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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 일기   다섯 남매 태어나서 한글 배울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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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정희  |  출판사 : 걷는책
발행일 : 2011-06-21  |  (190*245)mm 275p  |  978-89-93818-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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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평범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행복의 기록,
세대로 전해지며 한 가족의 가보(家寶)가 되고
우리 시대의 ‘작은 역사’가 된 다섯 남매의 육아일기!

우리나라 최초로 한글 점자를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차녀 박정희 할머니의 그림 육아일기!
1940-60년에 걸쳐 다섯 남매의 성장과 변화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부터 23명에 이르는 대가족의 활기찬 일상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한 시대의 가족 풍경과 우리 시대의 작은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박정희 할머니의 육아일기에 기록된 일상 생활 속의 ‘작은 역사‘에는 우리 현대사의 커다란 흐름에서 소홀히 취급되었던 삶의 진실이 들어 있다. 일제 통치 시기와 해방 직후 서울과 평양의 소소한 일상사, 6.25전쟁 시기 피난의 신산한 삶과 그 속에서 일궈 낸 일상의 기쁨, 전후 경제발전이 중산층의 생활상에 준 변화 등 시대상의 디테일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누구에게나 깊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 작은 이야기들이 지닌 매력은 박정희 할머니의 개성 있는 삶, 특히 여성으로서 부닥친 어려움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그를 넘어서려 한 아름다운 삶 그 자체에 있다. 저자는 ”모든 생활이 공부“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왔다. 그리고 힘든 가정생활 속에서도 육아일기를 쓰며 살림살이 자체를 예술 창작으로 승화시켜 냈다. 백영서(연세대 사학과 교수, 국학연구원 원장)

해방 직후의 평양, 6.25 전후의 상황에서
자식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만들어낸 다섯 남매의 육아일기


박정희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인 1923년 송암 박두성 선생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송암은 일제시대 한글 말살정책에 위기를 느껴 한글 점자를 창안하고, 신·구약을 점자로 처음 만들어 시각장애인의 교육과 선교에 평생을 헌신한 인물이다. 그러한 아버지 밑에서 ‘박애주의‘ 정신과 ’교육‘의 중요성을 남달리 느끼며 성장한 저자는 경성여자사범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인천 제2송림보통학교 교사, 화도유치원 원장, 인천 화도감리교회 장로로 오랜 시간 동안 일하며 장애인은 물론 어렵고 불우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몸소 실천했다. 1944년 평양의 초대 감리교 목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유두환 선생의 장남이자 평양의전을 졸업한 의사였던 유영호 선생을 만나 결혼하여 슬하에 4녀 1남(명애, 현애, 인애, 순애, 제룡)을 두었다. 1947년 월남하여 친정이 있는 인천시 율목동에 정착, 6?25 전쟁을 겪어내고 평양에서 넘어온 시댁 식구들을 포함해 23명이나 되는 대가족의 살림을 돌보면서도 기도와 음악, 그림과 유희가 어우러진 독특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 왔다.
이 책은 1945년부터 1960년대 중반에 쓰여진 다섯 남매(명애, 현애, 인애, 순애, 제룡)의 육아일기(1부)와 60여 년 동안 따뜻하고 아름답게 대가족의 살림을 꾸려온 박정희 할머니의 가족 이야기(2부)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남매의 육아일기는 6.25 전쟁 전후라 종이 한 장도 귀한 때, 교회에서 너무 낡아 버리는 악보를 가져와 이면지를 이용해 종이로 쓰고, 베넷이불로 덮던 호청으로 겉표지를 해서 만들었다. 도비라, 머리말, 목차까지 상세하게 적어 제법 책의 형태를 갖추게 된 육아일기는 초등학교 입학할 즈음이 된 자녀들에게 귀한 선물이 되었다. 해방 직후인 1945년부터 1950년 6.25 전쟁의 혼란 가운데에서도 다섯 남매가 태어났을 때부터 일곱 살 때까지의 성장과 변화, 소소한 일상을 그림과 사진으로 알뜰하게 기록한 육아일기는 그 자체로 우리 시대의 ‘작은 역사’이자 기록 문화에 무덤덤한 우리 풍토의 값진 자료이다. 육아일기는 현재 국가기록원의 기록물로 보존되어 있다.



“재줏덩이가 되어 달라고 아니다, 내 늙은 후 나를 잘 위해 달라고? 유명해져 달라고? 아니다,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되어다오, 이웃에 빛이 되는 사람이 되어다오.”

