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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대를 보라 : 예수님의 비유 강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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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곽선희  |  출판사 : 계몽문화사
발행일 : 2001-03-20  |  신국판 (153×225) 양장 452p  |  ISBN 89-95056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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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대를 보라 : 예수님의 비유 강해 중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 하시는 이 귀한 말씀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의 깊은 뜻을 읽어야 한다. "이 세대"를 보라시며 그 뜻, 그 운명, 또한 그 구원의 길을 보라고 일러주신다. 춤추지 않는 아이의 무표정, 무반응의 석고같은 인간상을 예리하게 비판하신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그리고 "목자 없는 양", 이같은 비유들이 "이 세대"를 밝히 고발하고 있다. 자기가 처해 있는 "이 세대"를 모르며 파국으로 치닫는 결정적 운명을 사는 현대인에게 오늘도 예수님의 비유들은 생생하게 우리세대의 운명을 말해준다. 그리고 구원의 빛을 보여주며, "이 세대"를 사는 자의 기본적인 자세를 너무나도 분명하게 또 구체적으로 지시해주고 있다. 이 비유들을 통하여 세대를 바로 보며 "이 세대"를 직시하는 영적인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는 오늘도 말씀은 살아서 성령 안에서 역사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본문 222~256쪽 '목자 없는 양'중에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자신을 목자로 비유하시고 그리고 우리 인간들을 양에다 비유하셨습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는 그리스도와 우리와의 관계입니다. 이 비유라고 하는 것의 성격은 앞에서도 알 수 있는 사건이나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그들이 경험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진리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유에서 말하고 있는 소재가 청중의 편에서 "아니오"하게 되는 것이라면 이 비유는 사실상 그 의미의 바른 전달을 기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해산하는 여인이 해산을 하고 나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 그 기쁨 때문에 열 달 동안 모든 고생과 생명을 걸었던 그 아픔의 마지막 순간도 일시에 다 잊어버리게 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과연 이 말씀을 가장 실감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하는 것입니다. 잘 모르긴 하지만 어린아이들을 앞에 놓고는 몇 달을 두고 이것을 설명해 주어도 모르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인 남자들의 경우에도 아는 것같이 보이기는 하지만 실상 그것도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아는 것이지 여인들이 직접 체험하며 기뻐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따라서 그 비유는 해산한 경험이 있는 여인이 아니고서는 그 뜻을 바로 이해하기가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이 목자의 이야기는 우리의 경험과는 먼 것이므로 많은 설명을 통하여 상상을 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상상의 농도가 비유의 소재인 경험에 도달하게 될 때 우리는 그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렇게 낳은 양을 본 일도 없고, 물론 내가 목자가 되어 본 적도 없으며, 또한 목자없는 양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 하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실상을 설명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이란 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목자나 양의 이야기는 긴 설명이 필요치 않는 매우 익숙한 경험이요, 일상생활 속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저 한마디로 "목자없는 양과 같다!"고 하게 되면 당장에 알아차리고 "그래, 맞았어! 바로 그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저들이 조상적부터 유목생활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자신들 역시 목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실질적인 경험을 전혀 가져보지 못한 입장에서 부득불 옛날의 저들에게로 돌아가 오늘 본문에 나타난 상황들을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전도하신 것을 보면 주로 성을 두루 다니시면서 전도하신 것을 보게 됩니다. 갈릴리나 가버나움, 특별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예루살렘의 곳곳에서 전도하신 것이 사실입니다마는 그러나 천천히 이곳저곳의 촌락을 두루 다니시면서 전도하셨고 때로는 들과 바닷가로 나가시어 거기까지 따라온 무리들을 향해 말씀을 전하셨던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예수님께서는 직접 사람들을 찾아다니신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고 따라다녔다는 것을 성경의 여러 기록에서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저편으로 가시면 저편으로 사람이 모여들고 이편으로 오시면 이편으로, 들녘에 앉으시면 들녘으로 모여드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을 모시고 예수님께서는 목자없는 양과 같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보아하니 목자가 양을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 양이 목자를 찾아 헤매고 있단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5천 명이 넘는 청중을 앞에 놓고 말씀을 전하셨는가 하면 어떤 때에는 우물가에 나온 한 여인을 놓고 1대 1의 개인 전도를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말씀으로만 하신 것이 아니라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행동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어루만져 치료해 주심으로 저들을 고통과 놀림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이 모든 기적과 행사 자체도 모두가 다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는 말로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내신 그 모든 행사와 기적이 곧 말씀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렇게 가르치시고 만져 주시며, 치료해 주실 때의 심정이 어떠하셨느냐 하면 목자의 심정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러한 마음, 그러한 눈으로 보실 때에 저들 무리들이 마치 목자가 없는 양들과 같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엾고 불쌍한 것이지요. 이에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는 괴로워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목자없는 양이 얼마나 불쌍한 것인가! 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예수님의 모든 행동의 동기가 되고 근본이 된다는 것이요, 그러한 사랑으로 역사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조금 더 전문적인 해석을 드린다면 민망히 여기셨단은 말은 헬라 원어로 '에스프랑니스데'라고 하는데 이 말은 창자를 의미하는 '스프랑나'에서 나온 하나의 생리학적인 용어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민망히 여긴다는 '에스프랑니스데'는 창자가 뒤틀려 아프다는 그러한 뜻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여 "창자가 끊어지듯이 아프다"고 하는 그러한 아픔을 의미하는 것이 "민망히 여겼다"는 말의 원뜻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깊이 생각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대상을 보실 때에 마음만 아프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행동은 매우 즉각적이며 이 사람을 도와주면 나중에 쓸 만한 인물이 될 것인가 아닌가 하는 등에 상관없이 그때그때의 필요에 따라 돌보시고 치료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봉사도 전후좌우를 따지고 살핀다면 이미 봉사의 의미는 없어진 것이며 어디까지나 그런 마음으로서는 봉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뜨거워지는 바로 그 순간에 즉각적인 행동을 함으로 거기에서 무엇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 "갔다가 내일 다시 오시오, 어디 한번 생각 좀 해봅시다"한다면, 그것은 이미 못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란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께서는 창자가 아프신 것입니다. 이는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가 범죄한 이스라엘이 멸망으로 치닫는 것을 보면서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렘 4:19) 혹은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라며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눈물로 부르짖으며 아파하는 모습과도 같은 것입니다. 거기에는 실로 창자가 끊어지는 것 같은 아픈 괴로움이 느껴지고 따르는 것이란 말입니다.

