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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멋진 삶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하여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명자의 삶이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중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라는 말씀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더 길어졌다. 평균 남자가 77세, 여자가 82세이고 90세 이상, 100세 이상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100세 시대’라고 하고, 100세를 성공적으로 살기 위한 인생 설계를 해야 한다고 한다.
성경에서도 보면 아담의 후예들이 몇 백년을 살았고, 제일 오래 장수한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았다(창 5:27). 그러다가 인간이 범죄함으로 노아 홍수로 다 심판을 받은 후에 인간의 수명이 단축되어 120세를 살 수 있다고 했다(창 6:3). 오늘 날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기 때문에 100세 시대에 성공적인 인생 설계를 해야 한다고 한다.

프롤로그
추천사

제1부 인생 여정이 운동 경기와 같다
(1) 인생 여정에도 전, 후반이 있다
(2) 인생 경기에도 연장전이 있다
(3) 인생 경기에도 역전승이 있다
(4) 인생 경기에 역전패가 있다
(5) 인생 경기에 중도 퇴장이 있다

제2부 실력이 승패를 좌우한다
(1) 승리할 수 있는 요인
　1) 나를 알고 상대를 알아야한다
　2)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
　3) 철저한 훈련
　4) 강력한 스테미나
　5) 7전 8기의 정신
　6) 강한 믿음의 승부욕
　7) 감독의 지시대로 해야 한다
　8) 하프 타임의 충분한 활용
　9) 은퇴 후를 위한 연금 준비
(2) 패배할 수밖에 없는 요인
　1)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마음
　2) 부실한 준비
　3) 분산된 마음
　4) 힘의 낭비
　5) 작전미숙
　6) 능력 부족
　7) 교만과 허영에 들뜬 마음

제3부 인생 후반전에 명심해야 할 것
(1) 인격 향상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2) 한 가지 재능에 집중해야 한다
(3) 항상 마음이 젊어야 한다
(4) 주를 앙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5)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6)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7) 허송세월이 없어야 한다

제4부 은퇴 후 제2의 인생
(1) 붉은 노을의 아름다운 낙조(落照)
(2) 노년의 아름다움
(3) 활기찬 노년의 활동
(4) 새역사 창조의 삶
(5) 충실한 자기 관리
(6) 천국 갈 준비된 삶
(7)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

구장회 목사님께서 이번에 「인생 여정의 후반전」이란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1985년 「옥토에 뿌린 씨앗」을 출간하신 이후 17번째로 내놓으신 책입니다. 구장회 목사님은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나 바르고 젊게 사시는 분이십니다. 나이가 덜 들어 보이는 외모가 한몫을 하지만, 그보다는 생각과 행동이 바르고 젊기 때문에 생긴 이미지일 것입니다. 그런 점은 바쁘신 목회생활 속에서도 쉬지 않고 참신한 글들을 남기신 것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구 목사님은 평소 자신을 ‘청소년 목회에 미친 사나이’라고 소개하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교단의 교육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창설하시고 초대 위원장을 지내신 것도 그런 청소년 목회사역의 비전에서 비롯된 결과였습니다.
구 목사님의 글은 논리가 명쾌하고 내용도 재미가 있어 읽기가 편합니다. 더구나 목사님의 글은 마음에 와 닿는 감동이 진하고 오래 남아 있어 매력적입니다. 참신하고 감동적인 글을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글 쓰는 이의 마음이 깨끗할 뿐 아니라 자신이 쓴 글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인격적 의지와 실천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글쓰기 재능이 뒷받침되어야만 합니다. 구장회 목사님은 그런 조건들을 두루 갖추신 분이십니다. 그런 실력이 인정받아 2007년 크리스천문학 수필부문에 정식으로 등단하셨고, 2008년에는 크리스천문학 작가상, 2011년에는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셨습니다. 교단 안에서도 활천문학회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교단의 신선한 문학열풍을 일으키기도 하셨습니다.
은퇴 이후 의미 있는 삶을 강조하고 있는 「인생 여정의 후반전」은 항상 젊음을 추구하셨던 구 목사님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구 목사님께서는 2011년 청주내덕교회에서 46년의 목회생활을 은퇴하신 이후 평소 즐겨하셨던 글쓰기를 계속 하시면서 병원선교와 중국선교사역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간한 「인생 여정의 후반전」은 단순한 이론 서적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실제적 삶의 고백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은퇴 이후 여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삶의 질과 관련된 개인적인 문제이면서 동시에 노인복지라는 국가적 현안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정부의 노인복지정책에만 맡겨 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을 어떻게 지키며 관리해야 하는가의 신앙적 과제입니다. 이번에 출간한 구 목사님의 「인생 여정의 후반전」은 그런 신앙적 관점에서 인생 후반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서는 은퇴 후 삶에 대한 다양한 지침서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구 목사님께서 제시하신 내용은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과 연관 지어 정리되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고 돋보입니다. 인생 후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유익한 정보와 함께 바른 신앙적 관점을 갖게 해줄 것입니다.
모세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 맡겨주신 일을 완수한 인물입니다. 모세의 일생은 크게 세 시기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궁에서 보낸 첫 40년과 미디안 광야에서 보낸 두 번째 40년은 출애굽 영도자로서 마지막 40년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모세가 살았던 성공적인 삶의 유형을 놓고 볼 때, 오늘 우리들이 맞이하는 은퇴는 그동안 해왔던 일을 내려놓는 마지막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생의 남은 후반을 위해 힘차게 새로운 출발을 하는 중요한 때입니다. 결국 은퇴하기까지 지내왔던 삶은 마지막 여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한 거룩한 준비과정인 셈입니다. 구 목사님께서는 이것을 가리켜 마지막 후반을 위해 실력을 쌓는 과정이라고 설명하십니다. 모세에게 그런 준비기간은 출애굽 영도자로서의 실제 사역 기간보다 두 배나 더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마지막 후반전 승패의 열쇠인 셈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할 일이 있는 사람입니다. 더구나 그 일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이라면 더없이 큰 행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맡기시면,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건강과 더불어 모든 여건을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가 참 행복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제대로 찾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은퇴 이후의 삶의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구 목사님의 「인생 여정의 후반전」은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큰 감명과 실제적인 도움을 안겨줄 것이 분명합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약속하신 참 평안과 행복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될 것이고, 또한 급속히 가속화되어 가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 오늘의 교회에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인생 여정 후반을 바르게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겉사람의 낡아짐 속에서 날마다 새로워지는 속사람의 행복을 경험하는 삶이기도 합니다(고후 4:16)
권혁승 교수(서울신학대학교 부총장,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