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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로의 길 : 곽선희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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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곽선희  |  출판사 : 계몽문화사
발행일 : 2000-11-10  |  신국판 (153×225) 568p  |  ISBN 89-95056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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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린도후서 13:11-13>

본서는 본인이 소망교회 강단에서 수요예배 때 계속 강의한 것을 정리한 책입니다.
이 때문에 복음적 성격이 확실하고, 특히 교회 교인들의 기도와 이에 응답하시는 영감이 함께 역사한 소중한 성경강해 입니다.
[본문 173-177쪽 '날로 새로워지는 생명'중에서...]

날로 새로워지는 생명

아주 귀한 말씀이 본문에 있습니다. 보셔서 아시겠습니다마는 이것은 사도 파울의 아주 놀라운, 생명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도대체 생명이 무엇인가, 또 그 생명을 우리가 어떻게 영위해가야 하느냐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생관, 다른 말로는 신앙적 인생관, 혹은 그리스도인 된 인생관, 이런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먼저 인정하여야 될 것은 현실과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기독교 교리의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기(旣)를 미(未)라고 하든가 미를 기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분명히 죽는 사람인데 안 죽는다고 하거나 안 죽을 사람인데 죽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이거든요. 본문에 보는 대로 사실을 사실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겉사람은 후패합니다. 인생의 죽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죽음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적, 역설적 이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명은 역설적 진리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로 가만히 생각하면 역시 파라독스적인 논리구조를 생명의 세계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생명 자체가 참으로 신비한 것입니다. 출생,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도록 신비한 것이며, 또 그 생명의 성장, 그리고 그 죽음, 또한 부활, 영생... 아무리 이야기해도 신비로운 것입니다. 누구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요새 복제인간이니 뭐니 복잡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간혹 제가 질문을 받습니다. 복제인간, 그거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건 뭘 말하는 것입니까 -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만들어주신 생명의 신비와 그 놀라운 구조를 가지고 사람들이 요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그 이치를, 생명의 신비로운 능력을 응용하고 있는 것일 뿐 우리가 지금 신비에 도전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감자는 씨앗이 없습니다. 감자 자체를 심어서 거기에서 싹이 나고 또 거기서 감자가 더 많이 달리게 됩니다. 그 생명력을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감자라는 것이 그 어느 부분만이 생명력이 있는 게 아니라 온 덩이에 다 생명력이 있습니다. 감자를 전에는 눈이 뾰족하게 나와 있는 그 부분만 잘라서 심으면 됐는데 지금은 그것이 아닙니다. 감자를 하나 가지고 쪼개고 쪼개어서 수만 개를 만듭니다. 그러니까 감자 어느 조그마한 부분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생명력이 거기에 있습니다. 더 이야기할 것 없습니다. 생명을 가지고 이렇게 복재 해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장본인이 내가 이름지은바 감자박사입니다. 그런데 그 감자박사가 교인이거든요. 잘 믿는 사람입니다. 그분이 이야기합니다. 생명의 세계라는 것,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계가 너무너무 놀랍다고요. 그분이 그런 줄 알았다면 복잡할 것 없지 않습니까. 복제 문제에 대해서 너무 신경 미리 쓸 필요가 없습니다. 어쨌든 생명은 신비로운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한번 종자를 심었고 썩어집니다. 뒤에 보면 분명히 썩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순이 나와가지고 놀라운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저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이야기를 오래 전에 「타임즈」에서 읽었습니다. 삼천 년된 미이라가 있는데 그 미이라의 손에 밀알이 있었습니다. 손에다 밀알을 쥐여 놓았더란 말입니다. 밀알 쥐고 죽어 시체가 삼천 년 되었는데 그 밀알을 갖다가 땅에다 심어봤더니 싹이 나더라고 합니다. 믿거나말거나 사실입니다. 책에서 읽었습니다. 놀라운 이야기가 아닙니까. 여기에는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죽은 사람의 손에 들리어진 밀알은 분명히 밀알이지만 그것이 그대로는 생명을 낼 수가 없습니다. 밀알 한 알이 땅에 떨어져 썩어야 가능합니다. 썩어야 생명이 나는 것입니다. 죽어야 생명이 나옵니다. 보십시오. 썩어서, 죽어서 생명이 나온다 - 역설적이지 않습니까. 그대로 놔두면 삼천 년도 그대로 있습니다. 땅에 들어가 축축한 데서 썩어야 생명이 나온다. 이것입니다. 역설적이지요? 또 생명이 자라는 것을 보아도 우리가 흔히 거름을 준다 비료를 준다 하는데 비료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옛날에 화학비료를 쓰지 않았을 때는 거름이었습니다. 거름이라는 것은 썩은 것입니다. 나뭇잎 같은 것, 풀잎 같은 것, 이런 것을 갖다가 막 퇴비를 해놓아서, 썩혀서, 그걸 갖다가 땅에 집어넣으면 그게 그렇게 곡식을 잘되게 만들어줍니다. 거름덩이에서 싹이 나고 성장하고 - 생명이지요. 또 햇볕을 받으면, 햇볕을 강하게 받으면 작은 순은 말라버립니다. 모든 것이 다 햇볕 앞에 녹아납니다. 여러분 아시는 대로, 뭐 그림이고 식물이고 동물이고 없습니다. 햇볕 앞에 오래 노출되면 다 타버립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살아 있는 생명은 안 그렇습니다. 햇빛을 받으면 솟아오릅니다. 햇빛을 향해서 자라는 것입니다. 역설적이지 않습니까. 생명은 이렇게 역설적이다, 하는 것을 우리는 여러 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별히 생명체를 보면 고난을 당한다, 바람이 분다. 자꾸 흔들어놓으면 점점 더 강해집니다. 