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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식기반사회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글과 문학이 만약 우리 사회에서 점점 쇠퇴하거나 완전히 사라진다면 우리 앞에 무슨 희망이 보이겠는가. 그런데 창조문예로 등단한 작가들 중에도 사회적으로 저명한 작가들과 비견할 수 있는 정도의 좋은 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도 소망이 보인다. 특별히 창조문예동인들의 글에는 인간의 풋풋한 정과 아울러 그리스도의 사랑이 녹아 흐르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난다. 아마 앞으로는 우리 동인들 중에서 기독교 문학계만 아니라 머지않아 한국 문학계와 세계 문학계도 이끌어 갈 역량있는 작가들이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 발간사 중에서, 이무경(시인, 창조문예동인회장)

최경수
모악산(1)
갈대
내 안의 친구(아내)
자기 사랑
우꼬 사라, 우꼬 사라

민기숙
사공
초겨울의 낙엽
만추
텅 빈 둥지
하얀 말씀

강경희
예비신부6
예비신부7
용서?
비밀의 화원
하얀 말씀

송광택
빨랫줄
장미
과목
시험시간
김씨의 아침

박철현
도봉산의 여름
한강의 가을 노래
보길도의 미리네 집
연옥
어미 우렁

고기복
화해
전태일이 일어서고 있다
8월의 편지
탕향살이
유골함

이무경
환희
낙원에서의 하루
좋은 아침
감나무
광교산

안재권
대관령 가는 길
가을 바람
지리산 산장
아담의 여인
물의 자유

김장출
살다보면
눈이 내린다
창문
가을에 피는 꽃에서는
창문2

조경선
어쩌면
냉장고 근처의 아침
네 눈 속의 푸른 별
첫정
우리가 기다리는 것

김영란
노년
가을
꿈나무를 키워내는 일
동행
사람을 위한 기도

임영규
환청
노고단에서 무양으로 띄운 편지
아침 햇살로
마량 동백정에서

민영진
자이툰의 아들아
어머니가 아이를 안는다
자비
낡고 사라져버릴 것에 대하여
너희가 미래다

銀海
갈잎소리에 실은 상념
가을 두만강
어느 달북자 어머니의 모정
두만강 JSA
돌아가자 그곳으로

선우영식
철새들의 울음 앞에서
태양과 달빛으로
풍랑과 점 하나
한여름 밤의 계약
하루 두 번 우는 뱃고동

윤주영
목련(2)
수술실 앞에서
달챙이 숟가락
또복이
봄 밤

채영삼
가을 길에 서서
길원옥
감기지 않는 눈
봄밤
빈숲

최유미
이슬의 노래
함께가기
오징어의 소원
신호등 앞에서
섬이 지다

남금희
개구리 울음소리
30년 후
가만히
말의 독
귀향

김사빈
달빛
그리운 날엔 편지를 쓴다
생명은
달팽이 요래
꽃잎
흑석동 골목집

김영태
채송화
딸에게
달팽이 그녀
맑은 내 상사디야
기도3

조수일
호수
꽃지 해수욕장에서 일몰
빙어 낚시
겨울 자작나무 숲을 지나며
목련

김근원
첫째날
손톱
미순아
내 목소리
곶감

김시평
가을 산행
그때는 그랬습니다
단감
귓속
모기

송경주
나는 화초
상처, 그 자리에서
고통이 감사의 노래로
용서
밭에서 눈물을 뿌리다

허정윤
선인장
별
유리창 사이
꽃
가슴의 노래

윤경이
자운영 꽃길을 따라
덕유산
강물에 씻은 달
책 읽는 집
목련

최영환
점등인의 노래
새벽, 바람의 눈물
반성 21
가을
오솔길

박수민
산에서
산꽃
나무
산
가을처럼

이진영
바람 부는 날 옥상에는
스톡홀름의 밤
객실에서
순수1
삼투

유영종
사랑이 나에게
용납하는 사랑
성자가 된다
기도 없이는 사랑 이룰 수 없기에
그러하여도

홍성원
늙은 개
노인과 책
까치의 눈물
그분 앞에서
간이역

천창우
그리움 상념
고산 소요
예송리 밤 바닷가에
아파트 우편함

김광영
결혼 예행 연습
소리 내며 흐르는 물같이 살자

전종문
입원
제84병동 1호실

손정자
보자기
갑사치마에 황나저고리

윤종호
모닥불
'바이칼 호수' 여행기

손장석
모깃불
어저리와 할매

서미원
조율
아빠와 이발소

이세일
기독교 문화소고
통일 운동과 기독교 문화

최건차
그 여름의 추억
바우고개 언덕을

정학진
터널 속 아리랑

곽경훈
웃니엘과 나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