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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거룩함과 회개 : 공개 죄자백에 관한 신학적 교회사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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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봉일,윤병운  |  출판사 : 예수전도협회
발행일 : 1999-07-22  |  신국판 (153×225) 284p  |  89-95026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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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가 거룩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회개하는 길밖에는 없다. 회개없이는 교회가 교회다워질 수가 없으며, 교회가 세상에서 빛을 던져줄 수도 없으며, 소금의 맛을 낼 수도 없다. 죄는 반드시 회계해야 한다. 반드시 토해내야 한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죄를 자백해야 한다. 그 길만이 성도와 교회가 사는 길이다.

공개적 죄자백은 주님 앞에서뿐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나의 죄와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 죄와 부족함을 용서하시고 완전케 하신 주님의 공로를 높이고 찬양하는 신앙적 행위이다. 그것은 성령의 역사에 의해 죄에서 자유케 하신 주님의 보혈의 능력을 증거하는 신앙적 고백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가 주님 앞에 갈 때까지 힘써야 할 것이 있다면 그 중에 하나는 바로 우리의 거룩함, 곧 성결일 것이다. 죄의 자백은 바로 그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한 과정에서 나타나야 할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진정한 죄자백은 오로지 회계의 영으로 임하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를 소원한다. 나아가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깨닫지 못한 죄들은 물론이고 감추어진 모든 죄들을 하나님과 사람 앞에 토해내어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회복되는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기를 소원한다. 그리고 그러한 부흥을 우리 모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체험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것이 바로 단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최인일 따름인 우리들의 간절한 소망이다.

-'책 머리에'중에서
[본문 168-169 "7.칼빈의 공개 죄자백 사상"중에서]

우리는 이와 같은 언급을 통해 칼빈이 사람들 앞에서의 공개적인 죄자백에 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첫째, 칼빈은 사람들 앞에서 죄를 자백하는 것은 진심으로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비,즉 죄를 용서해주신 주의 은총을 받은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다. 즉 사람들 앞에서의 공개적인 죄고백은 하나님께 대한 진실한 죄고백을 한 사람에게는 자연스런 것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칼빈은 진심으로 자기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는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선포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언제든지 입으로도 고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사죄의 은총을 확신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자비를 선포하게 되는데, 바로 그러한 이유와 필요에서 주의 은혜로 사함 받은 죄를 자기의 입을 통해 사람들 앞에서 언제든지 고백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자신의 죄를 사람들 앞에 고백하는 것은 단순한 죄의 고백이라기보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선포하는 행위가 된다는 의미이다.

둘째, 칼빈은 사람에게 죄를 자백하는 것이 로마교회식의 고해성사와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칼빈은 고해성사가 보통 1년에 한 차례 하던 것과는 달리 "필요가 있을 때마다", "언제든지", "자꾸"라는 말을 반복해서 사용했다. 또한 고해성사가 비밀리에 이루어졌던 것과는 달리 칼빈은 "사람들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온 세상이 듣는 데서", "사람들 앞에서", "우리 사이에서와 온 세상 앞에서", "밝히" 등과 같은 말을 사용했다. 특히 "마음속에 있는 비밀을 한 사람에게 한 번만 귀엣말로 속삭이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비밀 고해를 꼬집어 말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칼빈은 사람들 앞에서의 고백은 로마교회식의 비밀고해나 사제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공개적이고 공공연하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주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칼빈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죄를 고백하는 것은 죄를 용서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겸손을 위해서"라고 분명히 그 의미를 밝히고 있다. 다시 말해 사람들 앞에서 죄를 고백하는 것은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먼저 죄를 고백하는 자신에 대해서는 스스로 고백하는 수치스런 죄를 통하여 자신의 가증스런 모습을 적나라하게 내보여 저주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요, 하나님에 대해서는 그러한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긍휼을 드러내는 것이다. 즉 고백하는 자에게는 겸손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에게는 영광을 돌려드리는 행위가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칼빈은 "자기의 수치와 하나님의 큰 자비와 영예를 성실하게 이야기"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죄를 고백하는 의미에 대해 칼빈은
"하나님의 자비를 선포할 필요",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겸손을 위해서", "우리 자신의 가증스러움을 고백함으로써 ‥‥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를 밝히 보이는 것"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넷째, 칼빈은 공개적인 죄의 자백은 할 수만 있으면 수시로 자주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앞에서 말한 죄자백의 목적과 의미때문이다. 우리의 죄가 고백될수록 하나님의 자비와 영광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이 칼빈의 중요한 신학적 토대인 "Soli Deo Gloria" 사상과 잘 부합된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자비를 선포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언제든지", "자주 공개적으로', "필요할 때마다 ‥‥ 기꺼이"라는 표현은 칼빈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공개적인 죄자백을 권장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다섯째, 칼빈은 사람 앞에서의 죄고백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다윗의 고백과 레위기에 나타난 대속 죄일의 규례이다.
추천사
책 머리에

1. 들어가면서
2. '자백'에 대한 어의적 접근
3. 공개 죄자백의 성경적 근거
4. 초대교회 시대의 공개 죄자백
5. 종교개혁 시대의 신앙고백서와 공개 죄자백
6. 장로교단 헌법에 규정된 공개 죄자백
7. 칼빈의 공개 죄자백 사상
8. 근대 부흥의 역사와 공개 죄자백
9. 한국 교회사에 나타난 공개 죄자백
10. 공개 죄자백이란 무엇인가?

