니다.

이 분들이 보통 빠르면 60년대, 아니면 평균 70년대에 이민 오신 분들입니다. 사실 그 시절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민갈 수 있는 사람들은 좀 특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사회에서 지위도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는 사람들이나 이민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대학 교수나 고위 관리 같은 사람이나 꿈꾸던 게 이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이민을 와 보니 먹고는 살아야겠고, 말은 안 통하고, 뭐부터 시작합니까? 풀장 청소, 페인트칠, 아파트 청소, 이런 일부터 시작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이민 가기 전에는 한국에서 떵떵거리며 살던 분들인데 미국에 와선 생존을 위해 밑바닥부터 생활을 시작하는 겁니다.

그 생활을 2년, 3년 하면서 하루에 잠을 두세 시간밖에 안 자면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법니다. 벌어서 독립하는 겁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그 동안 이 분들은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그 사회로부터 얼마나 심한 상처와 소외감과 좌절감을 느꼈겠습니까?

그런 상처들을 다 안고서 교회에 들어오는 겁니다. 위로 받기 위해서 쓴 뿌리 그대로 교회에 가지고 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교회 안에서 인간관계에 자꾸 문제가 생깁니다. 분열이 생깁니다.

'한국에서는 내가 한자리 했다. 미국에 와서는 밑바닥부터 기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 이제 내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니까 교회에서라도 좀 한자리를 차지해야겠다' , 이런 마음으로 자리에 대한 다툼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참 이상합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있었던 문제가 지금까지도 많은 교회들 안에 있습니다.

고린도 전서 1장
제1장 절망의 사이클, 그러난 절망도 사용하시는 하나님
제2장 교회의 하나됨과 영적 권위
제3장 십자가의 능력
제4장 우리가 막아서야 할 작은 틈

고린도 전서 2 장
제5장 십자가의 기적을 믿습니까?
제6장 가짜 신령함, 진자 신령함

고린도 전서 3 장
제7장 손가락을 보는 바보들
제8장 성경의 깊은 곳으로부터 보석을
제9장 분쟁,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행위

고린도 전서 4 장
제10장 작은 것에 충성된 종으로서
제11장 생색 내지 않는 신앙
제12장 아버지의 마음

고린도 전서 5 장
제13장 그리스도를 닮는 삶으로부터 나오는 교회의 권위
제14장 면역체계 강한 교회

고린도 전서 6 장
제15장 바울 통탄한 한 가지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