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홈스쿨 가정에서 가장 사랑 받으며, 최근 한국 홈스쿨
가정에서도 최고의 아동 도서로 인정받고 있는 위인들의 어린시절 시리즈
▒ 책 소개
얘들아,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위인은 처음부터 위인이었을까? 위인들도 처음에는 우리들처럼 평범한 아이들이었어. 심부름을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놀고, 잘못을 저지르면 부모님께 야단을 맞았지. 하지만 그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들었다는 점이 특별했지.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고 자기보다 약한 동물이나 사람을 도와주며, 항상 공평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단다. 이 책은 위인이 어렸을 때 실제로 겪었던 일들을 재미나게 엮어서 이야기로 만든 거야. 만일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위인의 생각과 성품을 본받는다면, 우리도 커서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단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 위인들이 실제로 살았던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하는 기분이지! 그들이 사는 생활과 모습을 보면 당시에 과학기술이 어땠는지, 역사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거든! 이렇게 이야기로 배운 내용은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쉽게 기억에 남아서 동생이나 친구들에게 재미있게 얘기해줄 수도 있어!
얘들아, 우리 함께 위인들의 신나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위인이 될 수 있으니까!
포카혼타스는 인디언 소녀 이름이야.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에 북아메리카의 동부 해안에서 살았단다. 오늘날 미국의 버지니아주가 있는 곳이야. 그녀의 아버지 포하탄은 여러 인디언 부족을 다스리는높은 추장이었어. 어느날 그곳에 유럽의 백인들이 타고온 배가 나타났단다. 그들은 영국인들이었는데 인디언들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물건들을 많이 가져왔어. 대포, 총, 칼, 청동 남비, 모직 담요, 색색가지 구슬……. 인디언 마을에 포로로 잡혀 온 캡틴 존 스미스가 나침반을 보여주었을 때 바늘이 저절로 움직이는 모습을 본 인디언들은 그가 하늘에서 내려온 신이라고 생각했어. 또한 그가 종이에 글씨를 써서 다른 백인에게 전해주었을 때 그 사람이 종이에 쓴 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본 인디언들은 대단한 마술이라고 생각했어. 그들은 이렇게 괴상한 사람들이 자기 땅에 들어오자 겁이 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어. 그러나 그들을 환영하고 친절을 베푼 인디언들도 많았단다.
포카혼타스가 바로 그랬어. 영국인들이 음식이 떨어져 굶고 있을 때 옥수수를 가져다 주었고, 자기 부족이 백인들과 평화롭게 지내길 원했어. 그 영국인들은 포카혼타스의 도움이 아니었더라면 굶주림과 위험에서 살아 남을 수 없었을 거야. 나중에 포카혼타스는 영국 청년과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 후손들은 대대로 포카혼타스란 조상을 자랑스럽게 여겼단다. 그녀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은 영국인들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먼 훗날 그녀를 위해 동상을 세웠단다. 포카혼타스는 왜 유럽에서 온 낯선 사람들을 도와주고 친절을 베풀었을까? 우리 모두 그녀의 어린시절로 돌아가보자.
▒ 출판사 리뷰
1940년대 이 책이 처음 발간되었을 때, 단기간에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그 이후 지난 80여년 동안 변함없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위인들의 어린시절 시리즈’는 다른 위인전 세트와 구분되는 몇 가지 색다른 점이 있다.
첫째, 대부분의 위인전이 역사적 업적과 성취에 촛점을 맞추어 쓰여진 반면, 어린시절 시리즈는 위인들의 어린시절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위인들도 한 때는 “우리와 다름 없는 어린아이였다.”는 사실에 친근감을 느끼게 해준다. 날마다 부모님의 심부름을 하며 형제, 친구들과 뛰어 놀았으며, 잘못을 해서 부모님께 야단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남달리 정직하며 책임감이 강했다.
두 번째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이 시리즈의 위인들은 정복자나 왕과 귀족, 혹은 천재와 같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대부분 평범한 사람이며 많은 경우 가난한 집에서 자랐다. 그러나 그들은 주어진 일에 성실했으며, 불리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자신과 타인을 위하여 더 나은 삶을 추구했다. 어릴 때부터 생각이 깊고, 꿈과 희망을 품었으며, 결국 성장하여 어른이 되어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놀라운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
셋째, 엄격한 도덕 기준에 합당한 책들만 엄선했다는 점이다. 정신과 인격이 형성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책은 단순히 정보 전달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영향력 있는 스승이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위대한 업적 보다는, 일상 생활 속에서 정직하고 근면하며 남을 돕고 양심을 따르는 인성에 촛점을 맞추었다. 그리하여 건전한 윤리와 전통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부모와 교사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책이다.
