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는 문학적 장르의 다양성(이야기체, 법규, 시, 예언) 광범위한 역사(창조로부터 이스라엘이 포로지에서 회복하기까지),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 대한 자세한 예언 및 다양하게 제시되는 주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풍성함이 있다. 구약성경에 읽는 사람들은 하나님, 인간, 죄, 하나님의 언약, 인간의 구원, 장차 있을 하나님의 아들의 메시야적 통치 등 광범위한 주제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성경의 다양한 내용들을 이러한 주제와 연결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 성경신학의 초점이다. 성경은 신학적으로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본서는 오경으로부터 예언서에 이르기까지, 찬양으로부터 지혜로운 삶에 관한 말씀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내용에 대해 독자들에게 신학적 내용 및 강조점을 제시할 것이다. 독자들은 교리적 내용에 대한 성경의 일관성에 놀라게 될 것이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성경신학, 또는 그것의 요소들은 시대, 장소, 상황, 저자 등 원래 배경과 최종적 정경형성 과정 및 기능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유대교 및 기독교 전통에 있어서 다른 신구약성경의 기초가 되는 오경신학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오경의 배경적 요소들은 매우 중요하다.

오경이 일반적 정경 배열의 첫 부분에 위치한다는 사실은 이들 다섯 권의 책이 모든 신학적 연구의 원천이라는 전제를 확인해 준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라는 오경의 순서는 원래의 전통적 모세 저작은 물론 최종적 정경 형성과도 부합된다.

오경신학은 그것을 형성하고 있는 역사적 상황, 이보다 중요한 것으로서 신적 및 인적 기원을 유발시킨 신학적 관심사, 그리고 정확한 형식 및 기능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러한 신학적 전제들에 대한 인식이 없이는 모세으 신학적 메시지를 이해하거나 정확히 표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