참고문헌
추천사

공적 참회, 공적 권징은 개혁주의 전통이 확신하는 교회의 3대 지표 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세례와 성찬이 조롱 당하지 않게 한다. 그리스도의 몸을 정결케 유지하도록 한다.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일제 말기의 신사참배 사건 이후에 한국교회는 이 성경적 전통을 잃어버렸다. 지금 이것이 사라진 한국교회는 종교개혁가들이 그토록 우려했던 각종 질병을 앓고 있다.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는 것에 비례하는 도덕적인 영향력이 없고 극심한 신행불일치를 경험하고 있다.

일제 말기에 한국교회는 일제의 침략과 혹독한 통치로 인하여 수난을 겪다가 끝내 문을 닫고 말았다. 조직체로서의 한국교회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을 함께 섬기는 집단으로 변해 버렸다. 천조대신이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높다고 고백하는 "교회"였다. 그러나 그것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니었다. 따라서 광복후 한국교회의 급선무는 공적 참회를 통해 무너진 교회를 다시 일으키고 신앙적인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친일파 인사들이 주도하던 한국교회는 공적인 참회를 거부했다. "그 때 우상숭배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마지못해 한 것이지 좋아서 한 것이냐?", "일제와 타협하면서라도 교회를 지켰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공적인 참회의 필요성을 말하는 출옥성도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교단 밖으로 몰아냈다. 주류를 형성하는 한국교회의 저변에는 친일파 전통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 이것은 혈관을 타고 돌며 각종 질환을 유발시키고 있다.

한국교회는 성경을 신행의 최종적인 표준으로 삼는다는 고백을 하면서도 실제로는 성경적 발상이 극도로 미비한 상태이다. "오직 성경"이라는 원리보다는 "오직 교권", "오직 형식지상주의" 원칙이 교회를 지배하고 있다. 지난 해 장로교 통합측 교단의 주기철의 목사 복권 선언과 장신대학의 주기철 복적선언 사건은 그 극명한 예이다. 130여개 교단으로 분열되어 있는 장로교계의 난잡한 현상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과거사를 양심적으로 청산하지 않고 공적으로 참회하지 않은 것과 관련되어 있다.

윤병운 박사와 박봉일 목사의 노력으로 공개 죄자백에 관한 신학적·교회사적 연구 결과로 인해 한국교회는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공적인 참회와 공적인 권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이것의 성경적 근거와 역사적 유래를 간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죄를 공개적으로 자백하는 공적 참회를 시행함으로써 은혜의 주님을 찬양하며 겸손해지고, 양심의 자유를 얻어 주님을 증거하게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은 성경적 기독교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과거와 현재를 성경적으로 조망하며 성도의 거룩한 삶을 회복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 최덕성(고려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박봉일
박봉일 1953년 전남 순천에서 출생하여 부산금성고등학교를 거쳐 광주대학교 행정학과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논문으로는 "칼빈주의 구원론에 대한 연구", "한국교회 교회 조직의 갈등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연구"(석사학위) 등이 있다. 현재 안산 신광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고려총회신학교에 출강중이다.
윤병운
1963년 전남 목포에서 출생하여 이로초등학교(51회)와 청호중학교(6회), 목포고등학교(31회)를 거쳐 중앙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중세 기독교철학) 전공으로 석사학위(1988)와 박사학위(1998)를 취득했다. 2000년에는 철학적 토대 위에 신학적 지평을 넓히기 위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M. Div.)하여 강의와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2003년 2월에 수석으로 졸업한 후 2004년 가을에 목사 안수를 받고 신대원 수석졸업생에게 주어지는 대구동부교회의 장학금 후원으로 2005년 2월 미국 미시간의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Calvin Theological Seminary로 유학을 가서 조직신학 전공으로 신학석사학위(Th.M)를 취득하고 2007년 12월에 귀국하여 현재는 서울 방배동에 있는 백석예술대학 조교수로서 교목으로 일하고 있다. 1990년부터 수원여자대학, 장안대학, 오산대학을 시작으로 중앙대학교, 안양대학교, 호서대학교, 부천대학, 칼빈신학교, 구세군사관학교 등에 출강하며 종교, 철학, 논리학, 윤리학 관련 과목들을 강의했으며, 두란노에서 신대원 입시생을 위한 철학과 논술을 지도하기도 했다. 논문 '아우구스티누스의 악의 문제에 관하여'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론 연구'(석사학위) '아우구스티누스에 있어서의 신앙과 이성의 관계' '토마스 아퀴나스의 자연법에 관한 고찰' '아우구스티누스에 있어서 도덕적 의지와 평화'(Ph. D.) 'Augustine의 이성에 대한 신앙의 우위' (M.Div.) “Love in Augustine's Eudaemonistic Ethics” 저서 「철학 오디세이 2000」(공저, 담론사, 2000) 「교회의 거룩함과 회개」(예전, 2001) 「종교와 삶」(공저, 리빙북, 2003) 「신학도를 위한 서양철학사」(더부러, 2004) 홈페이지 http://phnth.com 철학카페 http://cafe.daum.net/philoso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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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교회의 거룩함과 회개 : 공개 죄자백에 관한 신학적 교회사적 고찰
저자박봉일,윤병운
출판사예수전도협회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284
제품구성
출간일199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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