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가정/결혼 > 자녀양육 > 부모역할

어머니가 바로 서야 가정이 빛이 납니다! 어머니가 힘이 있어야 이 사회도 살아납니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우리의 터전이 무너진다는 것은 곧 우리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터전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들이 바로 서야 합니다. 특별히 어머니는 모든 자녀들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남편의 언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어머니가 바로 선다는 것은 곧 나라의 기초를 든든하게 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연유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곧추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향해 '푯대'를 세우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특별히 이 책을 만들면서 어머니학교를 운영하기에는 인적 자원이 많지 않은 중소교회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거창한 어머니학교가 아니라 할지라도 어머니들 몇몇이 소그룹으로도 이 책을 충분히 사용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어머니학교' 또는 '어머니소그룹'운영을 위한 별도의 가이드북도 준비를 했습니다.

[본문 73쪽-77쪽 '삶이 있는 나눔'중에서...]

'나는 여자입니다'

여자로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본 적이 있으십니까? 어쩌면 너무나도 준비되지 않은, 그래서 회한이 많은 삶을 살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선 나는 내 안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생명의 씨가 자라고 있음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나의 모든 됨됨이가 나의 후대에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정말 몰랐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귀하게, 그리고 좀 더 자랑스럽게 살아 갈 수 있었을 것을...
어떤 때는 자신을 학대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 고귀한 몸인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만의 쾌락을 위해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기도 합니다. '내 인생 내가 즐기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가?'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생명의 근원을 안다면 그러한 일들이 얼마나 무모한 짓이고 또 어리석은 일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여자들이 모르고 헛된 일을 행합니다.
어떤 이들은 잘못된 관계로 인해 낙태를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살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 일로 평생 아픔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자답다', '예쁘다' 등의 찬사를 듣기 위해, 또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또 얼마나 헛된 일들을 하는 사람도 많은지요... 그러다 보면 우리 여자들도 세상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열려있는 인생만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망하는도다'(호 4:6)라고 한탄하는 지혜자의 말씀이 지금 우리의 가슴을 칩니다. 나는 여자로서 어떤 삶을 살았습니까?
사실 그동안 이 사회가 여자를 남자보다 더 물건 취급해 왔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폴 투르니에'는 그의 책 '여성 그대의 사명은'에서 "여성은 종으로 취급당해 왔으며, 또 성적인 대상으로, 그리고 여성은 매력이나 품위를 제공하는 하나의 장식도구로 취급당함으로써 물건으로 전락하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땅의 수많은 여성들이 자기의 인생을 숙명으로 여기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여자란 무엇입니까? 여자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또 무엇입니까? 어쩌면 세상이 만들었던 '여자답다'는 신기루에 우리는 몸을 맡기고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헛되고 헛된'삶을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나의 그 모습을 보시면서 얼마나 안타까워했을까요? 내가 세상 속으로만 달려가고 있을 때, 하나님은 얼마나 가슴을 치면서 나를 바라보셨을까요?

사실 우리들은 그동안 외적 아름다움에 너무 가치를 부여해왔습니다. 머리 모양이나 화장법, 자신을 덮어주는 그러면서 새롭게 재 탄생하게 해 주는 의상, 모델들의 발걸음 같은 튀는 몸가짐, 다이어트로 대변되는 몸매, 아름다운 목소리와 상냥한 말투 등등 우리는 그러한 외부적인 것들에 관심을 쏟아 왔었습니다. 물론 여자에게 있어서 그러한 점들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내적미(內的美)는 이러한 모든 외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하는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사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점을 소홀히 하다보니까 '아줌마 증후군'에 급격히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외적인 아름다움에만 가치를 두는 여성이 있다면 그 여성은 큰 낭패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움은 거죽 한꺼풀이지만 추함은 뼈 속 마디마디까지 미칩니다. 아름다움은 사라지지만 추함은 언제까지고 남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미모에 대해 지나치게 교만한 사람들을 추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다(사 3:16-26)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어떠합니까? 나는 내적인 외모를 가꾸는데 소홀히 하지는 않았습니까? 그로 인해 나 역시 나도 모르게 '아줌마 증후군'에 빠져들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많은 여성들이 자신들의 삶이 무질서 상태, 즉 계획과 질서가 없으며 방향이 없는 무목적의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살다보니 사람 때문에, 일 때문에, 그리고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도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적도 있고, 그렇게 함께 하고 싶었던 사람들로부터 소외를 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아무 일도 하기 싫고 그저 쓰러져 내내 잤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느 누구의 얼굴도 보기 싫고 '그저 죽어 버렸으면'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지쳐 쓰러져 있을 때, 어느 곳에선가 힘들어 할 때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그걸 몰랐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손을 내밀고 계시는 주님을 우리는 몰랐습니다.
지금 내가 드릴 고백은 무엇입니까? 지금 내가 주님 앞에 내 놓을 말은 무엇입니까?

