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위해 사는 것이
영적 생활, 신앙생활이며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영적 생활을 인생의 절대적 가치로 우선하게 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승리의 삶으로 인도하는
강력한 신앙 지침서!

| 머리말 | Prologue

승리하는 영적 생활을 기대하며

예수께서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라고 말씀하셨다. 또 에베소서에서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교회와 음부의 권세는 서로 대치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영적 전쟁은 피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렇게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인 영적 존재를 알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영적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영적 생활과 신앙생활을 별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신앙생활이 곧 영적 생활이고, 영적 생활이 곧 신앙생활이다. 악한 영과의 싸움은 그 싸움의 양상이 영적이기는 하지만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 우는 사자와 같이 먹이를 찾는 마귀역사는 늘 자신의 존재를 감추거나 거짓으로 위장하여 믿는 자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상대를 잘 알아야만 이길 수 있다. 그러므로 악한 영의 존재를 막연하고 추상적으로만 인식하는 사람은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 영적인 실체를 인정하고 그 궤계를 알고 보고 피 흘리기까지 싸워 이겨야 할 싸움이 바로 영적 전쟁이다.

(중략)날이 갈수록 물질의 부유는 넘쳐나지만 영혼의 때를 위한 소망과 수고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이 땅에서 어떻게 하면 잘살 수 있을까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이 책을 통해 영적 생활을 절대적으로 여기고, 영적 생활을 인생의 절정으로 알고, 주를 위한 후회 없는 삶을 사는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영적 전쟁에 필요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더욱 견고하게 무장하는 계기가 되어 승리하는 신앙생활이 삶 속에서 날마다 불 일듯 일어나길 기도한다.

늘 책을 내면서 조심스러운 것이 여기 소개된 내용이 혹시라도 나의 자랑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나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쓰시는 종이요, 앞으로도 쓰임받기를 원하는 무익한 종일 뿐이다. 이 책 속의 모든 일들을 이루신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기에 모든 영광 역시 하나님만 홀로 받으셔야 마땅하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을 섬세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큰 축복이 넘치길 바란다. 할렐루야!

2011년 1월
윤 석 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