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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집필하는 목적은 아펜젤러의 삶 가운데 조선에서의 삶의 흔적을 살피는 것이다. 그가 돌아가신 후에 조선에는 그로 인해 어떤 변화와 발전이 계속 되었는가 하는 것을 살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것은 조선에서 아펜젤러를 통하여 활동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밝히는 것이다. 나는 점차로 이러한 연구가 오늘날 감리교회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선에 감리교회를 전해주신 아펜젤러는 조선인들에게 웨슬리의 신앙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머릿말에서-

머리말 13
들어가는 말 23
제 1장 1883년 서울, 그리고 영아 소동 45
가. 1880년대 조선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들 55
나. 조선의 굴욕적 개방 48
다. 조선의 문화적 상황 62
1.유교적 토양 63
2. 양반이 지배하는 계급사회 66
3. 세 파로 나뉜 당시 지식인들 70
1) 위정척사파 71
2) 동도서기파 73
3) 급진개화파 75
4. 교육에 관한 조선인들의 생각 79
제 2장 조선선교의 시작 89
가. 조선 보빙 사절단과 가우처 94
나. 선교허락을 받기 위한 맥클레이와 김옥균의 활동 96
다. 아펜젤러와 함께 온 선교사들과 가족들의 입국 101
1. 윌리엄 스크랜턴 102
2. 스크랜턴의 어머니 스크랜턴 대부인 107
3.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 109
라. 감리교 첫 선교사, 아펜젤러 118
1.아펜젤러의 출생 119
2. 아펜젤러의 입국 121
3. 아펜젤러의 신앙 140
4. 아펜젤러의 인품 146
1) 아펜젤러와 그의 조사 조한규 149
2) 병판이와 도둑 150
3) 초병과 아펜젤러 152
4) 영어 독분 시간 155
5) 어음 이야기 156
6) 상놈이라도 정중하게 158
7) 정치범들의 피난처 159
5. 조선에서 아펜젤러의 선교활동 163

제 3장 처음 학교, 배재학당 설립 177
가. 배재학당의 설립과정 178
나. 배재학당 학칙 181
다. 배재학당 교육이념 187
라. 처음으로 세워진 서양식 건물들 195
1. 배재학당 본당 208
2. 배재학당 동관 209
3. 배재학당 기숙사 210
4. 배재학당 서관 211
5. 배재학당 강당 212
마. 배재학당 교사진과 학제, 과목 213
1. 특별과 218
2. 본과 219
3. 대학부 219
바. 배재학당 이름의 변화 220

제 4장 민주화, 독립운동의 태동 229
가. 협성회 230
1. 협성회의 탄생 230
2. 협성회 토론의 주제들 234
3. 협성회보의 발간 241
나. 독립협회 245
1. 독립협회의 탄생과 활동 246
2. 독립신문 248
다. 만민공동회와 배재학당 250

제 5장 1885년, 배재학당의 인물들 261
가. 송재 서재필 262
나. 좌옹 윤치호 277
다. 우남 이승만 285
라. 한힌샘 주시경 294
마. 해관 오긍선 298
바. 금하 신흥후 300

제 6장 1902년 6월 11일, 아펜젤러의 죽음 307
가. 아펜젤러 죽음의 원인이 된 무지내교회 봉헌식 308
나. 추도식에서 313
다. 아펜젤러의 업적 341
1. 기독교 복음의 전파 341
2. 근대 교육사업의 시작 344
3. 성경 번역 347
라. 아펜젤러 가족 351
1. 아펜젤러의 아내 엘라 닷지 아펜젤러 352
2. 엘리스 아펜젤러 354
3. 헨리 닷지 아펜젤러 356

나가는 말 363

아펜젤러의 가계 371
아펜젤러 연표 372
참고도서 목록 378

아펜젤러 목사님은 초기의 조선 선교는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기 보다는 교육을 통한 간접선교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조선 최초의 근대교육 기관인 배재학당을 세웠습니다. 이는 성리학적은 세계관을 국기로 삼았던 조선정부의 배타적인 종교정책에 기이한 것이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복음은 의식과 삶의 개혁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는 그의 신앙관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은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회적인 전 영역에 걸쳐 영향을 끼쳐야 한다고 확신하였습니다.
-김영호 배재대학교 총장-

19세기 말 조선은 개화물결이 몰려오던 때였습니다. 이로 인한 과감한 정치투쟁도 있었으나 모두 실패하고, 진정한 개혁운동은 아펜젤러 목사님과 또한 같은 날 조선 땅을 밟은 장로교 초대선교사 언더우드 목사와 같은 청년 선교사들과 그들의 가르침을 받은 조선인들로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아펜젤러 목사님이 당장이었던 전총장 배재학당이 길러낸 조선의 지도력은 20세기 조선을 변화시키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룬 정신적, 문화적 원동력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조영준 정동제일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