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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떤 사람이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홈런을 치겠다는 생각으로 인생의 야구 경기를 시작했다. 이제 내 인생의 야구 경기는 6회에 이르렀고, 이쯤에서 나는 그저, 투수가 던지는 공에 내 몸 한 부분이라도 맞지 않고 경기를 무사히 끝내기만을 바랄 뿐이다."당시 인생의 중간지점에 와있던 내게 이 말을 주는 의미는 자못 심각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나는 지금 "30/40대"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 중이다. 어떤 이들은 그저 30/40대라고 부른다, 칼 융은 인생의 정오라고 불렀고, 언제나 이 어구에 끌리는 편이다. 인생의 정오, 인생의 절정기, 내가 바로 이 지점에 와있다. 저 유명한 베이비 붐 세대의 수많은 사람들 사람들이 바로 이 지점에 와 있다. 우리는 인생의 정오에 산다. 우리 가운데 일부는 이 정오의 삶을 누리고 있으며, 다수는 그렇지 못하다!
 
이 책은 신학적인 내용을 다루지는 않지만 지향 면에서는 기독교적이며, 나는 인생의 어느 단계이든 그 근본에는 영적으로 건전한 시각이 필수적이라는 개념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이 없는 30/40대라는 것은 내게 어불성설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의도는 인생의 오후와 관련된 여러 주제들을 - 나의 육체, 나의 소명, 나의 고나계, 나의 영혼을 탐사해 나가자는 것이다. 내가 여기 있고, 내 50년이 여기 있다. 이제 나는 독자들이 나와 함께 나서서, 과연 우리가 동일한 생각을 나누며 서로 조화로운 질문을 던질수 있는지 보기를 원한다.
 
마지막으로 분명히 할 점이 있다. "30/40대"의 삶에 관해 쓰면서 내가 특별히 염두에 둔 부류가 있다. 중년에 근접해가고 있는 부류를 말한다. 아직 중년이라는 경계선을 넘어 오지 않은 그들을 향해 돌아서서 나는 외치고 싶다. "당신들이 이 경계선을 넘기 전에 반드시 생각행 할 것들이 여기 있소!"
-서론에서

서론 : 정오의 삶
Section1 30/40대의 실상
1. 청춘이 아니다
2. 반기의 삶
3. 30/40대의 악평
4. 덴버여행

Section2 30/40대 생리학
5. 낙하하는 공을 잡다

Section3 30/40대의 소명
6. 그냥 일이 아니다
7. "더 이상 직업에 몸팔고 싶지 않습니다"

Section4 30/40대의 관계
8. 갑자기 모든 것이
9. 작별
10. 인생은 변한다
11. 따로 노는 사람들
12.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

Section5 30/40.대의 내면 세계
맺는 말 : 나는 진정 살아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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