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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기 목사 추천!! 직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묵상 현대 신앙인들에게 익숙한 말씀 묵상(QT)은 성경을 읽은 후에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시는 음성을 듣는 것이다. 따라서 묵상을 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성경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위에 묵상을 돕는 다양한 책들이 등장했다. 성경만으로 충분한데 왜 이런 책들이 필요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예배 때에 성도들의 말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교자가 필요한 것과 비슷한 이유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예배 때 설교자들이 청중들이 말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듯이 묵상을 돕는 책들도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묵상을 돕기 위한 묵상집은 성경 말씀에 충실하여 그 뜻을 잘 설명하면서도 묵상하는 이가 삶의 현실을 잘 이해하는 것일수록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원용일 목사가 집필한 묵상집은 단순히 또 하나의 묵상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원 목사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사람이다. 텍스트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말씀을 묵상하는 직장인들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묵상을 했다. 그리고 그렇게 묵상한 말씀을 직장인들의 삶에 적용하도록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다.

[본문 164, 262쪽중에서…]

회개와 중보가 낳은 합작품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33장 1∼6, 12∼17절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보내지 마옵소서(3, 15절).

생각거리

19세기 중엽, 북아프리가에서 일어난 대 부흥은 기도에 의해 시작되었고 기도에 의해 이어졌습니다. 카일러 박사는 한 교계 신문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계속되는 교회의 부흥은 처음에는 소박한 작은 기도에서 시작된다. 나의 오랜 전도 생활의 경험에서 보더라도 거의 모든 부흥의 시작은 마찬가지였다. 예를 들면 어떤 경우에는 개인 가정에서 열린 작은 모임에서드린 간단한 기도에서 시작되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무디성서연구회에 참석하는 데서 시작되기도 했다.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중에 부흥의 역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기도하면서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1-6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게 하겠지만 자신은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들은 백성들은 슬퍼하며 회개했습니다. 몸의 단장품은 팔찌나 여러 가지 액서서리를 말하는 것으로 그것을 제거한다는 것은 회개의 표시였습니다. 하나님이 동행을 거부하시면 어떤 일이 있을 지 위기감을 느껴서 취한 태도지만 이처럼 회개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희망이 보였습니다.

계속되는 모세의 중보기도 (12-17절)

모세는 다시 한 번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주의 백성"으로 여겨주시기를 바랐습니다(13절하). 또 백성들을 인도하라고 하신 하나님이 모세 자신과 함께 하지 않으시면(12절) 스스로 백성들을 인도할 수 없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로 편케 하리라"(14절)고 말씀하시면서 함께 행하심으로 주의 백성들을 돌보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16절). 백성들의 회개와 지도자의 중보 기도가 합작하여 공동체의 회복이라는 놀라운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지도자의 희생과 중보 기도 없이는 부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입니까?

실천거리

일터와 교회, 가정, 민족을 위한 중보 기도의 제목을 정리해 보자.
나에게 있어 단장품을 제거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회개의 표현은 어떤 것인가?

일터의 기도

부흥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가장 큰 복임을 깨닫게 하시고 정결하게 회개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해주옵소서.

암울한 시대 속 크리스천의 정체성!

오늘의 말씀 : 룻기 4장 28∼22절

베레스의 세계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18∼22절).

생각거리

본문은 간단한 족보인 것 같지만 룻기를 왜 기록했는지, 룻기가 어떤 중요성을 가지는지 보여줍니다. 룻기는 사사기의 단순한 부록이 아니라 다윗 왕의 족보를 알리기 위해서 기록한 책입니다. 왕이 없던 시대라서 사사 시대가 혼란할 수밖에 없었고 왕정 체제의 등장으로 새로운 정치적 질서를 찾게 되었다는 정치적 홍보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타락과 혼란을 거듭하던 사사 시대에 하나님을 섬기는 의로운 사람들이 어떻게 그들의 신앙 정체성을 유지했는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없으면 룻기나 사사기는 부족한 책입니다.

말씀묵상

룻이 다윗의 증조 할머니가 되다!

보아스는 룻을 통해서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를 낳았습니다. 그러므로 룻은 다윗 왕의 증조 할머니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방 여인으로 남편도 잃고 홀 시어머니를 따라 이국 땅에 오는 선택을 했던 여인 룻이 영광스럽게도 다윗 왕의 족보에서 조상의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더구나 룻은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마 1:5). 그녀는 그리스도의 족보에서 이름이 기록된 몇 명 안 되는 여인들 중 하나였습니다.

암울한 시대 속에서 크리스천들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

사사기의 역사, 특히 17장부터 21장에 나오는 사사 시대의 몇 가지 해괴 망측한 사건들이 벌어진 것과 비교해 보면 룻기는 그야말로 천국에서 사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룻기에도 사시 시대의 고통과 좌절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빛 된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 다윗 왕이 태어나고 결국 메시아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크리스천들도 사사 시대와 같은 세상을 살고 있지만 룻기에 나오는 사람들과 같은 아름다운 삶을 통해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드러내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오늘 우리 사회가 예수 세상으로 변하지 않겠습니까?

실천거리

나는 사사기와 같은 시대를 룻기의 사람들과 같이 살고 있는가?

일터의 기도

시대를 탓하지 말고 크리스천으로서 우리의 분명한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그래서 우리를 통해 이 세상이 변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할 수 있게 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