이 책의 1부는 명애, 현애, 인애, 순애, 제룡 다섯 남매의 육아일기로 구성되었으며 일기의 원본 전체를 실었다. 함께 살던 식구들은 누구였고 어땠는지, 어릴 적 모습은 어땠는지, 어떤 놀이를 좋아했고, 무슨 말을 처음 했으며, 별명은 무엇이었고, 돌잔치 때 받은 선물은 어떤 것이었는지 등이 상세하게 기록된 일기에는 함께 들여다보고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는 정겨운 추억들이 가득하다.
명애의 일기는 1945-1951년에 씌여졌으며 19.3×26.8cm 크기로 가로쓰기, 우철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전체 52쪽이다. 자식에 대한 남다른 마음과 애정이 담긴 머리말로 시작되는 일기에는 일제 치하 평양에서 첫 딸 명애가 태어난 날과 시간, 명애가 태어난 해 함께 살던 가족, 아가인 명애가 처음 한 말, 돌보아준 식구들에 관한 이야기, 외할아버지인 송암 박두성 선생과 외할머니 김경내 씨에 관한 소개, 태어난 집(평양 룡흥리의 부영 주택)에 관한 추억, 손수 해 입혔던 옷, 지어준 이름에 얽힌 이야기, 좋아하던 장난감과 좋아한 음식에 관한 것 등에 대한 일기가 기록되어 있다. 특히 해방 직후의 평양 풍경부터 6.25가 터져 월남한 후의 일기들이 눈길을 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어린 자녀들의 추억 속에 들꽃 벌판의 추억과 깔깔거리던 웃음소리를 남겨주었으며, 넉넉지 않은 생활 가운데에서도 즐겁게 사는 법을 가르친 저자의 남다른 자녀 교육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일상 생활을 기록한 일기 그 자체가 우리 시대의 ‘작은 역사’가 되었으며 그 속에서 우리 현대사의 커다란 흐름에서 소홀히 취급되었던 삶의 진실을 캐내는 묘미도 만끽할 수 있다. “일제 통치 시기와 해방 직후의 서울과 평양의 소소한 일상사, 6.25 전쟁 시기 피난의 신산한 삶과 그 속에서 일궈낸 일상의 기쁨, 전후 경제발전이 중산층의 생활상에 준 변화 등 시대상의 디테일들이 일기와 그림의 전반에 녹아 있다. 우리 현대사의 큰 흐름에서 소홀히 취급되었던 작고 평범하지만 값진 생활 속의 작은 역사들이 생생하게 묘사된다.”(백영서, 연세대 사학과 교수)



폭격과 우리들/‘꽝’, ‘꽝’. 야! 무서운 소린데….“저거는 나쁜 사람들을 죽이려고 하나님이 폭탄을 떨어뜨리시는 게야.”
“잘못해서 다른 데로 떨어지면 어떻게 해요.” “하나님 나라로 가지. 하나님 나라는 아름다운 꽃도 많고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많아요.” “우리 재미있게 피난가는 장난하자!” 너희들은 이러한 소리를 매일하며 할아버지는 지붕에서 유엔군 비행기들의 유희하듯 폭격하는 구경을 하시고, 나와 순임이는 벼를 매에 갈아 현미밥을 짓고 보리쌀을 곱게 갈아 죽도 쑤고 고구마 순을 다듬어 된장국도 끓이고 하여 무서운 생각은 아니하고 캘캘대며 날을 보냈다




풍도/바람이 몹시 부는 곳이었다. 12월에 가서 3월 24일까지 섬사람들의 쓸쓸한 대접 아래 방 셋을 얻어 들고 인천으로 돌아올 날을 참고 견디며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들은 날마다 재미있었다. 나무 하러 다니고 사람이 없는 골짝에 가면 소리 지르며 창가를 하였다. 솔잎 나무는 일등이고 도토리잎 나무는 쌀 튀긴 것처럼 헤푸고 솔방울은 우리를 제일 기쁘게 하였다. 나무 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둥굴레 굴 고등 들나물 들을 순임이 은주가 해오기도 하고 아버지께 약값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외할머니 침값에 생기기도 하여 우리들을 기쁘게 해주었다. 풍도는 물이 달아서 따뜻한 날 빨래도 하였고 머리도 감고 하며 먼지와 석탄연기를 구경할 수 없는 좋은 공기를 많이 마시고 꽃피기 시작할 때 우리는 돌아왔다.