지치고 상한 내 영혼을 주여 받아 주소서
내가 주께로 지금 가오니
버림받고 깨진 나의 마음을 받아 주소서
내가 주께로 지금 갑니다
험한 세상에 날 혼자 있게 마시고
오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
거친 비바람 불어 올 때 나를 보호하시고
오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
(최인혁 작사,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

이 찬양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죄 가운데 속해 있을지라도 우리 주님은 나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내 손을 놓으시지도 않았습니다. 나의 과거가 어찌 되었건 예수님은 지금 나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돌아 온 탕자'를 꼭 안아 주셨던 그 마음, 오히려 격려하시고 용기를 주시는 주님의 사랑. 이제 마음껏 누려 보시지 않겠습니까? 나를 '잠잠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드럽게 감싸주시는 그 따뜻함을 체험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이제 더 이상 헛된 것은 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물가의 여인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제 생수를 찾아 좀 더 의미 있는 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에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나님에 초점을 맞춘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물가의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그 때 주님이 하신 말씀 내 샘에 와 생수를 마셔라
오 주님 채우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 양식 내게 채워 주소서 넘치도록 채워 주소서

많고 많은 사람들이 찾았었네 헛되고 헛될 것들을
주안에 감추인 보배 세상 것과 난 비길 수 없네

내 친구여 거기서 돌아오라 내 주의 넓은 품으로
우리 주님 너를 반겨 그 넓은 품에 안아 주시리
(Richard Blanchard 작사, 우물가의 여인처럼)

이제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진정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여성의 삶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참다운 여성은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우리의 삶의 기본이 됩니다. 기초가 허술하면 '모래 위에 세운 집'이 됩니다. 아무리 세상 속에서는 유명하고 뭔가 있어 보일지라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허술하다면 사상누각이라는 것입니다.

책을 내면서
이 책을 사용하는 법
우리 가정의 Family Tree(가계도)

제1주제 : 어머니인 당신
- 문을 열며
- 나의 삶을 되돌아 보며 / '어머니로서의 나의 고백'
- 삶이 있는 나눔 / '나는 어머니입니다'
- 나를 돌아보기 / '어머니로서의 나의 인생'
- 생각해 봅시다
- 삶에의 적용 / '나는 어머니로서 이렇게 하겠습니다'
-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 실천해 봅시다 / CHECK LIST

제2주제 : 아내인 당신
- 문을 열며
- 나의 삶을 되돌아 보며 / '아내로서의 나의 인생'
- 삶이 있는 나눔 / '나는 내 남편의 아내입니다'
- 나를 돌아보기 / '아내로서의 나의 인생'
- 생각해 봅시다
- 삶에의 적용 / '나는 아내로서 이렇게 하겠습니다'
-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 실천해 봅시다 / CHECK LIST

제3주제 : 여자인 당신
- 문을 열며
- 나의 삶을 되돌아 보며 / '여자로서의 나의 고백'
- 삶이 있는 나눔 / '나는 여자입니다'
- 나를 돌아보기 / '여자로서의 나의 인생'
- 생각해 봅시다
- 삶에의 적용 / '나는 여자로서 이렇게 하겠습니다'
-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 실천해 봅시다 / CHECK LIST

제4주제 :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인 당신
- 문을 열며
- 나의 삶을 되돌아 보며 /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나의 인생'
- 삶이 있는 나눔 / '나는 주님과 하나입니다'
- 나를 돌아보기 / '하나님의 딸로서의 나의 인생'
- 생각해 봅시다
- 삶에의 적용 / '나는 하나님의 딸로서 이렇게 하겠습니다'
-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 실천해 봅시다 / CHECK LIST

제5주제 : 남편과 함께 하는 사랑의 축제
- 문을 열며
- 나의 삶을 되돌아 보며 / '부부로서의 나의 인생'
- 삶이 있는 나눔 / '우리는 사랑을 나누는 부부입니다'
- 우리 부부를 돌아보기 / '우리 부부의 사랑 만들기'
- 생각해 봅시다 / 사랑의 편지 나눔
- 삶에의 적용 / '나는 사랑을 나누는 부부로서 이렇게 살아 가겠습니다'
-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