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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아는 목회자는 바쁜 사역 가운데서도 하나님과 심오한 관계를 맺는다. 하나님의 음성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은 복잡하지도 않다. 그것은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잊을 수 없는 흥분과 친밀감을 준다. 이 책의 저자인 로저 배리어는 "목회자가 교회를 세우는 것과 하나님을 알려는 열정은 서로 별개의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 또한 바쁜 목회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 자신의 교만, 영적 전쟁, 사역 중에 겪었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때, 어떻게 다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는지를 진솔하게 얘기하고 있다.

[본문 112~113쪽 '목회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중에서

귀신을 좇아내는 사역의 올바른 자세

내가 지금까지 75년 동안 목회하면서 유일하게 교인들의 조직적인 저항에 부딪친 경우는 귀신 들린 사람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할 때였다 그 때의 고통은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나름대로 질서가 잡힌 교회에서 새롭게 영적 전쟁에 관한 사역을 하면서 나는 인내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되었다.

귀신 들린 사람을 치유하는 사역은 영적인 세계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이 사역을 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어야 한다. 영적으로 어린아이가 아니라 영적으로 성숙한 청년들만이 악한 자를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요일 2:12 -14).

여기서 목회자들이 주의할 것이 있다. 나는 어떤 목회자가 귀신을 쫓는 일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목회를 소홀히 하다가 교회를 떠나야 했던 경우를 본 적이 있다 한동안 귀신 쫓는 일에 발 벗고 나서서 일하던 어느 날 나는 사탄이 나를 도시 전체의 귀신 틀린 자들을 찾아다니게 해서 시간에 쫓기도록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귀신 들린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육체적으로 피곤하기도 했지만 시간적으로 너무나 큰 희생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곧바로 그 사역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 지금 나는 그 사역과 함께 다른 교회 일도 똑같은 비중으로 하고 있다. 성령을 통해 악한 자의 영이 쫓겨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장 크게 실감할 수 있다 한번은 귀신 들린 여자를 치유하기 위해 여러 시간 애를 쓴 적이 있었다.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무표정하게 앉아 있었다. 나는 그녀의 입을 통해 말하고 있는 귀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잠잠 할 것을 명령했다 나는 그녀와 직접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 날 그 방에 함께 있던 사람들은 그녀의 얼굴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녀의 얼굴은 차가운 돌처럼 굳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왼쪽 눈언저리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왔다.

나는 그녀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를 원하는지 물었다. 그 순간 그녀의 입술이 움직였다 그리고 간신히 들릴 만한 소리로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녀에게서 귀신이 떠나갔다 처음 그녀가 나를 찾아왔을 때 그녀는 성난 표정으로 나의 눈을 도려내겠다고 말했다 나는 손을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녀를 꾸짖었다. 그러자 그녀가 굴복했다.

나는 정말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는가?

정결한 마음의 위력

하나님의 음성

동산에 물 주기

악한 영과 싸워 이기라

고난을 이기는 방법

겸손을 위한 단계

고통의 저수지를 비우라

용서가 될 때까지 애통하라

의심 가운데 계신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