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축복의 손...

하나님의 섭리!

내 기도와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

하나님의 섭리는 보이지 않는 축복의 손처럼
항상 우리에게 기쁨과 안식을 준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섭리는
전능하신 하나님, 그리고 우리를 향한 그분의 선하신 뜻이
매일 우리의 삶 가운데 있음을 느끼게 한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섭리, 이 두 가지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개념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로 하여금 그분을 향해 열심을 내도록 하는 원천이며, 또한 하나님의 섭리는 그분이 우리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알고 계시며 오늘도 나를 그분의 뜻대로 인도하심을 깨닫게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추구해야 하며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복종해야 한다.

이 모두가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하고 겸손히 엎드리게 하는 준엄한 명령과도 같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한 권의 책으로 쓴다는 것은 무척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 각자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고, 또한 그분의 섭리가 우리의 삶을 주장하심이 확실할진대 현재 우리 삶의 모습을 하나님의 거울에 비추어 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우리를 향하신 그분의 계획을 어떻게 성실히 실행해 나아가시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쓴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하나님의 뜻이나 하나님의 섭리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묵상하면서, 기도하면서 내 삶에 베푸시는 그분의 크신 은혜와 놀라운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그 은혜와 사랑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나아가 “하나님은 내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시는가? 내 기도와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 어떻게 응답하시는가?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내 계획과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나는 어떻게 하나님의 섭리(뜻)를 분별할 수 있는가?” 등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렵게 생각되는 여러 의문에 관해서도 답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절대적이고 완전한 답은 아니다. 그저 도움을 줄 뿐이다.

그리스도인은 기도의 삶을 산다. 그럼에도 우리의 기도 방법, 기도 내용, 기도 이후의 삶 모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기도는 조용히 주님을 만나는 것이며 살아 계신 주님과 대화하는 것이다. 기도를 통해 자신의 사정과 생각을 주님께 아뢰고 내 뜻보다는 주님의 뜻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을 가리켜 하나님 안에서 사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하나님 안에서 사는 사람은 머리로만 그분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며 산다. 말로만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그 뜻을 밝히 나타낸다.

나는 이 책을 쓰면서 스스로에게 “나는 정말 주님의 사람인가?”라고 묻고 싶다.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고, 그 뜻이 이 땅 위에서 실현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진정 지금의 나와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