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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창조   이어령의 지성과 영성 그리고 창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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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어령,강창래  |  출판사 : 알마
발행일 : 2010-05-25  |  (155*225)mm 302p  |  978-89-925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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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지성과 영성, 그리고 창조성을 엿보다!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 이어령과 나눈 대화를 담은 인터뷰집『유쾌한 창조』. 문학평론가, 소설가, 에세이스트, 희곡작가, 시인, 대학교수, 언론인, 전 문화부장관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지성인 이어령. 이 책은 수많은 강의와 강연과 대담을 해온 그가 못다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인터뷰어 강창래와 나눈, 아직도 남아 있는 그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어령이 죽음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들, 그의 문학을 둘러싼 오해, 창조성 넘치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이어령, 일흔다섯의 나이에 기독교도가 되어 세례를 받은 그의 영성 등을 하나하나 다루고 있다.

서장 죽을 준비로 바쁜 사람을 붙잡다
“죽을 준비 때문에 바빠요”_이어령은 “죽을 준비”를 하느라고 너무 바쁘다고 했다. “자기 손으로 무덤을 만들거나 수의를 장만하는 게 옛날 노인들이었어요. 나는 그게 참 이상하게 보였어요. 죽음은 자기에게 마지막인데 그 죽음을 준비한다는 게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싶었던 거지. 그런데 요즘 그게 이해가 돼요.” 자신의 죽음을 말하는 그의 얼굴은 열정적이었을 뿐 아니라 무척이나 건강해 보였다. 그는 죽기 전에 실패할 일, 세 가지를 벌였다고 했다. 그 세 가지는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창조학교’, ‘한국인이야기’다(이 세 가지가 실패할 이유는 5장에서 이야기한다)._23~24쪽

2만 4천 개짜리 직소퍼즐_이어령은 처음 만난 날부터 대담집에 대해 걱정스러워 했다. 많은 대담을 했지만 그 대담들조차 이해가 아니라 오해를 만든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다른 대담에서도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 이어령은 그래도 다시 추락해보겠다고 했다. 그의 책, 《지성의 오솔길》에서 본 한 구절이 그의 답이었다. “나의 지식으로부터, 재력으로부터, 명성이나 박수 소리로부터 자진해서 추락하는 꿈을 꾸어야만 내 신장은 멈추지 않고 커갈 수 있을 것이다. 사막의 신기루에 속지 않기 위해서”(이어령, 《지성의 오솔길》, 문학사상사, 2004, 30쪽) 그는 일흔일곱의 나이에 번지점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_30쪽

1장 귀여운 어령이
어령이의 치킨게임_이어령은 나에게 자신의 외로움과 말 많음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사람과 마주 앉아 있을 때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침묵이에요. 치킨 게임 같은 거죠. 두 대의 차가 마주보고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두려움이 큰 쪽이 핸들을 돌리는 것처럼, 침묵을 못 참는 사람이 입을 여는 거지. 그러니까 만일 누군가가 이야기를 한다면 나는 입을 다물게 돼. 왜 크리스천아카데미의 강원룡 목사 있잖아. 그 사람하고 함께 자리하면 내가 말하지 않고 있는 시간이 꽤 길어져요. 강원룡 목사도 꽤나 말이 많거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또 내가 말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나는 그와 치킨게임을 열 번쯤 한 것이고, 늘 이겼다는 말이 된다. 물론 강준만이 〈이어령의 영광과 고독에 대해〉에서 말한 것처럼, “이어령은 워낙 상징적인 말을 많이 하는 분인지라 위 말뜻을 해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인물과 사상》22, 개마고원, 2002년, 45쪽)긴 하다. 강준만의 말에는 일리가 있지만, 쉽거나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왜 그런 말을 하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날마다 죽는 사람의 의미를 생각해보아야 한다._52~53쪽

