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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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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소희  |  출판사 : 사랑의 메세지 출판사
발행일 : 2011-03-28  |  (152*222)mm 202p  |  978-89-9291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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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야곱을 눈동자처럼 아끼고 사랑하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의 백성을 아브라함도 아니요, 다윗도 아니요, 야곱의 또 다른 이름인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셨다. 그런 한편 그는 지난 수천 년에 걸쳐 뭇 사람들에게서 ‘속이는 자’로 비방을 받아왔다.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까지도 세상 사람들과 한편이 되어 그를 손가락질하고 업신여겨왔다.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셨던 자가 인류의 조롱거리가 되었다니…… 그 이유가 무엇일까? 혹 야곱이란 사람에게는 우리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뜻밖의 비밀이 숨어있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이 바로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태어날 때 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온 동생, 형을 속여 장자권을 훔쳐갔던 그 ‘교활한 자’의 이름이 왜 성경에서 그 어떤 다른 이름보다 많이 언급되었까? 어떻게 그가 하나님의 이름이 되고 그의 백성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었을까? 더 나아가 성경의 모든 예언이 ‘야곱의 후손’을 향하여 약속되어 있는 것일까?
누구든지 상식을 가지고 성경을 보면 이와 같은 합리적인 의문을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런 의문에 대하여 신선하고도 예리한 통찰력을 제시해준다. 기독교인들에게는 물론, 비기독교인들에게조차 낯설지 않은 저 유명한 쌍둥이 형제 야곱과 에서에 관련하여 지금까지 일반적인 신학서적이나 설교강단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은, 숨어있는 진실을 파헤쳐준다.
이 책의 특징은 기존의 신학적 관점을 벗어나서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접근방법으로 성경의 의문을 풀어나간다는 점이다. 또한 성경의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성경을 이용하여 단순명료하게 제시한다는 점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신구약 전체를 총괄하며, 가장 친숙한 구절로 시작하여 일반적으로 잘 언급되지 않는, 그러나 심오한 계시를 담고 있는 성경 구절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독자는 성경을 부분적이 아닌 거시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의 틀을 벗어나 신선한 관점으로 성경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는 동안 야곱이란 ‘평범한’ 인물의 일생이 어떻게 인류 역사에 심오한 영향을 미쳤으며, 더 나아가 다가올 인류의 종말을 예측해주는 결정적인 단서를 내포하고 있는지, 예상치 못한 계시를 얻게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야곱에 대해서 아십니까?”
“물론이죠. 야곱이라면 저 유명한 ‘속이는 자’ 아닙니까? 팥죽 한 그릇을 주고 형을 속여 장자권을 빼앗아간 교활한 사람말이죠. 그 덕분에 외삼촌 라반에게 보기 좋게 속아 넘어가 사기 결혼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당신이 만일 야곱에 대해서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 이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당신이 기독교인이라면 야곱이란 사람에 대해서 수없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 당신은 야곱의 진면모를 알고 있는 것일까요? 신학서적과 설교 단상에서는 야곱을 ‘속이는 자’라고 선고하였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속이는 자’의 하나님이란 말인가요? 속이는 자와 영원한 언약을 맺고 속이는 자에게 약속의 땅을 물려주며, 속이는 자를 그의 백성의 시조로 삼았단 말인가요?......
모든 문제는 야곱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하면, 야곱이라고 하는 한 사람으로 인하여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야곱의 하나님을 오해하고 조롱하고 외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보면 바로 그 야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진리를 깨닫고 삶의 의미를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개인 뿐 아니라 민족의 차원에서도 야곱은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인류가 지난 육천년 역사동안 거쳐야했던 모든 무지와 고난과 실패가 그 누구보다도 더 야곱이라는 사람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동시에 인류가 문맹을 극복하고 도덕을 발달시키고 문명사회를 건설하게 된 배후에 또한 이 사람 야곱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야곱이 가지는 의미는 그가 바로 인류에게 점점 다가오는 종말의 주인공이란 점입니다. 