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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쏜 살 같다"는 말이 있다. 나는 항상 젊은이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내 나이를 생각해보니 젊은이가 아니고 80대 노인이 되었다. 그래서 혼자 앉아서 지내온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살아온 삶을 돌이켜 보면서 추억의 주마등이 켜 있는 도로를 되돌아가 보았다. "추억은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 80여년의 삶의 여정이 희비애락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어려웠던 시절, 고난의 길을 걷던 때 까지도 모두 아름답게만 보인다.
마음은 젊은이 같은데 머리는 눈이 덮인 듯 희어졌고 걷는 다리는 일자 걸음으로 걷고 있지만, 걷는 것이 조심스러워 진다.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한 사람 두 사람 세상을 떠나가는 것을 보면서, 나도 떠날 날이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내 삶을 돌아다 보게 된다. 그래서 지난 추억을 되살려보며 그동안 살아온 발자취를 글로 옮겨 본다.

프롤로그
추천사

서론

*고향에서의 어린 시절
1. 우리 동네
2. 땅따먹기

*6.25 피난 시절
3. 피난 길에서
4. 경상도 사나이가 되가
5. 아버지의 죽음

*원주 성애원 시절
6. 고양이 세수
7. 너희들 때문에 우리 반이 꼴찌야
8. 기차길
9. 무서운 아이들
10. 즐거운 나무꾼
11. 패싸움
12. 나를 살린 크리스마스
13. 영양실조로 쓰러지다
14. 어머니가 보고 싶어
15. 축구는 즐거워
16. 즐거운 미군 부대 방문
17. 동고동락 공동체

*서울신학대학 시절
18. 갑자기 키가 크다
19. 배구 경기장에서
20. 대표기도 왜 길게 하나
21. 시험시간에 일어난 폭행 사건
22. 남성 사중창의 매력

*군 복무 시절
23. 논산훈련소 수련회
24. 야간 초소 근무
25. 큰소리치는 감찰참모부
26. 군종참모부
27. 유치원 선생이 된 구 상병
28. 사형선고 받은 투병 생활
29. 환자 시절 야유회
30. 환자신우회 회장으로 피선 되다

*재대 후
31. 교회 안의 텃세도 무섭다
32. 친구를 위하여

*청소년 목회 시절
33. 예수의 특공대를 만들자
34. 쌍 팔절의 교훈
35. 에벤에셀의 밤
36. 산업시찰단에 낀 전도사
37. Livingstone 산악회
38. 중매자는 하나님
39. 그리운 어머니
40. 결혼반지 되찾은 기쁨

*제 2의 고향 청주에서의 시절
41. 벌판 위의 파란 교회
42. 자전거 심방 부대
43. 거지 왕초 입니까?
44. 우승컵은 우리의 것
45. 두더지 게임
46. 가족 바캉스
47. 돌아온 고양이
48. 대청 땜에서
49. 해양 레일바이크
50. 지팡이의 운명
51. 맑은 공기를 그리워하며
52. 울산 바위
53. 아름다운 청남대
54. 운대산 계곡
55. 윳놀이 만상
56. 무엇이 기억납니까?

*은퇴 후의 제2의 인생
57. 화개장터
58. 산막이옛길
59. 초평 저수지 올레길
60.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61. 화장실에 붙어 있는 교훈
62. 청주국제비엔날레에서 본 3H
63. 운전석과 조수석
64. 오카리나 가을 음악회
65. 농다리와 롱다리
66. 인생의 삶의 모습
67. 왕후박나무
68. 나는 나무처럼 살리라
69. 반기문 생가를 돌아보며
70. 격려해 줄 수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