강하게 더 온전하게 성장하는 역설적 이치를 조금씩 엿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문제, 이것은 인간이 이 세상을 살면서 낙심하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참 낙심될만도 합니다. 사람은 났다가 죽지 않느냐, 우리가 당하는 고통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또 공해문제가 있고, 생태학적 문제가 있고, 계속 지금 많은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끝없는 문제입니다. 경제, 정치, 문화 할 것 없이 이 모든 것이 다 나쁘게 말하면 죽어라죽어라 하는 것입니다. 사업하는 분들 가만히 보면 흔히 말합니다. "죽어라죽어라 합니다." 힘듭니다. 이런 많은 고통을 느끼고 있는데, 그런데 왜 낙심하느냐? 이런 고통 속에서 낙심하게 되는 이유가 뭐냐,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는 자기만 생각하면 낙심하게 됩니다. 자기만 생각합니다. 보십시오. 내가 죽어서 저쪽이 삽니다. 내가 고생해서 다른 사람이 잘됩니다. 내가 참으면 모두가 편합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나 하나만 생각하는 사람은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큰 뜻을 보고, 하나님의 큰 세계를 생각하는 사람은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현재만 생각하는 사람은 낙심합니다. 그러나 저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은 낙심하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우리는 미래지향적으로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조금만 몸이 심상찮으면 약을 먹습니다. 약은 대체로 먹기가 싫지요? 그래서 약을 먹으면 나을 줄 알면서도 약 먹기 싫어서 안 먹고 끙끙대는 사람도 있습니다. 약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약을 먹어서 그 다음에 낫는다고 하는 그것을 바라보고 먹는 것입니다. 더구나 수술 받는 것, 그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수술하는 사람도 어렵고 수술 받는 사람도 어렵습니다. 이 고통을 지금 사서 당하는 있는 것입니다. 밝은 미래를 위해서, 앞에 있는 건강이라고 하는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고통을 참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은 현재의 고통, 그것 문제삼을 것 없습니다. 또 부분만 생각하는 사람은 낙심합니다. 전체를 생각할 때 우리가 바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요새 우리 교회 앞에 일방도로를 만들어놓아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아마 아직도 익숙지 않아서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어제도 제가 나가다보니 차가 들어오길래 마침 차창이 열러 있어서 "여기 일방도론데 이렇게 들어오면 되나?"하고 운전하는 젊은사람 보고 말했는데, 미안합니다, 할 줄 알았더니 "적당히 가면 되잖아요!"하고 툭 볼멘소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원 세상에, 이거 야단났구나, 큰일났구나, 싶었습니다. 적당히라니, 안될 일이지요. 자, 우리 조금 불편하지요? 그런데 나 하나 불편하면 전체가 다 좋습니다. 이거 분명히 알아야 됩니다. 마지막에는 나도 좋습니다. 그런데 나 하나 순간적으로 편하겠다고드는 날이면 왕창 무너집니다. 전체가 다 고생을 하는 것입니다. 나 하나만 생각하는 사람, 부분만 생각하는 사람은 항상 불만입니다. 그러나 나 하나가 조금 참고 조금 불편함을 견디면 전체가 다 질서가 잡히고 다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좀 돌아가면 어떻습니까. 도대체 법이라는 것은 우리 자신을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자유케 하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법을 어기는 사람은 식민지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입니다.
1. 위로의 하나님(고후 1:1-7)
2. 기도로 얻은 은사(고후 1:8-11)
3. 우리의 자랑(고후 1:12-14)
4. 아멘 아멘(고후 1:15-24)
5. 바울의 깊은 관심(고후 2:1-11)
6. 그리스도의 향기(고후 2:12-17)
7. 그리스도의 편지(고후 3:1-3)
8. 만족함의 의미(고후 3:4-11)
9. 주의 영이 계신 곳(고후 3:12-18)
10. 하나님의 형상(고후 4:1-6)
11. 보배를 담은 질그릇(고후 4:7-15)
12. 날로 새로워지는 생명(고후 4:16-18)
13. 장막집인생의 뜻(고후 5:1-10)
14. 사랑의 강권(고후 5:11-14)
15. 새로운 피조물(고후 5:15-19)
16. 그리스도의 사신(고후 5:20-211)
17.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자(고후 6:1-2)
18. 모든것을 가진 자(고후 6:3-10)
19.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후 6:11-18)
20. 자신을 깨끗케 하라(고후 7:1-8)
21. 구원에 이르게 하는 근심(고후 7:9-16)
22. 자원적 봉사(고후 8:1-7)
23. 사랑의 진실(고후 8:8-15)
24. 동역자됨의 조건(고후 8:16-24)
25. 격동케 하는 열심(고후 9:1-5)
26.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고후 9:6-15)
27. 우리의 싸우는 병기(고후 10:1-6)
28. 주께서 주신 권세(고후 10:7-11)
29. 주안에서 자랑하라(고후 10:12-18)
30. 어리석음을 용납하라(고후 11:1-9)
31. 거짓사도의 모습(고후 11:10-15)
32.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후 11:16-33)
33. 무익한 자랑(고후 12:1-6)
34.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후 12:7-10)
35. 사도됨의 표지(고후 12:11-13)
36. 사랑의 낭비성(고후 12:14-18)
37. 덕있는 자의 관심(고후 12:19-21)
38. 자신을 확증하라(고후 13:1-5)
39.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라(고후 13:6-13)
곽선희
장로회신학대학을 졸업하고, 프린스턴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인천제일교회 목사와 장로회신학대학 교수, 숭의여자전문대학 학장, 서울장로회신학교 이사장, 그리고 숭실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소망교회 원로목사로 주님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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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생명에로의 길 : 곽선희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저자곽선희
출판사계몽문화사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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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0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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