적그리스도가 인류를 흑암으로 지배하게 될 최후의 환란을 성경에 ‘야곱의 환란’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만일 당신이 섬기는 야곱의 하나님이 진정 어떤 분인지 알기 원한다면, 먼저 야곱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야곱의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려면 야곱의 인격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당신이 야곱의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야곱 또한 아무 거리낌없이 사랑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사랑과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가 다름 아니라 평범하기 그지 없는 야곱,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파란만장한 인생의 우여곡절을 거쳐야 했던 야곱. 그리고 그 모든 여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한순간도 저버리지 않고 친히 손을 잡고 동행하신 야곱의 일생에 거울처럼 반영되어 있다는 비밀을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전쟁과 하나님
하나님은 전쟁을 반대하시는가? 전쟁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어긋나는 것이 아닐까? 인류가 화합하여 평화롭게 공존하려면 모든 민족이 무기를 내려놓아야 하지 않을까?
지금 세계 정세는 혼란과 무질서 가운데에 있다. 곳곳에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사실상 온 세계가 테러와의 전쟁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예수께서 예언하신대로 우리는 지금 나라가 나라를,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는 바로 그 시점에 살고 있다.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다. 전쟁이 완전히 종식되었던 적은 한번도 없다. 뿐만 아니라 장차 평화의 왕이 오시기 전까지는 앞으로도 전쟁이 계속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이라고 하면 대규모 살해 혹은 보복의 수단으로 간주한다. 어떤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말한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전쟁을 사용하셨으나, 신약에 와서 예수님은 평화적인 방법을 지지하셨다. 무력 전쟁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상치되는 것이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하는 구약의 보복의 원리가 신약에 와서는 왼뺨을 맞으면 오른 뺨을 들이대라고 하는 사랑의 원리로 대체되었으며, 구약의 하나님은 원수에게 보복하는 신이었으나 신약의 예수님은 원수가 주리면 먹을 것을 주는 자비로운 신이라고 하는 해석이다. 이러한 논리에 따르면 어떤 전쟁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하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전쟁을 통하여 악한 민족을 심판하셨다. 하나님의 섭리는 신약시대에도 변함이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보혈을 흘리셨으니 원수를 용서하고 악인을 선대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악인을 용서하되 죄는 응당 처벌해야 한다. 그것만이 악인의 손에서 의인을 구원하는 길이다. 사랑의 하나님은 생명을 보호하고 정의를 수호하는 신이다. 이 세상의 죄와 저주를 제거하러 오신 예수님은, 또한 폭력과 죽음으로부터 의인의 생명을 보호해주러 오셨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마태 10:34)
메시야 예수는 평화를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칼을 주러 오셨다. 칼이 없이는 평화가 존재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평화의 왕께서 가르쳐주신 외교정책이다. 구약시대에 존재했던 악한 민족은 신약시대에 모두 멸종되었는가? 아니다. 예수께서 보혈을 흘리신 이후에도 전쟁은 끊이지 않았다. 만일 오늘날에도 악한 민족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기회만 있으면 의인들을 정복하고 지배하려고 할 것이다. 의로운 민족이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서는 악한 민족을 제어해야 한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자유와 평화와 번영이 성취된 것은 다름 아니라 무고한 사람들이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그의 가족과 이웃과 민족과 인류를 위하여 누군가는 자신의 귀한 목숨을 바쳤기 때문이다.
전쟁을 반대하고 오직 평화만을 지향한다는 반전평화주의라는 단어는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평화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샬롬’의 상형문자를 보면, ‘무질서의 우두머리를 파괴시키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진정한 평화는 인류의 생명을 앗아가려는 원수의 머리를 부술 때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이 없이는 평화가 없고, 평화를 얻으려면 반드시 피흘림이 있어야 한다.
평화의 왕자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의인을 보호하고 악인을 심판하는 수단으로서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전 세계 시민이 목놓아 고대하는 인류의 평화는 최후의 아마겟돈 전쟁에서 뱀의 씨가 멸종되고 여자의 씨가 이 세상을 다스리실 때에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전쟁을 사용하시는가? 전쟁은 하나님의 완전한 뜻이 아니다. 유혈 전쟁은 특정 민족을 제거하려는 목적도 아니다. 다만 그것은 “죄”를 종식시키기 위한 심판의 도구이며 죄를 정복하는 하나님의 최후의 수단이다.
……