현애의 일기는 1947-1953년에 씌어졌으며 18×26cm 크기로 가로쓰기, 우철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전체 30쪽이다. 현애를 낳은 날과 시간, 현애를 낳았을 때의 식구들, 삼팔선을 넘어온 것과 별명, 나고 자란 집에 관한 이야기(율목동 집), 첫돌 때, 6.25가 일어난 다음해 풍도라는 섬으로 피난 간 이야기를 기록한 ‘네 살 때’와 ‘다섯 살 때’의 일기가 눈길을 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한 주변 어른들의 인품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23명이나 되는 대가족을 수발하며 둘째를 낳은 엄마의 고단함이 엿보이는 대목도 있다.



두 살 때/보채지는 않았으나 나는 너의 두 살 때가 엄마로서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네 살 먹은 명애는, 너를 보아달라고 할 수 없는 아이(아가)였기 때문이다.이 해 5월에 만주에서 돌아온 외삼촌네 식구 다섯 명을 맞아들였다. 또 7월 9일에 아버지가 맹장염으로 도립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20일이나 입원하고 계시게 되어 온 식구가 많은 걱정을 하고 병구완하기에 수고했다.’

인애의 일기는 1950-1955년까지의 일기로, 20.5×29cm 크기로 가로쓰기, 우철로 만들어졌으며 31쪽이다. 머리말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셋째 딸로 고운 애기를 주셨을 때부터 인애가 초등학교 가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간단히 적어 놓았다. 인애를 낳은 날 아버지 어머니 또 할아버지 할머니를 잘 생각하면 인애가 사는 동안 착한 일꾼이 되려고 애쓸 것이고 자기의 존재가 퍽 고맙고 귀하다고 기쁘겠기에 바쁜 틈을 타서 이러한 글을 써놓기로 했다.” (1950년 엄마)라고 일기를 쓴 이유를 밝혀 놓았다. 태어난 날과 시간, 자란 집에 관한 일기인 ‘화평동 집’, 좋아한 음식, ‘아버지가 지어준 별명’ ‘벙어리 학교 교장’, 남아 선호가 강했던 당시의 관습을 보여주는 ‘인애는 남자’는, 좋아하던 놀이터 이야기인 ‘개미와 화장터’ 전쟁 중에 돌잔치를 치르고 피난을 간 이야기인 ‘한 살 때’ ‘첫돌 배로 나른 돌떡’ ‘두 살 때’ 일기 등이 눈길을 끈다.
일본제국이란 필터를 통해 도입된 서양의 근대문화, 곧 ‘양식’으로 불리는 생활문화와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 문화가 당시 경성여자사범을 졸업한 엘리트 여성이었던 저자의 가정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 영향으로 저자는 합리적이고 활기 넘치는 ‘박정희표’ 생활방식을 만들어냈고, 그러한 풍경이 육아일기의 페이지 페이지마다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도와 음악, 그림 및 유희가 어우러진, 그 당시로서는 흔하지 않은, 동화에서나 봄직한 가정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한 살 때/전쟁과 피난
4월 19일에 난 너를 업고 삼산외과 지하실로 송도 로씨 댁으로 피난을 다닌 것은 6월이니 만 1개월 남짓한 너는 불편하다고 야단을 치는 것이었다. 촉양 아래 게우고 싸고 하니 아버지들만 먼 곳으로 가시게 하고 외할아버님께로 돌아와 너희 삼형제를 데리고 율목동 집에서 난을 겪었다. 비행기 폭격, 함포, 불 모다 말할 수 없이 무서웠으나 넓은 방 넓은 마루를 기어다니며 노는 너에게는 아무 일 없었다. 할아버지 품에 안겨 내가 불 끄러 밤새도록 다니다 와도 울지 않고 자는 너였다.


순애의 일기는 1952-1958년까지의 일기로 20.5×29 크기이다. 전체 31쪽이다. ‘순애를 낳은 날과 시간’, 1.4 후퇴 때의 나라 상황을 적은 일기, 넷째 딸이 태어났을 때 남아를 선호했던 당시의 풍토를 보여주는 ‘순애를 낳았을 때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에 관한 일기 ‘이름과 별명’, ‘순애가 좋아한 음식’ 젖이 부족해 애태웠던 이야기인 ‘두 살 때’,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던 기록 ‘세 살 때’, 탁아원에 다니던 때의 이야기인 ‘네 살 때’ 등 어린 순애의 성장에 관한 일들이 세심하게 기록되어 있다.