2장 소문에 가려진 진실, 불온성 논쟁
젊은 비평가의 험담에서 시작하다_고백컨대 나는 그 유명하다는 이어령과 김수영의 불온성(시) 논쟁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이어령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젊은 평론가의 글 한 편을 발견했다. 그 평론가가 무엇 때문에 그처럼 감정이 격해졌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이성을 잃은 말을 내?고 있었다.
… 도대체 왜 이런 험담을 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먼저 그 논쟁의 정체를 내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어령, 김수영의 불온성(시) 논쟁이라고 알려진 원문(그 당시의《사상계》와〈조선일보〉)을 찾아 읽었다. 이 논쟁은 김수영이 1968년에 《사상계》 1월호에 〈지식인의 사회참여〉라는 글을 실으면서 시작된다. 김수영은 그 글을 통해서 1968년 1월 7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사설, 〈우리 문화의 방향〉과 1967년 12월 28일자 조선일보에 실렸던 세모시론歲暮時論인 이어령의 글, 〈에비가 지배하는 문화―한국문화의 반문화성〉의 내용을 문제 삼았다. 자신의 글을 인용해가며 따지고 있는 글을 읽고 이어령이 반박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게 불온성(시) 논쟁은 시작되었다._64~66쪽

 

이어령의 들어가는 말 - 장고처럼 울리는 책

강창래의 들어가는 말 - 자궁 속 20억 년의 기억

서장 죽을 준비로 바쁜 사람을 붙잡다
1장 귀여운 어령이
2장 소문에 가려진 진실, 불온성 논쟁
3장 이어령의 회색지대, 그 창조의 공간
4장 프리즘에서 나온 이어령의 기독교
5장 시지프스의 신화 - 스리피스로 만든 한 벌의 수의

강창래의 나가는 말 일란성 쌍둥이

이어령
문학평론가, 소설가, 에세이스트, 희곡작가, 시인, 대학교수, 언론인이다. 문화부장관을 지냈으니 행정가에, 올림픽 행사를 기획했으니 문화기획자라고도 덧붙여야 할지 모르겠다. 밀리언셀러를 가진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이어령의 이런 다양한 이력을 ‘간단하게’ 정리해도 다음과 같다.1933년 12월 29일에 태어났다. 그러나 호적에는 1934년 1월 15일로 올라 있다. 1956년에 서울대학교를 졸업했고, 《문학예술》지를 통해 등단했으며,〈우상의 파괴〉를 발표했다. 1960년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를, 1987년에 단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부터 이화여대와 인연을 맺어 석좌교수, 석학교수를 거쳐 2001년에 스스로 퇴직했다. 1990년에는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했고, 2009년에는 경기도 디지로그 창조학교를 설립, 명예교장을 맡고 있다. 1960년, 28세라는 젊은 나이에〈한국일보〉 논설위원이 된 이래 〈조선일보〉〈한국일보〉〈중앙일보〉〈경향신문〉 등 여러 신문의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1972년,《문학사상》을 창간호부터 1985년까지 주간으로 지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중앙일보〉 고문을 맡고 있다. 1988서울올림픽 때는 개·폐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990~1991년까지 초대 문화부장관이었으며, 1999년에는 대통령 자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식전문화 및 관광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아 활약했다. 2010년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령은 소설, 에세이, 희곡, 시 등 거의 모든 장르에 작품을 남겼다. 저서는 거의 100여 권에 이른다. 다음은 저서의 일부 목록이다. 오래된 저서는 출판연도와 출판사를 달리해서 계속 재출간되었기 때문에 연도와 출판사 이름은 적지 않았다. 일본어로 쓰여진 저서도 빠졌다. 《지성의 오솔길》《저항의 문학》《흙 속에 저 바람 속에》《바람이 불어오는 곳》《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노래여, 천년의 노래여》《장군의 수염》《환각의 다리》《기적을 파는 백화점》《축소지향의 일본인》《공간의 기호학》《디지로그》《젊음의 탄생》《지성에서 영성으로》
강창래
1986년 삼성출판사에서 시작해서 2008년 도서출판 도솔의 주간을 그만둘 때까지 오랫동안 단행본 편집자였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겨레노동교육연구소에서 출판편집에 대해, 2004년부터는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책과, 책읽기, 글쓰기에 대해, 부평기적의도서관, 동대문정보화도서관 등에서 ‘책이란 무엇인가?’, ‘책 읽기란 무슨 의미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환경정의나 느티나무도서관 같은 시민단체에서 기관지나 소식지의 인터뷰어로 글을 써왔으며, 용인시민신문 객원논설위원, 한국과학문화재단 우수과학도서 선정위원, 느티나무도서관 상임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우리와다음〉편집위원, 환경책큰잔치 환경책 선정위원, 느티나무도서관 장서개발 전문위원이다. 인터뷰집으로 《인문학으로 광고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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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유쾌한 창조
저자이어령,강창래
출판사알마
크기(155*225)mm
쪽수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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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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