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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성령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 - GOOD SEED 신학 시리즈 3  
(PAUL the SPIRIT and the PEOPLE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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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고든 D. 피/길성남  |  출판사 : 좋은씨앗
발행일 : 2001-09-05  |  A5 270p  |  89-8908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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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점점 더 세속화되고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상대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런 현 상황에서 교회가 외치는 복음 증거는 힘을 잃고, 존재 가치를 잃어버린 채로 현 시대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인 유물 쯤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에 비에 바울과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당시의 성도들은 당시의 그리스-로마 문화 속에서 우리보다 능력 있는 복음의 백성으로 살 수 있었다. 이는 그들이 성령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바울에게 성령은 생생하게 경험된 실체이며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다. 성령이란 우리 안에, 또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인격적인 현존'으로서, 우리가 '경험할 수 있고' 우리에게 '능력을 부여하는'실체다. 포스트모던 시대에서 교회가 효과적으로 기능하기를 원한다면, 단순히 입술로만 성령님께 기도할 것이 아니라 바울이 소유했던 성령에 대한 바른 관점을 되살려야만 한다. 그러므로 나는 독자들에게 바울을 새롭게 읽고 그의 삶과 사상에서 또 초대 교회 안에서 성령이 어떻게 살아 숨쉬고 있는지 발견하라고 '초청'하는 바다.
[본문 51-56, '제3장 성령은 어떤 분이신가? : 인격이신 성령' 중에서]

바울은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새로운 임재의 성취인 성령을 인격적인 분으로 이해한다.

한 학생이 나의 동료 교수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은 이해가 잘 됩니다. 하지만 성령님은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그저 흐릿하고 희미하게만 다가올 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대부분이 이 말에 공감한다! 대다수 크리스천은 하나님이 영(요4:24)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와 관련해서 나타나는 인격적인 이미지와 성육신이라는 실체 때문에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을 이해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성령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성령이 인격적인 존재라는 것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실은 몇 년 전 성령 강림 주일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 시간에 생생하게 확인되었다. 그 날, 제법 능력 있는 설교자로 인정받아온 한 친구가 종이 한 장을 불어 "날려' 보내는 실험으로 '성령'의 실체를 묘사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성령이 그와 같다고 말했다. 성령은 '바람'과 같다. 바람 자체는 볼 수 없으나 바람이 만들어내는 결과는 아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그때 여섯 살 짜리 사내아이가 소리쳤다. "그렇지만 바람이 눈에 보였으면 좋겠어요"

그 장면을 지켜보면서 나는 아내 모딘에게 귀속말로 이렇게 말했다. "바로 저거야, 정말 의미심장한 말이잖아! " 우리 모두는 자주 영, 성령이신 하나님에대해 이런 식으로 느낀다. "성령이 눈에 보이면 좋겠어!" 그리고 성령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또 성령의 영향력은 목격하지만 성령에 대한 인격적인 이미지들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을 비인격적인 대상으로 이해하고 또 그렇게 표현한다.

성령을 가리키는 이미지들인 비둘기, 바람, 불, 물, 기름에 주목하라. 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흐릿하고 희미한 존재로 간주하며, 그 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사도신경을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성령을 믿을 수 없사오며."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이 '육신이 되어' 인간 역사 속으로 오셨다는 사실에 의해서 확실히 규정된다. 하나님이 '영원에서 영원까지' 멀리 초월해 계신 것처럼 보이나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성품을 모르지는 않는다. 비울의 표현대로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참된 인간이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형상화되었다. 그리고 그의 '얼굴'을 봄으로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고후 3:18, 4:4, 6)

이 장에서 나의 관심은 단지 신학적으로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리고 경험적으로 성령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같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가볍게 성령을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성령님도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간의 얼굴을 가지신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모든 것이 변했다고 본다. 이것은 성령의 오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성령을 말할 때, 우리는 바로 하나님의 인격적인 임재 그 자체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인격이신 성령
바울은 성령의 인격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몇 가지 증거를 보면 그가 성부와 성자와 밀접하게 관련된, 그러면서도 그분들과 구별된, 인격적인 관점에서 성령을 이해했음을 확신할 수 있다.