순애가 좋아한 음식/갓 낳았을 때부터 젖이 부족했던 너를 우유를 먹여도 절대로 안 받아먹고 그냥 젖으로만 살다가 비스킷, 밤, 사과 들로 조금씩 보태고 돐까지만 젖을 먹이고 고만 떼어버렸다. 밥과 밤과 비스켓과 사과 참외 같은 것으로 컸다. 비스킷도 고급 비스킷은 싫어하고 동물 비스킷만 좋아했고 감은 절대로 싫어했다. 할머니께서 엄마 대신 업고 다니시며 먹여주셨던 것이었다.

제룡의 일기는 1955-1960년에 대한 기록으로 19.3×26.8cm의 크기이며 46쪽이다. 1960년 4.19가 일어났던 날의 일화로 머리말이 시작되는 일기에는 태어난 날과 시간, 좋아하던 장남감과 놀이, 백일과 돌을 축하해 준 사람들과 받았던 선물, 추수감사절을 준비하고 즐겼던 일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의 2부는 1944년부터 2000년까지 60여 년에 걸쳐 회고한 가족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1944년 박정희 할머니가 2005년에 작고한 남편(평안의원 원장)을 만나 결혼하게 되기까지의 일화에서부터, 평양으로 시집 갔을 당시의 이야기, 첫째 딸 명애를 낳고 해방 직후 삼팔선을 넘은 이야기, 60년째 살고 있는 현재의 평안수채화의 집(전 평안의원)을 지었던 때의 이야기, 평안의원을 접고 나서의 부부생활에 대한 회고와 결혼과 자녀의 혼인에 관한 저자의 남다른 이야기 그리고 비교적 최근의 육아일기를 쓰는 모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누구에게나 깊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 작은 이야기들이 지닌 매력은 저자의 개성 있는 삶, 특히 여성으로서 부닥친 어려움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그를 넘어서려 한 아름다운 삶 그 자체에 있다. 식민지 시기 경성여자사범을 우등으로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활동적이고 헌신적으로 여교사 생활을 한 엘리트 여성, 평양의 가난한 의사에게 시집간 뒤로 여섯 형제의 시댁 식구와 남쪽의 대가족을 돌보느라 “내가 글씨를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스스로 당황해할 정도로 힘겨운 살림살이를 감당한다. 또한 줄이어 네 명의 딸을 낳고 힘들어 하다가 다섯 번째로 아들을 낳고 기뻐하는 모습, 가사노동을 분담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그 실마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아 애타하는 모습 등은 우리 여성사의 주된 흐름이기에 가슴 아프게 공감된다. 그렇지만 저자는 “모든 생활이 공부”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힘든 가정생활 속에서도 육아일기를 쓰며, 살림살이 자체를 예술창작으로 승화시켰다. 1950-60년대에 이미 아이들을 위해 손수 과자를 굽고 옷을 지어 입히며 재활용품을 이용해 장난감을 만들 뿐만 아니라 직접 육아일기를 쓴 저자의 결실은 자기 철학을 갖고 자녀를 키우려는 지금의 젊은 어머니들은 물론이고 아름다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감동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
박정희
일제 강점기인 1923년 한글 점자를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경성여자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인천 제2송림보통학교 교사, 화도유치원 원장, 인천 화도감리교회 장로로 일했다. 1944년 평양의전 출신의 의사 유영호와 결혼하여 평양에서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고 슬하에 4녀 1남(명애, 현애, 인애, 순애, 제룡)을 두었다.
1947년 삼팔선을 넘어 친정이 있는 인천시 율목동에서 6.25 전쟁을 겪었으며, 평양에서 내려온 시댁 식구들을 포함해 23명이나 되는 대가족의 살림을 돌보면서도 기도와 음악, 그림과 유희가 어우러진 독특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 왔다.
52년부터 63년까지 아이들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마음으로 다섯 남매가 태어나서 한글 배울 때까지를 기록한 그림 육아일기를 집필했다.
67세의 나이에 수채화가로 데뷔(한국수채화협회, 1990), 한국점자도서관 건립(1992), 인천맹인 복지회관 건립(1997), 안구기증협회 주최(2000) 등을 위한 개인전을 수차례 열었다. 이러한 공로로 제17회 장애인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1997), 인천시 문화상(2001)을 수상했다.
올해로 90세가 된 박정희 할머니는 인천시 화평동에 위치한 평안 수채화의 집(작고한 남편이 49년에 개업한 평안의원)에서 60년째 살고 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수채화 교실’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날마다 기쁘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노년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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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 일기
저자박정희
출판사걷는책
크기(190*245)mm
쪽수275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1-06-21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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