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인도에서 영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클리프 리처드는 1958년 ‘Move It’이란 노래로 영국 팝 음악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그는 ‘The Young Ones’, ‘Summer Holiday’, ‘Visions’, ‘Early In The Morning’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톱스타로 알려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편의 영화와 뮤지컬에도 출연하여 다재다능한 그의 능력을 전 세계인에게 유감없이 발휘함으로써 ‘팝계의 피터 팬’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국인들은 그를 ‘영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부르며 국민가수로 아끼고 있답니다. 1995년에는 팝 스타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 후 사람들은 그를 ‘클리프 리처드 경’이라고 부르게 되었지요. 2008년은 클리프 리처드 경이 음악을 시작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랍니다. 지난 50년 동안 끊임없이 새 노래를 발표하고,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50년에 걸쳐 음악 산업에 종사해 온 진정한 국보’로 칭송받고 있는 그의 내면에는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사랑과 뜨거운 믿음이 있었습니다. 1966년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인도하는 한 집회에 참석한 그는 예수님께 자기 인생을 바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그가 예수님을 잠깐 믿다가 말 줄로 알았지요. 어떤 사람들은 그가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다 오해였습니다. 그는 지금도 영국과 전 세계를 다니며 콘서트를 열고 있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가지고 헌신적인 자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클리프 리처드는 우리나라에 두 번이나 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오래 전인 1969년 10월 처음으로 한국에 온 그는 서울 시민회관(지금의 세종문화회관)과 이화여대 강당에서 모두 세 차례 공연을 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모여들었는지 공연장 일대 교통이 마비가 될 정도였답니다. 그 뒤 무려 34년이 지난 2003년 3월 두 번째로 한국 땅을 밟은 그는 그동안 눈부시게 발전한 우리나라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잠실 실내체육관에 모인 많은 팬들은 추억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여전히 열정적인 그들의 피터 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음악에 대한 그의 진지함과 성실성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결코 식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클리프 리처드가 음악 인생 50년을 기념해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책으로 판매수익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