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영적성장 > 영성 > 영성일반

오늘날 신앙에 있어서 영성이 차지하는 위치는 그 폭과 깊이를 더해 가고있다. 영성이란 말하자면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의지, 그리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내가 얼마나 깨어 있으며 열려있으며 민감해 있느냐를 말하는 것일진대 따라서 영성의 깊이는 그리스도인된 우리의 신앙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이런 측면에서 영성에 대한 깊은 논의들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때 영성과 신앙과의 상관성에 관해서 평소 목회현장에서 감지했던 사안들을 단적으로나마 이렇게 책으로 낼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필자가 영성과 신앙과의 상관성에대한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는 영성에 관련되어 그 동안 놀랍게 발전되어온 논의들을 좀 쉽게 풀이해서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둘째로는, 교회의 양적인 팽창과 함께 질적인 성장에 대한 영적 요청들이 급증되는 이때 바른 신앙의 질적 성장을 바른 영성의 기초되어야 한다는 저변의 목소리에 부응하는 적절한 영성 안내서의 필요성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 책을 집필함에 있어서 바른 영성이란 무엇인가, 그것이 신앙과 어떤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 것인가, 바른 영성으로 신앙에 기초를 놓기 위한 필수 전제로서의 영성의 역사적 흐름은 어떠하였는가? 하는 점을 이 책에 반영시키는데 주력하였다. (머리말 중에서)

[ 본문 15-16쪽 '바른 영성이 바른 신앙을 만든다' 중에서 ]

영성이란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는 힘을 말한다. 하나님이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갚으라고 했으면 그 말씀대로 살려는 힘을 말한다. 악을 선으로 갚지 않고 악으로 보복한 것이 그렇게 마음에 걸리고 고민이 되고 밤에 잠이 안오고 갈등하고 하는 선에 대한 의지를 영성이라고 한다.

이 영성은 그래서 때로는 경건이라고도 불리운다. 이러한 경건한 삶과 영성의 삶은 신앙생활의 실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성도의 실천 없는 삶은 행함이 없는 믿음과 같아서 영혼이 없는 몸이기 때문이다. 말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께 내 모든 것을 다 바칩니다! 해놓고 실제로 사는 것은 엉망이라면 그 신앙은 이미 산 것이 아니라 죽은 것이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보고 들을 수 있다. 성경을 몇독을 할 수도 있고 암송할 수도 있다. 하나님 말씀에 은혜를 받고 하나님 말씀에 감동하고 하나님 말씀에 감읍할 수 있다. 물론 그것 자체로 귀한 것이다. 그러나 아멘한 그 말씀대로 실천하지 않거나 준행하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말씀에 아멘하고!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 가슴을 치고 봉사를 하고 헌금을 하고 주의 종을 아무리 모신다해도, 그것만으로 끝내고, 그것이 경건한 삶과 영성의 삶으로 연결되어서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고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고 하는 경건과 영성이 내포되어 있지 않을 때 그것은 실천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경건의 삶 또는 영성의 삶은 영적 전투를 그 본질로 하고 있다. 세상적 의미에서 위기의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위기의 상황을 거짓말을 해서 타개할 수 있을 때, 세상의 원리대로 거짓말을 해서 그 위기를 넘길 것이냐 아니면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손해를 보더라도 망신을 당하더라도 거짓을 말하려는 욕구를 누르고 참말을 말하느냐 하는 선택의 전쟁이 바로 경건의 삶이 가지는 전쟁의 의미이다.

더 넓게 말해서는 세상을 살 때나 세상에서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상황을 세상적 원리를 따라 대처할 것이냐 아니면 성경적 원리를 따라서 대처할 것이냐 하는 선택의 문제라는 점에서 경건의 삶 또는 영성의 삶은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에서 다윗은 참으로 많은 영적 전쟁을 치룬 사람이다. 어려서는 목동으로 자기 양들을 맹수들로부터 지키며 싸웠고, 장성하여서는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이스라엘의 장군으로, 그리고 사울의 살해 음모를 성경적 원리로 대처하면서 그 위협을 피해서 도망자의 신세가 되면서, 그리고 왕이 되면서는 더 많은 영적인 전쟁을 치루게 된다.

다윗의 영적 전쟁사 중에 블레셋을 섬멸해 버리는 기사는 매우 인 상적이다 사무엘하 8장 1-14절은 그 영적 전투의 과거를 매우 인상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 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쳐서 항복 받고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으니라.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저희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어 그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모압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이 자기 권세를 회복하려고 유브라데강으로 갈 때에 다윗이 저를 쳐서 그 마병 일천 칠백과 보병 이만을 사로잡고 병거 일백승의 말만 남기고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 다메섹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지라 다윗의 아람 사람 이만 이천을 죽이고 디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추천사
머리말

l. 들어가는 말

ll. 경견의 삶

1.성서적인 의미
2.경건주의 운동의 개요와 역사
3.경건주의 운동이 신앙 생활에 끼친 영향

lll. 영성의 삶

1.용어의 정의와 범주
2.영성 훈련과 구체적인 영성의 삶

lV. 영성의 삶을 고양하는 방법

1.일지기록의 방법
2.기도를 통한 방법
3.일상 생활 속에서의 방법

V. 맺는 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