부활하는 바벨론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창세기 11:6)

고대의 바벨탑은 인류가 한 곳에 밀집하여 한 가지 언어를 통용함으로써 성취할 수 있었다. 단일 지역에 거주하는 단일 인종으로서 획일적인 집단 사고 방식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동일언어로 동일한 생각을 형성하는 한, 앞으로 그들이 하고자 원하는 일을 막을 수가 없었다.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서로 혼잡케 하여 의사소통을 못하고 하셨고, 언어가 같은 사람들끼리 독립된 민족을 형성하게 되었다.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는 사람들 사이에는 자연히 왕래가 없어지고, 그 결과 인류는 넓은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그후 펠레그 당시 지각 대변동으로 하나였던 땅덩어리가 거대한 바다를 사이에 두고 여러 대륙으로 분열되고, 험준한 산맥이 형성되어 민족들을 서로 멀리 갈라놓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인류가 연합하여 그들이 원하는 계획을 성취하지 못하도록 막으셨을까?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사도행전 17:26-27)
전 세계 단일정부에 의한 무력 독재를 막기 위함이었다. 그것은 곧 독재자에게 무릎꿇지 않는 의인을 제거하려는 악한 단일독재정권에서 보존하기 위함이었다. 니므롯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인간의 법을 제창하여 스스로 신이 된 자였다. 그는 무력과 공포로 전 인류를 정복하여 단일정부를 설립하였다. 체제에 불순종하는 자는 여지없이 도태되었다. 마음이 악한 자와 마음이 약한 자가 모두 그를 지도자로 추대하였다. 계속 내버려두면 그곳에는 여자의 씨를 가지고 하나님의 법도를 행하는 자가 살아남지 못하고 멸종되어 버릴 것이었다.
이러한 지형 조건에서 전 세계가 서로 자유롭게 왕래를 하게 된 것은 극히 최근의 역사에 불과하다. 현대의 교통수단이 발명되기 이전 과거에 민족간의 이동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것은 도중에 굶고 자연재해를 당하고 강도에게 죽을 수도 있는 멀고 험난하고 위험한 과정이었다. 또한 서로 언어가 다른 민족간에 통상이란 극히 한계가 있었다. 타민족의 언어를 배우기 위하여 수년을 투자해야만 했다.
20세기 들어와서 최신 교통수단이 발명되고, 인공위성과 TV, 인터넷과 핸드폰 등으로 인류는 공간을 초월하여 교류하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특별히 첨단 통신술 덕택에 영어가 인류 공용어의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전 세계는 다시 니므롯의 바벨탑을 쌓을 수 있는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현재 인류는 21세기의 바벨탑을 쌓고 있다. TV, 인터넷, 인공위성을 통하여 언어가 통일됨과 동시에 정부에 의한 공립 학교를 통하여 전국민에게 일률적인 지식을 주입함으로써 민족전체가 획일적인 집단 사고 방식을 형성하고 있다. 대중매체는 균일한 정보를 전 세계에 수출함으로써 세계 시민의 여론을 통합하고 있다. 서서히 개인의 자유로운 사고가 퇴화되고, 너도나도 동일한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
“우주를 다스리는 창조주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우연히 태어나서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사후의 심판이란 없다.” “절대적인 선악의 기준은 아무도 모른다.” “누구든지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행할 권리가 있다.” “교육으로 인간을 진화시킬 수 있다.” 민족과 국경의 구분을 초월하여 이와 같은 동일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연합하여 단일정부를 형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죽음을 숭배하는 인간의 종교와 인본주의 이념으로 한 마음이 된 그들은 각자가 정의한 ‘진리’의 벽돌을 구워 하늘을 향하여 바벨탑을 쌓고 있다. 세계를 지배하는 인간제국 바벨론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너희는 바빌론에서 나오너라. 바빌로니아 사람들에게서 도망하여라……”
목차

1.발꿈치를 잡은 자
발꿈치의 의미
예상치 않은 사건들

2.도망가는 야곱
속고 속이는 형제
장자의 축복이 무엇이길래
누가 진정한 장자인가
도망가는 야곱
첫사랑에 빠지다

3.강한 자를 이기다
파라쯔
강한 자를 이기다
민족의 태동
쉐마교육, 유대인의 비밀

4.선악과의 정체
두가지 씨
족보에 담겨진 비밀
여자의 씨라니
선악과의 정체
왜 선악과를 금지하셨나
누가 선악과를 심었을까
선악과 나무는 지금 어디에
들풀과 가라지