넷째, 이 책들은 미국의 뛰어난 아동문학가들에 의하여 초등학교 2년 이상 읽을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쓰여졌다는 점이다. 철저한 사실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일어난 사건들을 재미나는 이야기 식으로 엮었기 때문에, 책을 싫어했던 아이라도 단숨이 읽어 내려갈 것이다. 흔히 아동 도서라고 하면 대상 연령을 넘어선 독자에게는 지나치게 단순하고 감각에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리빙북에서 발행하는 이 책들은 그런 아동도서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리는 책이다. 탁월한 아동문학은 작가가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이기 때문에 나이와 관계없이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고 교훈과 감동을 받을 수 있다. 리빙북에서는 일시적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상업성을 배제하고, 그 가치가 변함이 없고, 나이에 관계없이 유익한 수준 높은 양서를 선별하였다.
다섯 째, 디자인 면에서도 특별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어른의 눈으로 볼 때에는 다양한 채색의 그림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아동도서에 끌리기 쉽지만, 단순한 흑백 삽화가 어린 독자의 주의를 산만시키지 않고 글의 내용에 집중하기 쉬우며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나오는 위인의 어린시절을 재미나게 읽는 동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당대의 역사, 정치, 문화, 과학 기술 등을 함께 배울 수 있어 뛰어난 학습적 효과를 덤으로 얻게 된다. 사실 아이들은 교과서식 단편 정보나 강의식 설명보다는 옛날 이야기를 듣거나 이야기책을 읽을 때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그 점이 리빙북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장점이다.

곧 서리가 내렸다. 감이 빨갛게 변하면서 물렁물렁하고 달콤해졌다. 뾰족한 가시 껍질을 뚫고 밤이 툭 불거져 나왔다. 포카혼타스는 감과 밤을 찾아다니기 좋아했다. 한 번은 호두를 가지고 가는 다람쥐를 보고 그 뒤를 살그머니 밟았다.
다람쥐는 텅 빈 통나무 속에 호두를 감춰 놓았다. 그리고 다시 호두를 찾으러 떠났다. “나도 사냥꾼이야.” 포카혼타스는 이렇게 혼잣말하며 통나무 속에 손을 넣어보았다. 호두가 잔뜩 있었다. 두 손으로도 다 가져갈 수가 없었다. 마침 바구니를 가져간 덕분에 호두를 모두 바구니에 넣었다.
“다람쥐야, 고마워. 날 위해 호두를 이렇게 많이 모아 줘서.”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다람쥐가 돌아오면 호두가 다 없어진 걸 보고 슬퍼할 것이다. 말괄량이 소녀도 그걸 알았다. “하지만 숲 속에는 호두가 얼마든지 많이 있으니까.” 그녀가 말했다.
마을 아이들은 그날 오후 호두를 배불리 먹으며 좋아했다.
다람쥐는 겨울이 곧 온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음식을 저장했다. 겨울이 오면 다람쥐도 인디언도 집 안에 틀어박혀서 나오지 않았다. 차가운 겨울비가 내릴 때면 포카혼타스는 매일 불 옆에 앉아 있었다.
때때로 눈이 와서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그러면 포카혼타스는 나가서 작고 동그란 토끼 발자국을 보았다.
소년들은 모두 크게 함성을 지르며 사냥을 떠났다. 말괄량이 소녀는 로헌트가 만들고 있던 활과 화살을 달라고 졸랐다. 그것은 인디언 전통에 어긋나는 것이었지만, 말괄량이 소녀는 결국 그것을 손에 넣었다.
말괄량이 소녀는 우쭐대며 나갔다. 그리고 토끼를 잡아 왔다. “망토와 다른 것을 만들 만큼 많이 잡아 올테야.” 그녀가 신이 나서 코바스 숙모에게 말했다.
“토끼 가죽을 어떻게 다루는지 배워야 해.” 숙모가 말했다. 그래서 겨울 동안 말괄량이 소녀는 불 옆에 앉아 토끼 가죽을 다듬었다. 살점을 다 뜯어내고 말려서 옷이나 다른 물건을 만들 수 있는 매끈한 상태로 매만졌다.
짧은 겨울이 지나가고, 다시 상쾌한 봄이 왔다. 여자들은 또다시 밭에 씨를 심어야 한다. 겨우내 보관해놓은 씨앗을 꺼내서 땅에 심었다.
새들은 벌써 남쪽에서 날아와 있었다. 말괄량이 소녀는 새소리를 듣고 새들이 날개를 퍼덕이는 모습을 보며 좋아했다.
하지만 땅에 심어 놓은 옥수수알과 콩알을 먹어버리는 새들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저 새들 먹으라고 우리가 씨를 심은 줄 아니?” 티모가 말했다.
그래서 옥수수밭 한 가운데 나무로 단을 만들었다.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그 위에 서서 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