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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학 123년의 산 증거, 감동을 주는 병원 '세브란스'이야기

나도 누군가에게 세브란스가 되고 싶다!

 

나는 의과대학 공부를 위해, 미숙아 치료를 위해, 의료 행정과 경영을 위해 지난 40년 동안 세브란스병원을 오고 간 사람이다. 이 세브란스에 무언가를 많이 베푼 삶을 산 것 같지만, 오히려 받은 것이 더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연세의료원의 정신으로 남겨진 보이지 않는 위대한 멘토들 속에서, 그 훌륭한 메토들이 만들어 놓은 의료원의 시스템 속에서 나는 멘티가 되어 위로받고 사랑받으면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평안하게 살아왔던가. 40년을 연세의료원에서 일할 수 있었음에 정말로 행복하고 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새 병원을 건축하는 동안 나 스스로가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기에 그 이야기를 꼭 글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세브란스라는 이미지만 있을 뿐 세브란스가 누구인지, 세브란스병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어떤 힘으로 지금까지 발전하고 이어져 왔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세브란스의 역사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미약한 글이나마 남기게 되어 감사할 뿐이다. 선생이든 의사든 목사든 모든 권위가 땅에 떨어진 요즈음 같은 세상에, 의사들의 진정한 봉사와 사랑이 회복되고 그것을 이해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40년 동안 의사의 길을 걸어온 나의 수줍고도 부끄러운 이야기를 고백하려고 한다. 부디 이 고백을 통해 환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의사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소망해 본다. 

- 프롤로그 중에서

추천의 글 - 세우고 새기는 아름다운 의미
프롤로그 - 물방울처럼 빛을 향해

Chapter 1. 줄 수 있어 행복한 사람들
보이지 않는 손을 찾아서｜세브란스 씨의 선물｜파란 눈의 금발 의사가 오다
대중을 구제하는 집｜최고의 의사들이 오다｜조선 의과대학 '제중원 의학당'
꽃을 피우기 시작한 조선의 서양 의학｜조선에 병원을 세워 주십시오
주는 나의 기쁨이 더 큽니다｜헌신은 물꼬를 튼다

Chapter 2. 대한민국 병원 세브란스 건축 이야기
아름다운 순직｜모두가 주인이다｜고독한 결정｜노래로 하나가 되다
주차장을 드립니다｜지혜를 모으면 길이 보인다｜준비된 기다림
기부가 기부를 낳고｜축복의 로비 갤러리｜앞으로 100년을 기부합니다
큰일을 위해선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Chapter 3. 유비쿼터스 병원
작은 결단, 큰 결과｜의료기기의 혁명｜낡은 옷을 벗어라｜대학행정 ERP 개발
전산 시스템을 바꾸다｜영혼을 치유하는 음악
작은 틈새를 조심하라, 낡은 것을 보수하라

Chapter 4. 영원한 세브란스인
가슴에 남은 스승 김명선｜흰 가운을 입은 독립운동가 김필순
몽골 국왕의 주치의 이태준｜의료선교의 문을 열다｜사랑은 전이된다
사랑은 돌려주는 것이다

Chapter 5. 기본을 세우기 위하여 - 최정상 세브란스식 시스템
발상의 전환, 마트를 입점시켜라｜손을 씻고 시작하라
전 직원을 주인으로 만든 '책임경영제'｜평교수로 돌아가세요!
의료산업으로 국부를…｜최고는 기본에 충실한다

Chapter 6. 의사라는 이름으로
벗꽃나무 아래서｜내 눈앞의 생명｜하나님이 주신 양심의 소리
거룩한 밀실에서의 기도｜생명을 살리는 투자가 필요하다｜의학 연구의 소망
인간에 대한 예의｜자신의 분야에서 프로가 되라

에필로그 - 나의 사랑, 나의 가족

이 책에는 100여 년을 넘어 세브란스에 스며 있는 사랑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 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

의술까지도 상업화되어가는 이 시절에 참 의사, 참 병원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담담하게 알려준다.
- 문창극, 「중앙일보 주필」

사람들을 소중히 하는 세브란스의 역사를 담은 이 책 속에 세브란스를 찾는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 유재건, 「국회의원, 열린정책연구원장」

평소 세브란스 사랑이 유난한 그는 이 책에서 누군가 한 번쯤 들려주었어야 할 얘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 윤형주, 「가수, (주)한빛기획 대표이사」

신실한 의사이며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새로운 병원의 건립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한다.
- 이남식, 「전주대학교 총장」

세브란스병원의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는 우리 사회에 정착되어야 할 기부문화, 의료선교, 기독교의 복음정신을 일깨워 주는 감동의 이야기입니다.
-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아픔을 감싸주는 일에 온전히 모든 것을 바쳐온 내 오랜 친구, 그의 순수한 열정과 주님을 향한 믿음이 세브란스 앞뜰을 가득 매우고 있습니다.
- 이철,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모든 세브란스인의 땀과 애정, 사랑과 열정을 통해 독자들은 새로운 희망과 소망을 가지게 될 것으로 믿는다.
- 지훈상,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의술을 파는 병원은 많지만 인술을 베푸는 병원은 드물다. 그런 면에서 세브란스병원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외과의사 역을 맡아 연기하는 동안 나는 흰 가운 속에 감춰진 의사들의 뜨거운 가슴을 느낄 수 있었다. 생명의 최전방에서 헌신적인 인술을 베푸는 세브란스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평생 의업을 운명으로 여기고 세브란스에 인생을 바친 이 책의 저자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다. 이 책 '세브란스 드림 스토리'를 적극 추천한다.
- 김명민, 「탤런터 · 세브란스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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