5.형제가 형제를 죽이다
두형제 두 민족
형제가 형제를 죽이다
에서의 증오
아랍, 은밀히 침투하는 민족
이슬람, 두가지 씨가 섞이다

6.나라가 나라를 대적하다
나라의 권세
전쟁과 하나님
민족을 심판하다
제국의 흥망성쇠

7.맹세를 하다
맹세를 어기는 자
맹세의 말로 얽힌 자들
크리스천의 맹세
적그리스도의 평화조약

8.적그리스도의 정체를 밝힌다
털이 많은 염소와 털이 많은 에서
염소와 적그리스도
잠복해있는 사냥꾼
메뚜기 떼

9.바벨론의 미스테리
종말의 표적
바벨론의 미스테리
부활하는 바벨론

10.원수가 나를 향해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원수가 발꿈치를 들다
정직한 야곱
속이는 자의 최후

11. 이마에 표 받은 자
적그리스도의 표
이마에 표 받은 자
숨겨진 만나 : 환란에서 살아남는
재정의 비밀

12. 이스라엘이 된 야곱
이스라엘이 된 야곱
에레쯔 이스라엘
야곱의 남은 자

에필로그: 우리 모두의 영웅
오소희

“내 아들 이스라엘(야곱)이 어렸을 때, 너무 사랑스러워, 나는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호세아 11:1공동번역)
성경에 하나님께서 야곱만큼이나 간절하게 그 이름을 부르고 또 부르셨던 이가 또 누가 있었던가? 누가 야곱과 같이 전능자의 사랑을 고백 받고 절대자의 충성을 맹세 받았던가? 비록 나약한 인간 야곱이 하나님을 실망시키고 그의 마음에 못을 박았을지언정, 그를 향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하나님은 그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그를 눈동자같이 지키셨으며, 태어나자 그를 품에 안고 입을 맞추셨다. 야곱이 그의 진심을 몰라주었을지언정, 하나님은 결단코 야곱을 단념하지 않으셨다. 인류 역사 수천년이 흐르는 동안 하나님의 마음 속에 아무도 야곱의 자리를 대신 할 자가 없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야곱 또한 고난의 인생을 헤쳐가야 했던 평범한 인간이었다. 아니 야곱은 그 누구보다도 더 혹독한 고난을 당해야 했던 사람이었다. 모태에서부터 죽임을 당할 뻔 했던 야곱, 형의 복수심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 타향에서 설움 당하는 야곱, 그가 가장 사랑했던 아내를 비명에 먼저 보내고, 그가 애지중지했던 아들과 생이별을 해야했던 야곱.
약속의 땅 고국에서 추방되어 이천년 동안 남의 나라에서 더부살이 해야 했던 기구한 운명의 야곱. 인류가 역사의 마지막 커튼을 내리는 최후의 순간까지도 환란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야곱. 이렇듯 그는 오가는 뭇사람들의 발에 밟히며 꿈틀거려야 했던 지렁이 같은 야곱이었다.
 
왜 하나님은 사람들이 속이는 자라고 비방하는 야곱을 그토록 사랑하셨을까…… 사람들이 약삭빠르고 교활한 인간이라고 정죄한 자가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야곱의 하나님)이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스라엘)의 시조가 될 수 있었을까……

나는 그것이 못내 궁금하였다. 사람들을 바라보면 그는 어쩌다가 ‘실수로’ 성경의 위인들 축에 끼어버린 염치없는 인간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면 그는 세상 높은 곳에 들리운 하나님의 장자이다.
이 괴리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해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나는 점점 더 깊은 모순에 빠져들었다.
“그렇다! 성경에는 분명 그 해답이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들어왔던 신학적 교리와 기존의 성경 해석을 모두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그리고 어린아이같이 순결한 백지의 마음으로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야곱이 진정 누구인지 그 실마리를 찾기 위해……
충실한 하나님은 나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셨다. 그 해답은 성경의 창세기에서 계시록에 걸쳐 잔잔한, 그러나 선명한 목소리로 나에게 외치고 있었다. “역시 하나님은 두드리는 자에게 문을 열어주시고, 그를 찾는 이에게 어김없이 만나 주시는 분이구나!”
“야곱은 사랑하고……”
성경의 모든 말씀이 예외 없이 진리이듯, 마침내 나는 모순처럼 들렸던 그 명제야말로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확실한 진리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단순한 명제 속에 개인의 운명, 더 나아가 전 인류의 지난 역사와 다가올 미래에 관하여 얼마나 심오한 하나님의 섭리가 숨어있는지 예상치 않았던 놀라운 계시를 덤으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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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야곱은 사랑하고
저자오소희
출판사사랑의 메세지 출판사
크기(152*222)mm
쪽수202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1-03-28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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