첫째, 성령은 대리, 곧 성령은 하나님의 활동의 대리자라는 시각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러한 용어에는 인격적인 특성이 원천적으로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바울이 성령을 언급하는 본문들을 가볍게 살펴보기만 해도 '대리'라는 개념이 매우 자주 인격적인 표현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에 의해서 회심했다(살후 2:13, 참조, 고전 6:11, 롬15:16) 이에 동반되는 기쁨도 성령에 의해서 비롯되었다. (살전 1:6 참조, 롬 15:13) 계시도 성령을 통해서 주어진다9고전 2:10, 엡3:5) 그리고 바울의 설교에는 성령의 능력이 뒤따른다(살전 1:5) 예언과 방언은 성령에 의해서 말한 직접적인 결과다(고전 12:3, 14:2, 16) 로마 성도들은 성령으로 죄악의 행실을 죽여야 한다(롬 8:13)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강건해지기를 간구한다(엡 3:16) 신자는 성령에 의해 섬기고(빌 3:3) 성령에 의해서 사랑한다(골 1:8) 성령에 의해서 인침을 받는다(엡1:13) 그리고 성령에 의해서 걸으며, 성령에 의해서 산다(갈 5:16, 25) 마지막으로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부어주신 성령의 씻음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딛 3:5)

한편 위의 마지막 본문은 성령의 대리적 성격을 아주 비인격적인 용어로 제시하는 것 같다. '부어주다'라는 표현은 인격적 특성을 마음에 떠올리게 하지못한다. 성령에 의해서 '씻는다'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이 본문들 대부분을 주의 깊에 살펴보면 인격적 특성이 함축되거나 전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부어주다'라는 것은 굳이 인격적 특성을 갖고 있을 필요가 없는 이미지다.

이것은 특별히 고린도전서 6장 11절과 같은 본문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이 본문에서 하나님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권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라는 이중적인 대리를 통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씻어 의롭게 하고 거룩하게' 하셨다.

여기서 논점은 바울이 '대리'의 관점으로 성령에 대해 말한 내용은 그가 수십 속에서 그리스도에 대해 말한 내용과 병행을 이룬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의 대리는 오직 인격적이므로, 성령의 대리도 그리스도의 그것만큼 인격적임을 의미한다. 게다가 바울 서신서에는 비인격적인 이미지가 거의 없다. 누가복음과 대조적으로 바울은 '성령으로 충만해진다'는 식의 표현을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는 '너희에게 자기의 영을 주시는' 하나님이나 우리가 성령을 '받거나' '가지는' 것에 대해 말한다. 이 이미지 중 어떤 것도 인격적 특성을 함축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 성령의 다른 이미지들(바람, 불 등)이 그러하듯이 그것들이 비인격적임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둘째, 바울이 성령을 인격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성령이 인격적 대리자를 요구하는 많은 동사들의 주어로 나타난다는 사실에 의해서 확인된다. 성령은 모든 것을 통달하고(고전 2:1) 하나님의 생각을 알며(고전2:11) 믿는 자들에게 복음의 내용을 가르치신다(고전 2:13) 신자들 안에 거하며(고전 3:16, 롬 8:11, 딤후 1:14) 모든 일을 성취하고(고전 12:11) 믿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신다(고후 3:6)

우리의 마음 안에서 부르짖으며(갈 4:6) 우리를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신다9갈 5:18, 롬 8:14) 우리의 영과 함께 증거하며(롬 8:16) 육체를 거스르는 소욕을 가지신다(갈 5:17) 연약함 가운데 있는 우리를 도우며(롬 8:26)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롬 8:26-270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도록 하신다(롬 8:29) 성도들을 강건하게 하시며(엡 3:16) 우리의 죄 때문에 근심하신다(엡 4:30) 게다가 성령님이 내주하심으로 맺는 열매는 하나님의 인격적인 속성들이다(갈 5:22-23)

이들 가운데 어떤 본문들은, 예를 들어 로마서 8장 16절처럼 성령님이 인격적인 존재임을 확실하게 말해준다. 우리를 '아들로 입양'되게 하시는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아바(Abba)라고 외치게 함으로 그것을 입증하시며,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우리 자신의 영과 함께 증거하는 두번째 (필요한) 증인이 되신다.

마찬가지로 로마서 8장 26-27절에서 성령님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 따라서 여기에는 성령님께서 '우리를 아신다'는 진리가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우리는 그 분의 중보기도의 효력을 확신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성령의 생각을 아시며' 또한 성령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기도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비인격적 영향력이나 세력이 아니라 인격적 특성을 지닌 언어다. 프뉴마(pneuma)라는 용어 안에는 '바람'이라는 이미지가 있을지 모르나, 바울은 결코 그런 식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성령은 때때로 다른 곳에서는 성부나 성자와 관련해서 사용되는 동사나 특정 행위의 주어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고린도전서 12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성부라는 의미가 함축됨)에 대해 말하면서 그분이 모든 것을 모든 사람안에서 '역사하신다'고 하였다(헬라어 판타 엔 파신[panta en pasin], 6절).

