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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집은 부지런한 엄마가 만들지만, 빛나는 집은 지혜로운 엄마가 만든다.

화초를 가꾸듯이 그렇게 정성스럽게 가정을 가꿀 거라고 했다.
야무진 식단과 깔끔한 집안 구석구석은 물론 식구들의 행복까지 책임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꿈을 꿨다. 내가 만드는 가정에 대해서....
결혼 5년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나쁘지 않은 우리 집에 그럭저럭 만족한다. 삶이라는 게 다 비슷비슷할 테니까. 행복보다는 요령에 더 관심이 간다. 내 아이 똑똑하게 키우는 방법, 5년 안에 내 집 마련하는 방법, 집 꾸미는 방법....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
삶은 요령이 아니라 지혜인 것 같다는, 그 지혜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다는....
나는 우리집에 가족의 마음을 담고 싶다. 다른 것보다 행복을 욕심내는 엄마이고 싶다. 쉴 새 없는 재잘거림이 있는 집, 하루의 긴장을 풀어주는 따뜻한 저녁식탁이 있는집, 우리만의 재미와 낭만이 있는 집,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집....
이제 나는 다시 꿈을 꾼다.

우리집은 세상 어느 곳보다 달콤하다.

>> 이 책은
 엄마, 뿔난 마음을 내려놓고 행복을 찾다!
“그냥 화가 난 게 아니야. 40년 동안 화가 쌓이고 쌓여 마음속에 뿔이 돋았다고 할까?”
- KBS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중

‘뿔난 엄마’가 화두다. 수십 년 간 식구들 삼시세끼에 끊이지 않는 집안일을 챙기면서 억누른 불만과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억울함이 쌓이고 쌓여 마음속에 뿔이 났다는 엄마…. 웃음기 사라진 표정과 매사에 조금씩 날카로워지는 엄마…. 수긍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우리 시대가 그려내는 엄마의 또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여기에 뿔난 마음을 내려놓고 행복을 찾는 엄마들이 있다. 스스로 갇혀 버린 감옥에서 기꺼이 뛰어나와 가정을 세상 어느 곳보다 재미 난 곳으로 만들어 보려는 엄마들의 빛나는 도전이 있다. 행복한 가정을 넘어 달콤한 가정을 만들어 보려는 엄마들의 야무진 욕심이 있다. 이 책은 그 용기 있고 의미 있는 도전에 대한 힘찬 응원의 메시지다. 
 
>> 책 속으로
달콤한 우리 집에는 다섯 개의 별이 반짝인다.

별 하나, 사랑
“네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아니?”라고 우리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멋진 휴가나 커다란 선물과 관련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들의 대답은 작고 일상적인 것들에 관한 것이었다. 아플 때 아빠, 엄마가 돌봐 주었던 것, 학교에 데리러 와 주었던 것(특히 제시간에 도착했을 때), 쿠키 반죽 사러 가게에 데려간 것, 점심 도시락에 사랑의 쪽지를 넣어 준 것, 자장가를 불러 주었던 것, 가족끼리 껴안아 준 것. 버터와 잼을 바른 빵을 함께 먹은 것…. 일상의 작은 몸짓들이 더해져서 큰 사랑이 되고 그것이 소중한 추억으로 쌓이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별 둘, 재미
“어느 겨울, 바깥 날씨가 너무 추워서 숨을 내쉬면 입김마저 얼어버릴 것 같았죠.” 두 살, 네 살짜리 두 아들은 지루해했다. 그래서 미첼은 아이디어를 짰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장갑을 끼고 욕실에서 기다리라고 말했다. “커다란 플라스틱 통 하나를 찾아서 밖으로 나갔어요. 그리고는 거기에 눈을 가득 채웠지요. 한 번도 아니고 무려 다섯 번이나 그 짓을 했어요! 욕조에 눈을 가득 채워 넣고는 아이들에게 밖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놀라고 했어요. 아이들은 아주 신이 났답니다. 얼굴 표정을 보니 욕실의 너저분한 것들은 결국 내가 치워 줄 게 확실하다고 믿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요. 욕실 곳곳에 물이 튀었고 아이들 양말이랑 무릎이 다 젖었어요. 나중에는 핫초코까지 묻혔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이 날을 ‘최고의 날’로 기억한답니다.”                                         
- 본문 중에서

별 셋, 충실
건강한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점점 독립적인 존재가 되도록 격려 받는다. 그들은 자신이 직접 선택하는 것을 배우고 부모가 선택하려고 하지 않는 것도 선택할 수 있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이런 태도를 보임으로써 충실의 모델이 된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옆에 있어 줄 거야. 내가 선택하려는 것과 똑같은 것을 네가 선택하지 않더라도 말이야. 우리는 서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단다. 경계를 지을 수도 있어. 서로 다르게 느끼고 생각할 수 있고 말이지. 사실 우리는 앞으로 서로 다른 존재가 될 거야. 하지만 서로와 영원히 관계를 맺도록 헌신했단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선택에 의한 충실은 헌신으로 이어진다.                                                                      
- 본문 중에서

별 넷, 성장
이런 격언이 있다. “당신은 하나님이 바라는 여자는 아직 아니다. 그러나 당신은 예전의 여자도 아니다.” 당신은 자라고 있다. 설사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더라도 당신은 분명 나아지고 있다. 첫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몰라 당황했던 때를 생각해 보라. 당신은 때로 자신이 부모가 되기에 부적합한 사람이라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아이를 길러야 하는 책임감에 압도되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당신은 둘째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훨씬 잘 알 것이다. 엄마노릇을 하면서 당신이 발전시킨 기술들을 생각해 보라. 정보 터득 기술, 리더십 기술, 비판적 사고 기술…. 여자로서 우리는 우리가 배운 것을 삶의 모든 경험으로 엮어 낼 줄 아는 타고난 능력을 갖고 있다. 엄마노릇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 본문 중에서

별 다섯, 믿음
*“저는 네 살, 두 살짜리 우리 아이들과 하루 종일 기도합니다. 사이렌 소리를 들을 때면, 우리는 어려움에 처한 그 누군가를 위해 기도합니다. 제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은 날에는 엄마에게 인내를 달라고 함께 기도합니다. 어느 날에는 두 살배기 아이가 변기에 앉아서 ‘예수님, 똥이 잘 나오게 도와주세요.’ 하고 기도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 “삼십 개월 된 우리 아이와 함께 밤마다 예수님께 기도합니다. 우리 가족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게 아닙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동물들, 아이가 좋아하는 봉제 동물인형인 블루베리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 “밖에 나가서는,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얼마나 놀라운지 주목합니다. 우리는 풀밭에 누워 있다가 그 작은 몸에도 눈과 다리 등 모든 것이 갖추어진 예쁜 색깔의 무당벌레를 발견합니다.”
- 본문 중에서

>> 독자 포인트
엄마로서의 삶을 기쁨으로 누리고 싶은 모든 여성들
집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원하는 엄마들
전 세계의 또래 엄마들과 가정에 대한 긍정적인 꿈을 나누고 싶은 엄마들

프롤로그: 얼마나 놀라운지…
서문: 엄마에게 보내는 쪽지
1. 사랑: 우리의 가장 커다란 필요를 채워 주는 것
2. 재미: 우리를 함께 있고 싶게 만드는 것
3. 충실: 우리를 영원히 묶어 주는 것
4. 성장: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것
5. 믿음: 본향으로 가는 우리의 길을 비춰 주는 것
6. 완전히 한 바퀴를 돌아온 가정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