그러나 아파하는 마음이 우리 전도하는 사람의 진정한 마음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이러한 마음없이는 전도할 수가 없으며, 또한 이 마음없이 전도해 보았댔자 아무 소용도 없는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마음없이 봉사할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속에는 이것이 있었어요. 이것은 결코 단순한 기분이나 순간적인 동정이나 사랑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뜨거운 열정과 함께 영혼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며, 아주 몸까지 아프게 되는 그러한 전체적인 고통이 수반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경우에 심적인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면, 그때엔 육체적인 몸까지도 상하게 되어 소화가 안되는 가 하면 때로는 고혈압으로 쓰러지기도 하고 심장이 멎게까지 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들이 다 마음에서 비롯된 아픔이 육체의 고통으로 나타난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그 때문에 흔히들 보면 어려운 형편을 당한 이후에 그것이 속병이 되어서는 시들시들 앓다가 그 길로 세상을 떠나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아픔은 마음에서 몸으로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어떤 상처입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 그의 지금 처지가 너무도 불쌍하여 내 창자가 뒤틀리고 끊어지는 것 같은 경험을 해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자기의 어린 자식이 앓아 누워 열이 40도를 오르내리며 숨을 헐떡이는 것을 보는 부모의 마음과도 같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때의 부모의 심정은 "저것이 잘못되기보다는 내가 차라리 죽는 것이 낫지!"하는 생각을 하게 마련인데 이러한 마음을 자기 자식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특별히, 육적인 것이 아닌 영적으로 죽어가는 심령들을 볼 때에도 이렇게 뜨겁고 아픈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란 말입니다. 그리하여 예수가 누구인 줄을 몰라 그대로 멸망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을 보는 순간, 그를 향한 안타까운 심정에서 마음이 괴롭고 창자가 끊어지는 것 같은 경험이 있을 때에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란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이와 같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시고 돌보신 것입니다. 그 때문에 피곤이나 배고픔도 잊으신 채 헌신적인 수고로 병들고 나약한 자들을 치료하시며 위로의 손길을 늦추지 않으신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자기 자신을 목자로 비유하시고, 모여드는 많은 사람들은 양으로 보신 것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 많은 사람들을 익은 곡식으로 보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을 적으니"라시며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목자없는 양"이란 어떤 상태의 양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에 여기에서 먼저 생각할 것은 목자없는 양은 방향 감각을 잃고 헤맨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그 옛날의 원시 유목문화권에서는 심심찮게 일어나는 일로서 이는 양을 몰고 다니던 목자가 죽게 되는 때문이라고 합니다.
책 머리에
사람 낚는 어부
너희는 소금이다
너희는 빛이다
좀과 도둑
성한 눈 나쁜 눈
새와 백합화
티와 들보
개와 돼지
돌과 뱀
두 문, 두 길
이리와 양의 옷
가시나무와 엉겅퀴
두 가지 집
여우와 새
의원과 신랑
낡은 옷, 낡은 부대
목자 없는 양
양과 이리
참새와 머리털
검과 원수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춤추지 않는 아이
구덩이에 빠진 양
좋은 나무 좋은 열매
요나의 비유
빈 집의 비유
소경을 인도하는 소경
부스러기와 개
일기 예보의 비유
누룩 비유
천국 열쇠
한 겨자씨만한 믿음
연자맷돌 비유
곽선희
장로회신학대학을 졸업하고, 프린스턴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인천제일교회 목사와 장로회신학대학 교수, 숭의여자전문대학 학장, 서울장로회신학교 이사장, 그리고 숭실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소망교회 원로목사로 주님을 섬기고 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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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이 세대를 보라 : 예수님의 비유 강해 중
저자곽선희
출판사계몽문화사
크기신국판 (153×225) 양장
쪽수452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0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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