비슷한 본문인 11절에서는 성령이 비슷한 목적어를 가진 동일한 동사의 주어로 나타난다(헬라어 판타 타우타[panta tauta], '이 모든 일'은 8-10절에서 여러번 열거된 성령의 나타남을 가리킨다) 마찬가지로 로마서 8장 11절에서는 성부께서 '생명을 주시는' 반면, 고린도후서 3장 6절에서는 성령님이 생명을 주신다. 그리고 로마서 8장 34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

바로 앞 본문에서는 성령님이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고 말한다(8:26) 갈라디아서 4장 4-6절에서는 성령님이 동사의 목적어로 나타나지만, 여기서도 바울은 로마서에서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셨다"고 말하며, 이어서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의 영을 보내셨다"고 말한다(참조, 고전 6:11) 이러한 병행과 함께 성자와 성령의 활동들이 인격적 활동(구속과 신자의 마음 속에서 부르짖음)이라는 사실은 성령님이 인격적 존재임을 전재한다.

이 증거는 바울이 성령을 '그것'이 아니라 '인격'을 소유한 존재로 간주하고 있음을 명백하게 알려준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본성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무엇을 의미하는가? 성령님과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관계는 무엇인가? 삼위일체의 다른 두 위격과 '하나면서' 그것과 '구별된'이라고 말하는 후대 교회의 표현은 바울의 이해를 적절하게 제시하는 방식인가?

이 마지막 쟁점과 그것이 현대 교회를 향해 담고 있는 의미는 다음 장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여기서는 성령님과 하나님과 그리스도 사이의 관계에 주목하는 것으로 이번 장을 끝맺고자 한다. 이 관계란 성령님이 인격적인 존재이심을 알려줄 뿐 아니라 또한 우리의 주의를 역사적 정통(즉 삼위일체 안의 위격들이 서로 구별되면서 본질적으로 하나라는 견해)으로 향하게 해주는 관계다.
들어가는 말 - 바울을 새롭게 이해하기

1. 성령의 '신학'은 가능한가? 바울 신학에 나타난 성령
2.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찾아오시다 - 성령, 하나님의 새로운 임재
3. 성령은 어떤 분이신가? 인격적인 성령
4. 세 위격으로 계신 하나님 - 성령과 삼위일체
5. 종말의 시작 - '미래의 임재'에 대한 증거인 성령
6.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컫는 백성 - 성령과 하나님의 백성
7. 회심 : 들어가기 (1부) -성령과 복음을 들음
8. 회심 : 들어가기 (2부) - 성령과 회심의 순간
9. 회심 : 머물기 (1부) - 성령과 바울의 윤리
10. 회심: 머물기 (2부) - 성령의 열매
11. 계속되는 싸움 - 육체에 대적하는 성령
12. 약함 속에 있는 능력 - 성령, 현재의 약함, 그리고 기도
13. 그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하여 - 성령과 예배
14. 논란이 되는 은사 - 성령과 카리스마타
15. 이곳에서 어디로? 오늘과 내일을 위한 성령

부록 - 바울 서신에 나타난 성령 세례와 물세례
고든 피는 은사주의 내지는 그 극단을 망라하는 모든 경향의 패러다임을 아우르면서 성령에 관한 논의에 등장하는 용어들을 새롭게 정의해놓았다. 그의 언어는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성령을 허락하신 원래의 목적을 분명하게 부각시켜준다.

- 웬디 머레이 조바 /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책임 편집자

고든피, 그는 우리 시대의 탁월한 주석가다. 그는 오늘날의 교회가 성경에 대한 적절한 주해에 실패한 채 잘못된 해석들을 용납한 결과로 힘을 잃어버린 '성령', '영', '영적인'과 같은 단어들을 새롭게 가다듬어 주었다.

정확하고 신선할 뿐 아니라 열정에 가득 찬 그의 해석은 바울 서신서에 나타난 성령의 의미와 위치를 되살려 놓았으며,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는 자극제이자 나침반이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되었으며 성령 안에서 주어진 모든 것들을 삶 속에서 계속해서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탁월한 실용서가 되어줄 것이다.

- 유진 피터슨 / 리젠트 신학교 영성신학 교수
고든 D. 피
Gordon D. Fee 현재 캐나다 벤쿠버의 리젠트 신학교(Regent College)에서 신약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우리말로 번역된 그의 저서로는 더글라스 스튜어트와 공저한 「책별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바울, 성령,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 「성령이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신약성경 해석 방법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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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바울 성령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 - GOOD SEED 신학 시리즈 3
저자고든 D. 피
출판사좋은씨앗
크기A5
쪽수270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01-09-05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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