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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기독교 역사   세계사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기독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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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재덕  |  출판사 : 도서출판 브니엘
발행일 : 2013-09-05  |  (150*220)mm 392p  |  9788993239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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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기독교 역사에도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아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보게 된다.
재미에 지식을 더하는 흥미로운 기독교 이야기!


아니, 이런! 루터가 이런 말을 하다니!

“할 수 있는 자는 찌르고, 치고, 목을 조르라. 만약 죽는다면
복된 일이며, 더 복된 죽음을 너는 결코 다시 얻지 못할 것이다.”

로마인 이야기를 집필한 여류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역사를 탁월한 오락으로 정의한다. 역사가는 독자를 계몽하는 것을 본분으로 삼아야 한다는 기존의 상식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생각이다. 역사는 굳이 특정 사건에 집중하지 않더라도 흥미로운 탓에 역사를 다룬 저서는 재미를 추구하는 이들 역시 만족시켜야 한다는 게 그녀의 고집스러운 주장이다. 그런 독자들의 욕구가 충족될 때 비로소 역사적 교훈까지 함께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가깝게는 일본, 보다 멀리는 유럽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이후 역사학은 전반적으로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한 세기 전에 유행한 과학적 역사관과 거대 담론 중심의 역사학이 붕괴하고 사회문화와 경제, 일상생활의 문화를 강조하는 미시적 접근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덕분에 과거에는 사소하게 간주되던 것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어떤 경우에는 부족한 사료들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학문으로서의 역사학이 종말을 고하고 말았다는 성급한 주장이 제기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역사를 미시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 그림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관심과 즐거움을 좇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읽을거리가 한층 더 풍성해진다. 망각의 의자에 앉은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를 우격다짐으로 일으키다가 그만 살 점 하나 없는 골격만 세웠던 헤라클레스의 성급함은 역사 읽기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새로운 흐름에 동참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어떤 사상이나 종파, 또는 역사적인 인물과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데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면서 산책하듯이 기독교의 역사를 돌아보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과거의 일들을 오늘의 현실에 비추어보거나(1부 오늘날과 비슷한 기독교 역사), 기독교의 크고 작은 역사적 오류들을 검토하고(2부 위험한 기독교 역사), 우리가 가진 역사적 상식을 뒤집어보거나(3부 거꾸로 보는 기독교 역사), 아니면 평소에 알고 싶었던 문제들(4부 궁금한 기독교 역사)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아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보게 된다고 한다. 기독교의 역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기독교의 지나간 역사를 어느 정도 알게 되면 지금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예사롭지 않은 눈길로 바라보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가능해진다. 이 책이 그런 지혜로운 역사적 안목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운 신앙생활이 앞서 살다간 이들 덕분이었음을 깨닫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 물론, 그 과정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중세시대에 여성이 인간으로 대접받을 방법은 두 가지뿐이었다. 하나는 은거생활에 힘쓰는 수녀가 되는 것이었다. 부유한 가정에서는 여자아이를 갓난아기 시절에, 더욱 심한 경우에는 태어나기 이전부터 교회에 바쳤다. 그리고 사위에게 상당한 금액의 결혼지참금을 내기 싫은 부모들은 결혼적령기의 딸을 수녀로 만들기도 했다. 한동안 수습수녀의 기간을 거치면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수녀복을 입는데, 그 순간부터 그리스도의 신부로 간주하였다. 또 다른 방법은 처녀성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남성 우위적 사고에 사로잡힌 중세 기독교는 모든 재앙이 여자에게서 비롯된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처녀만은 예외였다. 하나님에게 바쳐진 수녀와 함께 처녀들 역시 특별하게 받들었다. 처녀의 순결성을 특별한 미덕으로 인정했기 때문이었다. 처녀는 신을 낳은 여성으로까지 간주하였다. 종교개혁을 거치면서 금욕적인 두 가지 방법 모두 효력을 잃었다. 하지만 종교개혁 덕분에 여성의 지위는 오히려 한층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여자는 인간이 아니다> 중에서

“고리대금을 업종으로 삼고 있는 상인들은 이미지의 변화를 꾀하려고 이른바 상인의 신학을 적극 제안했다. 그들은 미사에 빠짐없이 참석했을 뿐 아니라 사제들에게 따로 비용을 내서 자신들만을 위한 미사를 드리게 했고, 성례를 빠짐없이 실천했다. 그 과정에서 사도 바울이 엉뚱한 손해를 입었다. 상인들은 바울의 발언을 맥락과 무관하게 적극 활용했고, 그렇게 해서 그는 졸지에 고리대금업자를 두둔하는 신학자가 되었다.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롬 4:4). 노동을 강조하는 바울의 발언만 놓고 보자면 노동은 무엇이든지 정당했다. 상인들 역시 노동을 하고 있으니 삯(이자)을 받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나중에 가톨릭교회 당국 역시 상인들의 요구에 부응해서 천국과 지옥의 중간에서 영혼이 머무는 연옥이라는 개념을 고안해냈다. 천국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연옥의 존재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상인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모든 권력은 돈으로부터> 중에서

“중세시대 과학자들은 화석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고 싶어 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밝혀내려면 무엇보다 먼저 지구 나이를 알아야 했다. 아일랜드의 대주교 제임스 어셔는 유명한 천년왕국론자답게 자신의 신앙에 따라서 구약성서의 가계도를 도표로 만든 뒤에 그것을 바탕으로 창세기의 천지창조는 BC 4004년 10월 23일 전날 저녁에 있었다고 못을 박았다. 당시 교회와 자연철학자들은 어셔의 주장을 거의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지구의 나이를 6천 년으로 확정했다. 그들은 대규모의 침수와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일부 동물이 멸종했고, 그렇게 해서 화석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세의 쥐라기 공원> 중에서

