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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교회가 유행이라지   시골 교회 목자의 유쾌한 목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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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상혁  |  출판사 : 올리브북스
발행일 : 2013-10-28  |  (152*225)mm 230p  |  978-89-9403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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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을 준비하는 신학생 목회자들의 필독서!

양구 벽지에서 교인이라고는 한 명도 없는 교회에서 첫 목회를 시작한 한 목회자의 유쾌한 이야기다. 고군분투하며 혼자서 감내했을 고독과 번민, 그리고 고생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그의 순진함이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웃음과 기쁨을 읽지 않고 오히려 그 상황 속에서 웃음을 찾아내는 그의 기지는 읽는 이들에게 행복을 더해 줄 것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믿음의 문제들을 발견하고 그 문제와 씨름하며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가는 모습은 목회에 지친 이들에게, 삶에 지친 이들에게 작은 웃음과 도전을 줄 것이다.
오늘도 한바탕 돌아가며 인사하고 노닥거리고 있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내 어깨를 다독이고 두 손으로 합장하며 좋은 일 많이 하라고 덕담을 쭈르르 하시고 나서, “요즘은 교회가 유행이라지? 우리 아이들 부산 살고, 대구 살고 서울 살어. 다 교회 믿지 우리처럼 절 안 다녀.”
일부러 교회 얘기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꼭 보답의 뜻으로 교회에 관한 말이 나오기 마련이다.
“할아버지 말씀이 맞으세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 교회 나가지 절에 안 가요. 똑똑한 사람들은 죄다 교회 다니잖아요? 놀이 삼아 교회 오세요.”
“우리는 너무 굳어서 안 되어. 우리 손자 녀석들한텐 교회 믿으라고 내 그래. 우린 불교 믿었지만 너흰 교회 믿을 차례라고 말이여. 우린 너무 굳어 안 되어.”
할아버지 입에서 튀어나온 그 유행이라는 말이 뜻밖이다. ‘언제 이 마을이 복음화 될까?’ 스스로에게 물을 때마다 마음은 늘 안개 속을 헤맨다.
‘예수님 오실 때까지 여기는 힘들 거다’라는 생각까지 한 적이 있었으니까. 근데 할아버지가 유행이라고 말씀하는 걸 보면 교회 다니는 일이 이곳 노인들에게도 아주 어려운 일만은 아닌 듯하다.
_ 2부 ‘요즘은 교회가 유행이라지’ 중에서(78-79쪽)

온종일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운동장을 누비고 다녔다. 오랜만에 신어 보는 축구화가 마치 절로 춤을 추는 기분이다. 당연히 일등하리라고 생각했을 작년 우승팀 송현리까지 꺾고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날아오는 공을 뒤꿈치로 받아서 살짝 방향을 틀어 놓으니 막고 있던 수비수 두세 명이 동시에 헛발질이다. 관중석에서는‘와’하고, 상대 마을에서는“저 사람 부정 선수다”하고 심판에게 항의하는 일도 생겼다.
“뭔 소리여? 우리 동네 전도사님이라고.”
“…….”
뜻밖에 선전하는 전도사를 온 마을이 응원했다. 잘 모르는 사람도 땀 닦으라고 수건을 내민다. 손 한번 잡아 보자고, 고맙다고 난리다.
종합 성적 3등, 오늘의 결과다. 100미터 달리기 준우승, 축구 준우승, 마라톤 우승, 줄다리기 준우승 등등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_ 2부 ‘신나는 하루’ 중에서(100-101쪽)
추천의 글

책머리에

1부_ 하나님이 귀양 보냈네

2부_ 요즘은 교회가 유행이라지

3부_ 좋은 교회, 나쁜 교회

4부_ 스타의식, 선비의식
김상혁 목사의 글을 읽으면서 나의 첫 느낌은 바로 이와 같은 것이었다. 사실 그의 글은 전문 글쟁이들의 글처럼 잔재미가 넘쳐 나지는 않는다. 신학적인 냄새나 논리적 식견이 우러나지도 않는다. 설교는 더더욱 아니며, 신앙 고백이 담긴 간증도 아니다. 목회 초년병이 척박한 농촌의 목회 현장에서 겪은 해프닝들을 가볍게 적어 내려간 정도에 불과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나는 그의 글을 읽으면서 어떤 재미보다 더한 재미를, 어떤 지식보다 더한 지식을, 그리고 어느 간증보다 더한 감동적인 신앙 고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미교회와 상걸리교회 시절의 김상혁 목사, 그가 글로 담아놓은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그가 흘린 눈물과 한숨, 기쁨과 보람이 내 것처럼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떤 글에서는 그의 채취마저 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아는 한 김상혁 목사는 열성적인 스타일의 목회자는 아니다. 교육이나 행정이 치밀한 목회자도 아니다. 나는 그가 정말로 사람을 사랑하는 목회자라고 생각한다. 이런 나의 확신은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깊어졌다.

그는 책에서 2년 만에 첫 전도 열매를 얻었다고 기록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가 미루나무에 십자가를 매단 오미교회에서 만난 숱한 사람들, 어린아이부터 동네 할머니들, 전도사에게 술 권하던 마을 사람들이야말로 그가 일군 목회의 열매가 아니겠는가.

이 책의 제목대로 교회가 유행인 세상, 목회자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김상혁 목사가 걸어온 목회의 길은 그저 유행처럼 늘어나는 교회와는 분명 다르다.

아무쪼록 이 책이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길 소망한다. 특히 목회의 길로 들어선 이들이나 미래의 목회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한 번쯤은 읽어야 할 책으로 감히 추천한다.

_장현구(기독교 타임즈 편집국장)
김상혁
김상혁 목사는 태백산 아래 상동 마을에서 태어났다. 하나님 앞에서 늘 신실하고 강직하셨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감리교신학대학을 다닐 때에는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며 글쓰기를 배웠다. 지금은 양주에 있는 주내감리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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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요즘은 교회가 유행이라지
저자김상혁
출판사올리브북스
크기(152*225)mm
쪽수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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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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