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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지금 뭔가 삐딱해 있다면, 그것은 어느 정도는 내가 그 동안 살아오면서 삐딱한 말만을 내뱉은 데서 열매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또 지금 내 인생에 실타래처럼 풀리지 않는 그 무엇이 걸려 있다면, 그것은 과거에 내 말이 자꾸 내 인생을 한탄하고 불만시했던 말을 내가 줄곧 해왔던 결과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인생이 기쁨이 없는 인생이었다면, 말을 검토해보십시오. 말에 문제가 있었을 것입니다.

[본문 52-58쪽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중에서...]

남을 배려하는 말
나만 말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말을 적게 하십시오. 말을 적게 하는 것은, 나의 무지와 나의 실수를 극소화하는 유익이 있습니다. 잠언서를 봅시다.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의인의 입은 지혜를 내어도 패역한 혀는 베임을 당할 것이니라 의인의 입술은 기쁘게 할 것을 알거늘 악인의 입은 패역을 말하느니라" (잠 10:11,19,31-32).

분명하지 않습니까? 나만 말하고 나만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어야 하고,... 이런 자세에서 벗어나서, 남도 이야기하게 하십시오. 아니 남이 나보다 더 많이 이야기하게 하십시오. 아니 남이 나보다 더 많이 이야기하게 하십시오. 남을 더 많이 이야기하게 하는 사람-이런 사람은 뭘해도 성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자꾸 우리만 말하기를 좋아하고, 우리만 주도권을 쥐고 이야기하기를 원하는데, 그러다 보니 남들은 우리말을 들어주는 사람으로밖에 처우를 안 하게 되고, 그게 행동으로까지 비화되어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거꾸로 좀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남들도 나만큼이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은 남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점들을 마음에 두고, 자꾸 나만 이야기하려고 하지 말고 남들에게도 질문을 던지고, 남들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고 해서, 하여튼 남들이 더 많이 이야기하도록, 배려를 해야 합니다.
물론 상대가 되지도 않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으면, 이치에도 안 맞는 이야기고 , 그래서 듣노라면 화딱지도 나고... 뭐 이럴 수 있겠지만, 그러나 그럴수록 남의 말을 진중하게 들어주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들이 아! 이 사람이 내 이야기를 아주 진지하게 들어주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끔까지, 끈기를 가지고 남의 얘기를 들어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부부간에도, 부모자식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남편에게, 아내에게 일반적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자녀의 말은 하나도 듣지 않고, 아니 들어보려고도 않고 무조건 부모 말을 들으라는 식으로 나가는 것-이것은 큰 독선입니다. 신자는 그러시면 안됩니다.
논점은 이것입니다. 다그치지 말고 윽박지르지 말고 주눅들게 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할 기회를 주고, 그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그럼으로써 자녀들이 아내들이 나에게 흉금을 터놓고 가슴에 있는 말없는 말까지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로 여기도록 해야 합니다.
남들이 우리보다 더 많이 말하게 해줌으로써 그리고 남들을 더 많이 말하게 말하도록 분위기를 배려함으로써 우리는 사람들을 다룰 수 있는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문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힘을 북돋아주는 말
할 수만 있으면, 힘을 북돋아주는 말을 많이 하십시오. 누구를 만나든, 그 사람이 오랜 동안 만나왔던 사람이든, 오늘 잠시 알게 된 사람이든, 하여튼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의 장래에 꿈을 갖게 하는 말, 그 사람이 자신의 미래의 일에, 인생에 기대를 갖게 하는 말을 하려고 애를 쓰십시오.
그래서 나를 만나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그가 나의 말을 통해서, 자신의 앞날에 대해서 꿈을 갖게 하고 그 꿈을 위해서 자신을 투자하게 하고, 그 꿈의 성취를 위해서 현재의 희생을 감수하게 만드는 그런 꿈을 불러일으키는 말을 만나는 사람에게 하도록 애를 쓰십시오. 사람에게 꿈을 갖게 하고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것은 하나님께서도 하시는 일입니다. 빌립보서 2장 13절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소원'- 헬라말고 '델로'입니다. '꿈'을 말합니다. '기대'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먼저 꿈을 주시고 기대를 갖게 하시고 힘을 북돋아주십니다.
누가 여러분을 만났는데, 여러분을 만난 그 사람이 여러분이 하는 말 때문에 기가 죽고, 주눅 들고, 낙담하게 되고... 이런 사람은 되지 마십시오. 그래서는 안됩니다. 신자는 마땅히 남을 북돋아 주는 말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쳐져 있는 사람에게 희망을 갖게 하고, 기대를 갖게 하는 말- 이게 사람을 살리는 말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사람으로 그 장래에 꿈을 갖도록 생기를 불어주는 말을 '경우에 맞는 말'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잠언 25장 11절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잠 25:11)

논점은 이것입니다. 실의에 젖은 사람이 여러분을 만나서 활기를 얻고, 기대를 갖고, 장래에 비전을 얻게 되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많이 기도하시고, 그런 사람이 되도록 애쓰십시오.

머리말

제1부 말의 힘

1.1 말과 현실
1.2 말과 인생


제2부 할 말과 하지 말아야할 말

2.1 할 말
인정해주는 말 / 체면을 세워주는 말 / 창찬하는 말 / 이름을 불러주는 말 / 겸손한 말 / 미소지으면 하는 말 / 잘못을 시인하는 말 / 남을 배려하는 말 / 힘을 붇돋아주는 말

2.2 하지 말아야 할 말
비판하는 말 / 명령조의 말 / 이기적인 말 / 논쟁의 말 / 상대를 무시하는 말 / 거짓말 / 남을 깔보는 말 / 불평하는 말 / 아첨하는 말

제3부 말을 고치자

3.1 말과 마음의 관계
3.2 마음이 관건이다
3.3 말을 고치는 유일한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