“흑사병이 창궐하자 처음에는 아랍인들이 전염병을 퍼뜨린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어서 유대인과 한센병(나병) 환자들에게로 의심의 눈초리가 쏠렸다. 유대인들이 한센병 환자들을 돈으로 매수해 우물에 독을 풀었을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유대인들로서는 그보다 억울한 일이 있을 수 없었지만, 변론해줄 세력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교회법상 그리스도인들에게 용납되지 않던 고리대금업에 종사하는 유대인들은 13, 14세기에 유럽 전역에서 이미 증오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1348년 5월 프로방스에서 유대인을 대규모로 학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로 학살은 유행병처럼 각 도시들로 번져나갔다. 같은 해 11월에는 독일에서도 처음으로 유대인들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었다. 독일의 여러 도시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은 잔인한 고문 끝에 얻어낸 거짓 자백 때문에 흑사병을 퍼뜨린 주범으로 몰려서 집단적으로 화형을 당했다. 스트라스부르에서만 모두 6만 명이 처형되었는데, 그 지역 주민들은 우물에 독을 풀어 해코지 하는 유대인들이 죽음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유대인이 박해를 받은 사연> 중에서

“루터가 주도한 종교개혁은 급진적인 운동이 대개 그렇듯이 굴곡이 많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농민전쟁(1524-1526)이었다. 처음에 도시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종교개혁은 시간이 흐르면서 농촌으로 확산되었다. 종교개혁의 일부 추종 세력들이 시골로 내려가서 농부의 옷을 걸친 채 선술집을 기웃대면서 급진적인 종교 사상을 퍼뜨렸다. …1524년 뮌처가 역설한 지상의 천년왕국 때문에 한껏 기대에 부푼 농민들이 독일 남부지역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오래 전부터 과다한 소작료와 세금에 시달리던 농민들은 도시의 빈민과 장인들의 지지까지 등에 업고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고 했다. 요구 내용에는 정당한 이자의 도입, 농산물의 십일조와 농노제 폐지, 귀족의 사냥권과 삼림지 전영 금지 등이 포함되었다. 한마디로 농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것이었다. …농민들의 반란은 계급적 차원에서 종교개혁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었다. 처음에 중용적 태도를 취하던 루터는 폭력이 심화되자 보수적 태도로 돌아섰다. 그리고 군주들을 향해서 단호하게 농민들의 소요를 진압하도록 요구했다. ‘할 수 있는 자는 찌르고, 치고, 목을 조르라. 만약 죽는다면 복된 것이며, 더 복된 죽음을 너는 결코 다시 얻지 못할 것이다.’ 농민들은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다. 하나님 앞에서의 평등을 외친 루터의 주장에 고무되어 평소에 그를 하늘에서 내린 선물로까지 떠받들던 기층민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분노한 농민들은 루터를 군주들의 앞잡이로 간주했다.”
프롤로그

Part 1. 오늘날과 비슷한 기독교 역사
여자는 인간이 아니다
3박자 음악은 사탄의 음악
중세의 에이즈, 흑사병
모든 권력은 돈으로부터
중세시대의 대학생
종교개혁은 교육개혁?
책읽기가 불러온 혁명
중세의 쥐라기 공원
미켈란젤로의 코드
지구는 4004년에 창조되었다?
십자군과 화장술의 부활

Part 2. 위험한 기독교 역사
유대인이 박해를 받은 사연
노예제도는 하나님의 섭리?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비극
마녀가 없는 마녀사냥
어린이는 무서운 난쟁이
질병은 하나님의 심판
사형은 성서적이다
음주와의 전쟁
안식일을 범하지 마라
흑인 차별은 창조질서?

Part 3. 거꾸로 보는 기독교 역사
동방박사는 임금님?
콘스탄티누스의 정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을까
기사들에게는 기사도가 없었다
거룩하지 않은 십자군 전쟁
유니버시티는 대학이 아니다
불량한 성인들
루터는 항의문을 붙이지 않았다

Part 4. 궁금한 기독교 역사
콘스탄티노플은 로마의 카피
라틴어만 권하는 사회
펜은 악마보다 강하다
사막에서 불어온 폭풍
경교가 동쪽으로 온 까닭은
이콘은 언제부터
동방교회의 매력에 빠진 러시아
동방과 서방교회가 등지다
루터의 스캔들
커피와 와인의 싸움
교황이 무오를 거부한 공의회
유재덕
Yu Jae Deog
글쓴이 유재덕 교수는 서울신학대학교, 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고, 현재는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간의 뇌와 학습의 관계를 주로 연구하며, 기독교 역사와 성경, 그리고 영성을 다양한 글쓰기와 방송활동을 통해서 누구나 재미있고 알기 쉽게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전공과 관련된 여러 편의 논문과 <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은 성경 밖 성경이야기> <맛있는 성경이야기> <삶을 변화시키는 소울카페> 외 다수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기독교 영성과 관련된 <그리스도를 본받아> <조지 뮬러의 기도> <그리스도의 임재 기쁨> <영적능력의 비밀> <믿음의 도전> <천국에서 보낸 9일> <그리스도처럼> <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길, 휴거> <먼저 기도하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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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기독교 역사
저자유재덕
출판사도서출판 브니엘
크기(150*220)mm
쪽수392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3-09-05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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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유재덕) 신간 메일링   출판사(도서출판 브니엘)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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