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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인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 방황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야곱평전! 우리를 사람 만들기 위해서 허락하시는 환란이고 인생의 고달픔이므로, 쓸데없이 부정적 명분론에 걸려서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인내로 이기십시오! 이것이 야곱이 주는 메시지입니다.

[ 본문 11-12쪽 '야곱 평전' 중에서 ]

인생이 고달픈 것의 의미

야곱! 그러면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여먹은 사람! 그 약삭빠른 사람!-이게 보통 우리가 그에 대해서 가진 선입관입니다. 그만큼 그에 대한 우리들의 선입관은 그리 좋은 편이 못됩니다. 야곱!하면 뭔가 치사한 사람!같고 음흉한 사람!같고 그래서 그를 좋아한다는 신자는 별로 없습니다.

우리가 그런 선입관을 가지게 된 데에는, 그가 저지른 장자 명분을 산 사건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흥분하는 것은, 경위야 어떻든 어떻게 형을 속여먹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백보양보해서 형한테 그렇게 한 것은 그렇다 치고,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이 아버지한테까지 사기칠 수 있느냐는 것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탐탁치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야곱은 147년을 사는 동안, 참으로 고생을 많이 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지금 돈이 없네! 사는 게 너무 힘드네! 되는 게 하나도 없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게 낫네! 해도, 그가 고생한 것에 비하면, 우리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그는 험악한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오죽하면 그가 죽기 얼마 전에 바로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한마디로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말했겠습니까? 창세기 47장 8절로 9절을 보십시다.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네 연세가 얼마뇨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을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여기 9절에 보면 "험악한 세월" 이란 말이 있습니다. 단어는 "험악한 세월"이라는 한마디로 끝내냈지만, 그러나 이 한마디 단어는 사연이 많습니다. "험악한 세월"이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라욤" 입니다. 이말을 직역하면 "하도 험한 일을 많이 겪어서 속이 시커멓게 탔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야곱은 그의 생애에 내내 눈이 뒤집어지고, 오장육부가 썩어 문드러지는, 좀 직설적인 표현으로 말한다면 미치고 팔짝 뛸 일들을 숱하게 겪은 사람입니다. 하도 속이 썩는 일을 많이 당해서, 속이 시꺼멓게 다 타서, 요새로 말해 백양 메리야스를 입으면, 시커멓게 탄 속에서 시커먼 먹물들이 배어 나와 매일 메리야스를 갈아 입어도 모자랄 정도로, 그는 험악한 인생을 보냈습니다.

머리말

제1부 147세까지 고집부린 사람

1-1 인생이 고달픈 것의 의미
1-2 인간이란 무엇인가

제2부 30살에서 70세까지

2-1 왜 먼저 태어나게 안하셨는가
2-2 장자의 권리
2-3 하나님이 못 미더웠던 야곱
2-4 야곱-에서-이삭-리브가
2-5 완성시키시는 하나님

제3부 하란에서 20년

3-1 고질병-내 인생 내가 책임진다!
3-2 야곱:하란=신자:세상

제4부 하나님의 훈련-될 때까지 시키신다

4-1 하나님께도 대든 야곱
4-2 꺽이지 않는 고집-숙곳과 세겜
4-3 무너져가는 자아

제5부 인생이 고달픈 것도 복이다

5-1 147년이 걸린 고백
5-2 사랑하니까 시키시는 훈련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